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엄니 계신 병원 면회금지 풀린 날.
11시쯤 여러가지 음식 잔뜩 해 가지고 4층에 가니 간호사님이 원하면 일반병실로 가도 된다고
왜 하필 내가 먼길 여행가는날이래?
다시 집에가 에어매트와 옷가지 가지고 간병여사님께 건낸후 출발
고흥의 중산일몰전망대 기대하고 왔는데 흐리고 비와서 꽝~~
흐리지만 나름 운치는 있다
정자도 있고
고흥 지도를 보며 오늘 차박지 찾아보고
일몰 아쉬워 그곳 사진 빌려 올려본다.
해가 떠 있다면 너무 황홀하겠네
영화촬영지이기도 하다는데
고흥 검색하다가 본 동방기사식당을 찾아가 저녁을 먹었는데
팔천원에
이리 푸짐하니 상다리 휘게 차려준다.
가져간 그릇에 게찌게 담고 반찬도 두가지 담고 상추까지.
편의점서 내일 먹을 햇반하나 사면 아침 해결?
열심히 먹다보니 해가 꼴깍.
어둠이 내려오니 어딜 가야할지 몰라 고흥 군청을 향해 오다가
고흥교육청 주차장을 차박지로 정했다
첫댓글 그날 구름이 껴서 아름다운 일몰은 놓쳤군요. 혼자서도 잘노시니 부럽부럽........
정말 아까웠어요.
6시간을 운전해서 갔는데
식당에서 먹고 남은 음식은 어차피 버릴 텐데, 활용을 하시니 좋네요. 미국에서는 스테이크가 하도 커서 다 못 먹으면 으례 싸주던데...중국음식점도 마찬가지고요. 식당 측에 포장상자가 마련되어 있어 눈치 안보고 싸달라면, 직원이 싫은 기색없이 싸주지요. ㅎㅎㅎ
전 항상 음식점 갈때 빈그릇
을 가져가고 있어요
다 먹지 못하는 적이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