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딱 만났다. 얼마나 이야기를 했을까... 차팔러 갔다가 차는 팔지 못하고
그 무슨얘기들을 그리도 많이 했던지... 도닦는다고 그랬다. 도(道)를 닦는다는 사람이였다.
'일맥상통' 하였다. 어쩜 그럴 수 있을까... 나는 여지껏 그 어떤 그 무엇도 접하지 않았다.
그저.. 어릴적부터 농사지으며 체득하고 느끼고 하면서 서른이 넘어서야 그 모든것들이 마음으로
다시 되뇌이게 되었었다.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수 없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나중에
"대순진리회" 라 말했었다. 죽순얘기도 했었다. 우후죽순... 비온뒤 쑥쑥자라는 죽순..
난 그 말 이전에 대나무에 관해서 내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놓은 상태였다.
사이비나무.. 그렇다. 나무계열에서 보면 분명 대나무는 사이비나무이다. 그 사이 사이가
텅 비어있기에 그렇고 또한 절대 큰 나무 아래선 그와같은 큰 나무는 자라나지 않는다.
그에 비해서 대나무는 다르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존재한다. 그 상대의 나무가 어떠한들 개의치
않고 오로지 자신의 나무만 번창하면 그만이다. 그것이 대나무다. 대쪽같은 성격... 절대로 대나무 가시가 살에 박히면 썩지 않는다. 다른 나무의 가시는 박히면 자연히 나오지만 대나무가시는 계속해서
독이되어 인체에 해를 가한다.
시간이 지났다. 우연찮게 티비광고에서 "개벽 실제상황" 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제는 증산도(STB) 상생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프로그램도 알차고 괜찮은 거 같다.
그런데 왜 내 마음이 좀 그렇다. 아주 좋은데 정작 그 당사자들은 농사를 지어봤을까?
잠깐동안 알아봤는데... 증산도의 근간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동학운동과 관련이 있었다.
1800년대... 우리 할아버지 세대인데... 참으로 참진리 새진리는 분명히 맞는데... 한낱 인간이
대 자연을 대신하여 참진리를 등에업고 종교로 발전하다니.. 좀 건방진 말일지 모르나 예수든 부처든
한낱 인간이였을 뿐이다. 종교란.. 아주 문제없이 완벽한 통치를 함에 있어서 더 없이 멋진 통치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다.
어쨌거나 시대는 바야흐로 사이비의 시대로 돌변해간다. 사이비의 본뜻은 사이가 비면 사이비다.
전번 소방방재청의 투척용 소화기를 보았다. 바로 그런것이 사이비다. 공무계의 사이비 종교계의 사이비 각각 단체들의 사이비... 사이비란, 그 중간이 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그들의 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 나머지의 모든 통로는 막혔다. 지금현재의 반똥가리 민주주의가 현 증거이다.
흐름이 막힌것.. 행정의 흐름도 막혔다. 세금 거둬서 알뜰히 쓰고 남는 돈은 단 10원이 되었더라도
국민에게 돌려야 마땅하다. 그것이 진정한 완전한 민주 자유주의다.
사실이지.. 농사를 지어보면 그 어떤 그 무엇의 가르침 따위는 필요치 않다. 자연의 섭리! 스스로
알려주지 않아도 터득하게 된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애써 가르치고 전하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 흙을 밟고 흙을 만지면서 자연히 자연스럽게 느끼며 깨닫게 되는것이다.
그 산 증거들... 우리의 태극기가 말해주고 우리의 소리가 말해주며 우리의 삶속에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