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꼬꼬무 15회,김주열 열사님편 요약본을 봤습니다.제가 찾던 4.19 관련된 것들중 제일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4.19에서 워낙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사건 중 하나였기 때문에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영상에선 처음으로 김주열 열사님의 얼굴에 박힌 최루탄을 빼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혹여 터질까봐 실을 감아 병원을 나가서 땡겨서 빼는 모습은 처참하다 못해 잔혹했습니다.또한 김주열 열사님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생각 보다 여린 얼굴은 제 연민을 표현할 수도 없을 만큼 안타까웠습니다.
그후 영상은 김주열 열사님이 없어진 시간 직후로 갑니다
사라진 김주열 열사님을 찾으러 가는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권찬주 여사님의 모습을 보이는데 그때 여사님께서 하신
“주열이 찾을 때까지 안 올라옵니다.”라는 말이 어머니의 자애를 저와 맞닿게 해주었습니다.
후로 영상은 김주열 열사님의 실종을 수상히 여겼던 허종 기자님을 소개합니다.이분이 아주 멋있는데,언론의 자유가 없던 그당시에 목숨을 걸고 취재를 하고 ‘참된 기자란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튼,영상은 허종 기자님을 소개하고 열사님의 시신을 찾은 직후로 갑니다.허종 기자님은 신시의 사진을 사진기가 압수되기 전에 바로 촬영하시고 기사를 쓰게 됩니다.그리고 이사진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게 됩니다.4.19 혁명의 시발점이 된것이었죠.근데 이 사이 영상은 김주열 열사님의 얼굴에 최루탄이 박히고 시신이 유기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과정은 이렇습니다 3.15 부정 투표로 분노한 시민들이 집회를 하자 경찰들이 그들은 제지하다가 최루탄은 30도 이상으로 들라는 법을 어기고 쏴 김주열 열사님의 얼굴에 최루탄을 박은 것이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화나는 것은 상부에서 시신을 알아서 잘 처리하라면서 유기를 하라고 한점이었습니다.국민들에게 사죄를 해도 모자란 참에 국민들과 김주열 열사님을 기만하는 태도를 보이는게 뻔뻔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에 화가 안나야 안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와 영상에서는 4.19의 시작,이승만의 사퇴 및 하와이 망명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편지 한장을 보여줍니다.그곳에는 김주열 열사님의 고등학교 합격증이 있었습니다.김주열 열사님의 고등학교 합격증이 나왔던 것입니다.열사님이 돌아가시고 1달 정도 지난 후에 말입니다.저는 이곳에서 조금 눈물이 흘렸습니다.이 눈물은 민주를 지켜주심에 대한 감사도,저의 뭣같지도 않은 동정도 아닌 17살이라는 파라만장한 나이에 죽은 한소년은 억울함과 괴로움이 었습니다.
이영상은 당연한 내일의 가치를 높여주었고 당연하 민주를 다시한번 상기 시켜주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