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 엽고병 증상별 방제
1, 세균성 점무늬병
벌레에 의한 게 아닙니다. 세균성 점무늬병으로서, 그냥 두면 점점 더 발전하여 마치 바이러스에 걸린 난처럼 얼룩덜룩해지고 사진의 난처럼 반점 부분이 검게 탑니다. 세균성 병이기 때문에 곰팡이 방제약은 소용 없고 세균 약을 써야 합니다.
세균 방제약으로는 바리문(바리신), 일품, 마이신(농용신, 아그리마이신, 부라마이신 등등) 종류가 있으니 이 중 두 세 가지를 택하여 번갈아가며 관주 및 살포하시면 됩니다. 먼저 바리문 1,000 : 1 용액을 잎 앞뒷면에도 다 묻게 골고루 살포 및 관주하시고 일주일 후 일품이나 마이신제를 역시 1,000 : 1 로 관주하시고, 또 일주일 후 다른 약제를 1,000 : 1 로 관주해 주세요. 그럼 잡힐 겁니다. 2, 공팡이성 엽고병
사진이 어두워 병반 부위를 정확히 살피기가 어렵다. 곰팡이성 엽고병이 아닌가 싶은데? 대개 뿌리나 분 속에 문제가 생겼을 때 많이 오는 증상이지만 뿌리나 분 속에 문제가 없을 때도 생리장애나 영양부족, 특정 비료 성분 과다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일단 분 속을 먼저 살펴보고 조치를 하는 게 어떨까 싶다. 뿌리가 상했다면 스포탁이나 오티바 2,000 : 1에 30분, 리도밀 2,000 : 1 에 30분, 바리문 1,000 : 1 에 30분 담갔다 다시 심어주어야 한다.
3, 구경썩음병
묘잘록병과 구경썩음병(일명 부패병)은 다릅니다. 위 난은 구경썩음병, 즉 퓨사리움 썩음병이 맞습니다. 이 병이 제일 뒷촉부터 나타나면 이미 병이 진행된 후에는 난 전체를 살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촉이나 중간촉부터 나타난다면 오히려 뒷촉들은 살릴 수 있습니다. 이 때 병든 촉과 건강해 보이는 바로 그 옆촉까지 잘라내고 남은 촉만 치료하시는 게 좋습니다.
파이산은 비침투성이라 30분씩 담글 필요도 없고 치료 효과도 없습니다. 제일 좋은 게 스포탁과 오티바 또는 실바코입니다. 치료는 예방보다 더 진한 농도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스포탁 1,000 : 1 용액에 30분 이상, 건져서 물로 씻은 뒤 오티바 1,000 : 1 용액에 30분쯤 담갔다 꺼내서 새 난석, 새 화분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 후 물을 좀 뜸하게 주며 선선한 곳에서 정양을 시키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후 다른 병에도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니 2주 후쯤 다찌가렌 1,000 : 1 용액을 관주해 주는 게 좋습니다 4, 잎점무늬병 탄저병은 아니고 곰팡이성 잎점무늬병과 세균성 잎점무늬병이 동시에 겹친 것 같습니다. 일단 오티바 2,000 : 1 용액이나 벨리스 플러스 2,000 : 1 용액을(두 가지는 같은 계열의 농약이므로 한 가지만 사용하십시오.) 잎 앞뒷면은 물론 뿌리까지 흠뻑 젖게 관주하신 뒤, 일주일 후 바리문 1,000 : 1 용액이나 일품 1,000 : 1 용액을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살포 및 관주해 주십시오. 추후 일주일 간격으로 다시 한 번씩 더 농약을 주시고요
5, 역병과 흑부병
역병과 흑부병 증상이 겹친 것 같습니다. 일단 병반이 나타난 잎은 밑동부터 싹독 잘라내고 리도밀 1,000 : 1, 알리에테 500 : 1, 프리엔 500 : 1, 벨리스 플러스나 오티바 1,000 : 1 용액을 10일 간격으로 잎 앞뒷면은 물론 분 속까지 흠뻑 스며들게 관주해 주십시오. 병든 잎은 그냥 두면 안 되니 반드시 잘라내 주십시오 6, 세균성 엽고병
세균성 엽고병 증상입니다. 4월~6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병해로서 바리문, 일품, 부라마이신(농용신)을 1,000 : 1로 희석하여 일주일 간격으로 한 번씩 관주도 하고 잎에도 앞뒷면에 골고루 살포해 주십시오. 자꾸 반복해서 나타나면 각 약품을 두 번 정도씩, 총 6번 정도에 걸쳐 집중적우로 방제해 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7, 세균성 잎마름병
세균성 잎마름병으로 보입니다. 역병이나 흑부병이 나타날 시기는 아닌 데다 잎의 병반 색깔이나 모양이 역병이나 흑부병은 아닙니다.
대부분 분갈이 시에 곰팡이병이 염려되어 곰팡이 방제약에만 침지한 후 다시 심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분갈이시에 곰팡이에 의한 병해가 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하지만 가끔 세균에 의한 잎마름병 내지 잎썩음병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주로 낮 온도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15도 이상 올라가는 4월, 5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분갈이 후 아직 정양 단계에 있는데 팬 때분에 너무 빨리 건조해진 것이 저항성을 약하게 만든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일품에 침지하셨다니 잘 하셨습니다. 일단 병든 잎은 과감히 밑동부터 잘라내십시오.
처음엔 잎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서서히 벌브와 뿌리까지 번져 난이 고사합니다. 서늘하고 바람과 햇빛이 과하지 않은 곳에 두고 일주일 간격으로 바리문, 일품, 부라마이신(농용신) 등을 1,000 : 1로 희석하여 분 속에도 관주하고 잎에도 골고루 살포해 주십시오. 한 세 번 정도 방제하신 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일품에 침지하셨으니 다음엔 바리문, 다음엔 마이신을 투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8, 세균성 잎마름병
세균성 잎마름병입니다. 아마 겨울 지나고 가온을 하는 과정에서 온도가 올라가자 세균이 활동한 것 같습니다. 곰팡이 방제약은 소용 없으니 바리문(바리신) 1,000 : 1 용액, 부라마이신(농용신)1,000 : 1 용액을 번갈아서 일주일 간격으로 한 번씩 잎 앞뒷면과 분 속까지 흠뻑 젖게 관주해 주십시오. 물론 병든 잎은 밑동부터 잘라 주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