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 조금 넘어서 만항재에 도착해서 단체사진한장 찍고 출발..
만항재의 높이가 해발 1300m에 근접하니 이른아침이라 상고대가 화려합니다..
햇살이 비추니 상고대가 녹으면서 우수수 눈 같이 떨어집니다...
바로 옆에는 차도인데다 평탄한 등산로를 얼마쯤 걷다가 정상까지는 본격적인 가파른 오르막..
어느정도 올라오니 국가대표 태백훈련장의 트랙이...
아마도 하이원스키장인가 봅니다..
건너편에 마주 보이는 태백산..
정상 바로 밑에서 조금이른 점심을 먹으며...
어느 회원님이 가져오신 정성가득한 피조개가 얼마나 굵고 실한지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감사!!!감사!!!
정상에 인파들 좀 보세요...
정상인증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않아 그냥 패스~~~!!!
느긋하게 먹고 마시고......
정상인증이고 뭐고 그냥 갑시다..ㅎㅎ
에휴~~~!!! 전쟁입니다...ㅠㅠ
조금 내려와서 주목고사목에서 한장..
점심을 일찍 먹어 부른배를 헉허대며 오르막을 겨우겨우 오르니 중함백..
날씨는 포근한데다 조망까지 좋으니 기분은 최고!!!
여기서 적조암으로 바로 내려가면 시간도 단축되고 정암사도 구경할텐데 말이죠..
당연히 힘도 덜 들고..ㅎㅎ
은대봉(상함백)도착!!
하!!! 오나가나 이놈의 인기는 원..ㅋ
전부 다 선글러스에 복면을 했으니 누군지 알아보겠어요??설마??
저도 잘 모르는 여인네들입니다..ㅋㅋ
자 부지런히 내려갑시다..도로가 보이니 다 왔네요..
14시 20분경 산행종료..
도상거리는 7.68km지만 GPS거리로는 11km정도..
눈길이라 버스가 못올라와서 터널입구까지 산길을 약 20여분 더 내려가야합니다..
두문동재에서 약 십여분정도 이동해 정선군 사북의 산능이본가
(033-591-2483,사북읍 소금강로 3614)
에서 한우불고기와 돌솥밥으로 뒷풀이를..
메인메뉴는 물론이지만 모든 밑반찬이 맛있고 청결한데다
친절하니 꼭 다시한번 찾고 싶은곳이더군요..
지난 일요일(12)에 다녀온 정선의 함백산 전경입니다..
함백산은 이번이 아마도 네번째 같은데 최근에 다녀온게 09??년도인가 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동안은 싸리재에서 오르고 한번은 적조암에서 올랐었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두문동재에서 올랐는데 나름 재미도 있고 좋았습니다..
다만 정상을 먼저 오르고 하산길에 커다란 봉우리를 서너개 넘느라
이틀연속산행의 여파라 조금은 힘겨웠지요..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
(사진을 일찍 올리지 못할거 같아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누구한테 전했더니 그분도 바빠서 오늘에야 사진을 올렸네요..
해서 저도 이제야 올립니다..ㅎㅎ)
첫댓글 여기도 눈 폭탄이군요. 저도 2년 전인가 눈산행 제데로 했지요.
그때는 대간으로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우리밖에 없어서 느긋하게 인증샷 찍고
하산 하였지요. 좋은 산이면 어디든 사람들로 넘쳐 나지요. 저도 12, 13 한라산 다녀 왔는데
월욜일인데도 정상에는 인산인해에요. 아무튼 안전 산행 하시고 건강 하세요.
음지는 춥고 상고대가 있는데 양지쪽은 봄기운이 완연했습니다.
겨울산행지가 한정되다보니 정상에 자리쟁탈이 전쟁이라 그냥 지나쳤지요.ㅎ
조선생님도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 쭉 이어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