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어
"양념 장어 좀 사다 오너라…" 쉰이 넘은 아들은 대수롭지 않게 답합니다. "예, 다녀오면서 사올게요." 그날 저녁, 아들은 정성껏 포장된 양념 장어를 들고 집에 들어옵니다. "어머니, 드세요. 기운 내셔야죠." 어머니는 한두 점 드시더니 젓가락을 내려놓습니다. "비린내가 나서 못 먹겠다… 너 다 먹어라." 아들은 아쉬웠지만 어머니 말씀대로 다 먹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방 너머로 들려오는 어머니의 전화 소리— "우리 아들이 요즘 입맛이 없어서… 내가 먹고 싶다고 해야 뭘 사오지… 그래야 몸보신을 시키지…" 그 순간, 아들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부모의 사랑은 항상 이렇게 뒤에 숨어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드러내지 않아도, 늘 자식을 먼저 생각합니다. 진짜 사랑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것입니다.
첫댓글 어머님의 사랑은 말보다 깊고, 눈물보다 진한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이 이렇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