오늘부터 귀성, 귀경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쉬는 분들도 계시던데..진심으로......부럽습니다^^;
바쁜양반을 옆지기로 두다보니...가끔은 여유로운 분들이 마냥 부러울때가 있어요 ㅎㅎ
같이 있어주지 못함을 신랑도 미안해하고 그렇지만..저도 또 그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란 생각으로 이해하고 항상..
기운 북돋아주고 싶은뎅..어쩌다 한번은 제가 잔소리하네요..ㅎㅎ
아마 쉬는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부분들이 부러워서 그렇겠지요 =ㅁ=;
오늘은 추석 별미전으로 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은 순두부버섯전이랍니다.
일전에 순두부새우전을 소개해드렸을때는 그냥 처음 시도해본것인지라...어떻게 보면 방법에서 오류가 좀 났었는데..
이번에는 완벽숙지~마스터했습니다 ㅋㅋ
올리브채널에서 본 한식대가 선생님의 순두부찌개 하는 방법에서 힌트를 좀 받았어용^^
고 힌트~흐물흐물 순두전을 아주 예쁘게 부치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용^^
-오늘의 요리법-
순두부 한팩(400g), 느타리버섯 한팩, 부침가루 3큰술, 국간장 1/2작은술, 참기름이나 후추가루 기호대로
순두부 밑간 : 국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 참기름 1작은술
한식대가 선생님은 순두부찌개를 하기전에 미리 순두부에 밑간을 해두시더라구요..
이렇게하면 순두부에 간도 배이면서..물기가 빠져서 좀더 순두부가 단단해진다구요..
그래서 전 순두부전에 이걸 응용해봤습니다.
약간의 두부 특유의 향내를 없애주려고 참기름을 넣고 국간장, 소금 약간 넣고..1시간정도 놓아두었더니~
짜잔~
위와 아래의 순두부 사진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확실히 물기가 확확 빠져있었어요^^
요 물을 쪼르르르 따라낸 뒤에 순두부를 으깨놓아주세요.
으깨면 아실겁니다. 평소 순두부보다 좀더 단단하다는 것을^^
전 느타리버섯 한팩을 사용했습니다.
어떠한 버섯, 어떠한 채소, 해물, 고기..넣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수분은 제거해주세요.
버섯이나 채소를 넣을 경우 볶거나 데쳐서 물기를 꼬옥 짜내거나 날려보낸 후에 사용하세요.
특히 버섯의 경우 수분이 많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쳐내서 물기를 꼬옥 짜준뒤에..
작게 잘라주세요.
전 그냥 넣었더니 버섯이 긴것은 고대로 툭 튀어나와서 동그란 모양이 안되더라구요 ㅎㅎ
으깬 순두부에 부침가루, 달걀등을 넣고..
여기에 약간의 간을 좀더 해준뒤에~
버섯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약 30분정도 휴지~
이러면 반죽이 걸쭉해집니다.
다만 들어간 수분의 양이 많으면..걸쭉해지지 않겠죠?
모랄까..휴지시간을 거치면..반죽을 스푼으로 뚝 떠서~부칠때..
그냥 막 퍼지지 않고...
모양이 잡혀요...
그래서 순두부전에는 휴지시간이 꼬옥 필요합니다^^
순두전할때..항상 부치면 이게 옆으로 살짝 퍼지는 감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이렇게 휴지시간을 주고 부쳤더니~
옆으로 퍼지는 것이 덜 했어요~
모양도 도톰하게 잘 잡히구요 ㅎㅎ
다만 순두부전은 부칠때도 중요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바로바로~~~
한번씩만 뒤집기!!!
자주 뒤집어주면 순두부전이 워낙에 부드럽기 때문에 힘이 없어서 모양이 으스러집니다.;;;
위에처럼 오일을 두른 팬에 순두부전을 한스푼 뚝 떼서 모양 잡아 놓은 뒤에..
약불과 중불사이를 오가며 기다려주세요.
가장자리에 익혀지는 색깔이 갈색으로 비슷하게 날때!!
고때 뒤집어주면..완벽하게 모양이 잡혀서 부쳐집니다!!!
모양 좀 내준다고 쑥갓잎 올렸더니..
먹을때 너무 향긋해용 ㅎㅎ 쑥갓잎 추천이에요 >ㅁ<
어떤가요? 정말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듯한 그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순두부전이랍니다.
모양이 좀 단단해보여도..이게 정말 부들부들 거려요..
만져보면 힘도 없는 편인지라 ㅎㅎ 먹을때 젓가락보다는 스푼에 얹어서 먹었습니다 =ㅁ=;;
근데 정말 뭐랄까..맛있어요..그냥 두부전보다 훨씬 맛있어요 ㅎㅎ
식어도 맛있고..그 고소한 맛이..너무 좋아요^^
저희집 아이도 좋아하는 전인지라..요거 하나에 밥 먹어요~~~
순두부전이 좀 까다롭고 그래도..부쳐서 먹으면..부드러운 그 맛에 반하실겁니다.
특히 집안에 이 안좋아서 씹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전이에요..
그때는 버섯은 빼고 다른 좀 물컹한 식감의 채소등을 넣어야 하지만요~
이게 부드럽다보니 어르신들도 잘 드세요^^
벌써 코앞의 추석~
혹시 매년 먹던 전 말고 다른 전이 먹고 싶었다면 요 순두부전도 살짝 추천해드려봅니다^^
다들 추석 잘 보내시구용~~ㅎㅎ
저랑은 다음주에 만나요 >ㅁ<
참고로 전이 고민인 분들을 위해 그동안 했던것들 차례상에 올려도 괜찮겠다 싶을 전들 추려서 올려드립니다.
새송이버섯전 비법 http://blog.daum.net/inalove/15849012
남은 재료 싹싹 긁어모은 오징어전 http://blog.daum.net/inalove/15848767
기본적인 전 http://blog.daum.net/inalove/15848218
새우전 http://blog.daum.net/inalove/15848817
초보도 쉽게하는 전 http://blog.daum.net/inalove/15848489
꼬마새송이버섯전 http://blog.daum.net/inalove/15848688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