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재담꾼들은 유머수첩이라는 것을 들고 다녔다. 이 수첩은 필요할때 유머를
꺼내 쓰려는 용도보다는 새로 나온 유머나 재미있는 얘기를 받아적기 위한 수집용으로 더 많이 사용
됐다.
또 새로 수집된 유머나 우스갯 소리를 머리속에 집어넣기위한 암기용으로 주로 쓰였다. 따로 시간내 외
우기는 뭣하니 주로 아침 저녁으로 들리는 화장실을 암기장소로 애용했다.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
다 싶으면 상사는 물론 외부손님과의 식사,또는 술자리에서 새 유머를 풀어 분위기를 띄웠다.
이런 재담꾼은 누구나 좋아해 회사내에서는 물론 회사밖에서도 분위기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
다. 대체로 성격도 무난해 대인관계가 좋았고 상사들 눈에들어 승진이나 보직배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당시에는 새로나온 따근따근한 우스갯소리나 유머의 유통경로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새것을 안다는 것
자체가 남과 차별화되는 것이어서 굉장한 긍지와 자부심까지 느낄 정도다.
소위 회사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유머수집에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최신 유머는 그룹총수에게까지 보고되는 1급정보였고 이 정보는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관리들과 정치
인들과의 만남자리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회사에서 잘나가는 재담꾼들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지만 그걸로 크게 시기하는 사람
도 없었고 문제를 삼지도 않았다.실력과 스펙은 물론 사람네트워크까지 빵빵한데다 부지런함까지 갖춘
철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사람들이 이들에대해 잘 주목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었다. 이들이 거의 대부분 연애도사들
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연애도사라는 것을 안다면 그 바쁜 와중에도 어디서 그렇게 애인을 만들어
내는지 신통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은 회사안팎의 분위기메이커가 되는 과정에서 유머와 우스갯소리가 달인수준에 이른데다 화술
까지 뛰어나 어느 여성이든 대화가 시작되면 10분안에 친숙해진다.
특히 여성의 호감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멘트까지 수집해 수첩에 적어놓고 있는 사람들
이다. 언제라도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꺼내 쓰니 연인을 사귀는데 일반사람들처럼 많은 시간이 들지
않는다.
1990년대후반 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사실상 이러한 수첩시대는 종막을 고했다. 유머나 우스갯소리가
더 이상 일부계층만의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것이 되었기때문이다. 더이상 입에서 귀와 손으로 옮겨
다니지 않고 간단히 복사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유머와 우스갯소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유머와 우스갯소리가 대중화하면서 회사내는 물론 어느 모임이나 술자
리에서 유머나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람도 더이상 나타나지 않게 됐다.더 이상 승진과 보직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또 그런 얘기를 했다간 철없는 실없는 놈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이들이 수집한 여성에대한 공감및 호감멘트들은 대중화바람을 크게 타지 않아 아직도 상당
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참 개성이 뚜렷하시네요?", "성격 정말 좋으세요!","정 안 되면 저라도 책임져 드릴께요?", "야한 여자는
무서워요!", "뺄 살이 어디 있다고 그래요?","남자들은 다 눈이 삐었나봐요"등등...
이들은 30년도 넘은 멘트들이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때맞춰 적재적소에 쓸경우
아직도 여심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멘트들이다.
Kelly Clarkson은 1982년 4월 텍사스주 포트워스 출생으로 2002년 인기 노래 경연 대회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첫 번째
시즌에서 우승한 가수겸 방송인이다.
My life would stuck without you(내 인생은 너 없으면 엉망이야)는 Kelly Clarkson이 2009년에 낸 앨범 'All I ever
wanted'에 수록된 곡이다. 팝 장르의 노래로 빌보드 핫 100에 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헤어진 뒤,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재결합했을 때의 감정을 담은 노래다. 히트곡으로는 A Moment Like This, Since U Been Gone, Stronger(What
Does n't Kill You), Heartbeat Song 등이 있다.
첫댓글 그런 끈질긴 멘트가
왜?
나만 비껴갈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어유~
글쎄요.. 이쁘시고, 글 잘 쓰시고,
마음도 착하고..
남자들 다 눈이 삐었나봐요..ㅎ
@비온뒤 그래요
그말은 꾼들이 하는 말이라고 비온뒤 님이
하던 말같은디요
비오기 전이라서 님께서는 저에게 하나봐요 ㅋ
@나국화. 얼굴도 자주 비치시고 해야
뭘 날리든지 할텐데...보여주시지 않으니...
다른 남성회원들이 애만 태울 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 멘트를 많이 만들어서 몸속
곳곳에 내장하고 있다가 목표물이
사정권에 들어오면 완급조절하며
날리시면 잘 될 것 같습니다. 우선 24시에서부터
한번 쓰시면서 실전에 적응해 나가시면....ㅎㅎ
@김지원 체력도 생각하셔야 하니
필히 가리시기를...
유머나 우스갯소리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진짜 눈물나게 재미있는데 그런거도
이젠 시들시들 합니다~~ㅎ ㅎ
이제 남의 얘기를 듣는 거 보다 자신이 직접 얘기를
들을 때이신 것 같습니다. 생기를 찾으셔야죠...
예나 지금이나 작업 멘트는 꼭 있지요..ㅎ
그러나~이제는 그런 멘트 비스므리도 들어 본지가 언제인지......가물가물 합니다. ㅎㅎ
활발한 활동을 하시니
조만간 노래와 춤에 반한 회원들의
대시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 않하셔도...
@비온뒤 ㅋ. 사람에게 반해야 하는데..
노래에 반해서~
메니저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ㅋ
세련되게 만들어 주겠다고. ㅎㅎ
@리디아 노래에 반했다고 돌려 말하는 거겠죠...ㅎㅎ
@비온뒤 에이~
가수도 아닌데...
몬 노래에 반하겠어요?.ㅎ
제 옷 입은 모습과 무대에 선 폼이 넘 어리숙해서...세련되게 해주고 싶다는 말인 것 같아요.
@리디아 말씀대로 가수도 아닌데 뭐 매니저가 필요하겠어요..
매니저 핑계로 접근거리 45cm이내로 들어가겠다는 거죠..
@비온뒤 아~~~그런 말이에요??
우씨~~~
농담이나
유머에는 약하지만..
머리 좋은 분들이 유머를
즐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네요
평안한 밤 되시길요,,^^
글 쓰시는 걸 보면 머리도 있으신데요...
누구나 머리감고 잘 말려주면 좋아져요..
김아린님도 편히 쉬세요...
@비온뒤 네~
머리감고
잘 말려 볼게요,,^^
@김아린 ㅋㅋㅋ
나는 나쁜남자 스타일인데
이제 물건너 간거 같구만 ㅎ
겉모습만 그런 스타일이고
속마음은 아니란 걸 모두가 아는데요...
눈치빠른 여성들은 별로 안좋아할 것 같은 멘트들이 몇 개 들어 있는데도 그렇게 되는군요.
의도를 아니까 봐주는거겠지요..ㅎ
그냥 있는대로 칭찬해주신다는 진정성있는 마음을 갖고..
큰 복 받으실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