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이야기
월미도는인천시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약 1km 거리에 있습니다. 남쪽에 있는 소월미도와 함께 인천 내항의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섬의 모양이 반달 꼬리처럼 휘어져 있다고 하여 월미도라고 한답니다.
섬의 최고지점인 월미산의 높이는 94m. 1883년 인천 개항을 전후해 외세의 각축장이 되었으며, 대한제국 말기에는 장미섬(Rose Island)이라는 명칭으로 외국에까지 알려지게 되구요.
일제강점기에는 군사기지로 사용되었고, 6·25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중요시되면서 미군기지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1962년에 석축제방으로 매립되면서 해안도로를 건설해 인천의 관광 코스가 되었다지요.
월미도란 이름은 마치 반달의 꼬리 모양과 같다하여 붙였다 합니다.
보름달도 아닌 반달의 꼬리 같은 예쁜 섬, 아니 지금은 뭍입니다.
인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월미도공원 입구에서 내려 찾은 곳이 월미전통정원입니다.
고풍스러운 공원입니다.
사슴 한 가족이 따스한 햇볕을쪼이고 있습니다.
꽃사슴이라고 하는데...털갈이를 하였는지 아름다운 꽃사슴의 모습은 아닙니다.
평화스런 풍경에 시선이 머뭅니다.
대가집 장독대를 재현했나 봅니다.
둘씩 둘씩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하얀 눈 사이로 밖으로 나가는 소슬문이 고풍스럽네요.
전형적인 농가입니다.
추수가 끝난 텃밭 한켠에는 파를 뭍었나 보군요.
고향 생각 안나시는지요.
어머니가 기침소리를 내며 방문을 여시는 상상을 해 봅니다.
월휴정. 달(月)이 쉬어가는 정자란 뜻이 겠지요.
간식 타임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정원 양식을 상징적으로 재현한 공원입니다.
부용지 애련지는 창독궁을 따 온거 같습니다.
별서정원은 양산보의 소쇄원을 본뜬 것이고요.
양진당은 전통민가를 재현했구요.
아미산 굴뚝과 담은 왕비가 거처했던 곳입니다.
붉은 벽돌의 십장생을 비롯 문양으로 꾸몄습지다.
내년에 다시 와서 해설서를 모시고 한바퀴 돌아야 겠습니다.
기러기 떼의 에어 쇼가 장관입니다.
해군이 주둔했던 자리에 기념비가 우뚝 세워져 있습니다.
은행나무 위에는 까치집 세 채가 있습니다.
보금자리를 비우고 어디론가로 날아갔나 봅니다.
할아버지를 따라 온 꼬마녀석이 핸들을 잡고 달립니다.
얼굴 표정 좀 보시어요. 저 맑은 눈도요.
당신도 저만 때에는 그랬겠지요.
휴~ 한숨 쉬지는 마시구요.
유람선이랍니다.
알아보니 승선료가 만만치가 않더군요.
저 멀리 영종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푸른 바다를 보니 좋으셨는지요?
남5 여12명 총 17명입니다. 사진에 없는 사람도 남자로 더해 주시면17명 맞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운 태공들.
바다를 등지고 여유있게 있습니다.
시간을 낚는지도 모르지요.
저 멀리 왼쪽에 가늘고 긴 다리가 영종도로 이어지는 바로 인천대교입니다.
가운데 카메라를 든 분, 사진은 안찍으시고 사진만 찍히시는 분. ㅎ
황안나님~ 다음에는 사진 후기 올리셔용.
오늘 깃발을 드신 길상경님.
다음에 드시면 세번째랍니다.
월미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인천역에 도착해 차이나타운으로 들어섭니다.
중화가라는 간판의 파루가 차이나타운의 초입입니다.
예전에는 치외법권지역인 청나라 일본 그리고 프랑스 미국의 조계지이기도 한 지역입니다.
우리나라 땅이면서도 외세의 칩략지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붉은 간판과 가로등이 중국풍입니다.
짜장면박물관. 입장료 1,000원입니다.
대표로 한 분만 입장하여 관람했습니다. ㅠㅠ
지금은 짜장면이라고 쓰지만 한때는 자장면이라고 써야 했습니다.
이제는 짜장, 자장이 다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공화춘으로 갈까,럭키차이나로 갈까, 아님 태화원으로 갈까하다가
민수그랜마님의 강추로 신승반점으로 들어가서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시켜 맛나게 먹었습니다.
탕수육도요. 빼갈(고량주)은 없었구요.
공화춘으로 갈까,럭키차이나로 갈까, 아님 태화원으로 갈까하다가
민수그랜마님의 강추로 신승반점으로 들어가서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시켜 맛나게 먹었습니다.
탕수육도요. 빼갈(고량주)은 없었구요.
오늘 줄이 제일 긴 가게. 홍두병집입니다.
길상경님이 30분 넘게 줄을 서서 사들고 오셨습니다.
중국의 전통악극인 경극 가면.
요즘엔 모르지만 북경에 가면 필수 여행 코스 중 하나였지요.
옆 골목길을 돌아 보았습니다.
평일임에도 방문객이 많더군요.
마지막 코스인 자유공원으로 오릅니다.
12간지 동물이 버티어있습니다.
초한지에 등장하는 인물과 전투 장면이 리얼합니다.
자유공원 정자 석정루에서 인천 시내와 월미도 건너 영종도를 봅니다.
한국전쟁 때 전세를 완전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 맥아더 장군상.
그의 공과 함께 100명이 넘는 양민이 희생당한 이면도 잊지는 말아야 합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Old soldiers never die;they just fade away. )란 명언과 함께 말입니다.
드디어 긴 줄을 서서 사온 홍두병을 먹습니다.
따뜻하고 맛난 팥고물이 일미였습니다.
아참, 깜빡할뻔했습니다.
황안나님이 인원수대로 월병을 사서 나눠주셨습니다.
어제 치악산 트레킹하시고 잠도 못 주무시고 달려오셨습니다.
공갈빵도 나눠 먹었는데 어느 분이 지갑을 열었는가?
자유공원에서 동인천역으로 내려옵니다.
골목미술학교 담벽의 작품도 감상하구요.
엇? 황안나님과 민수기님~ 오누이 사이였군요.
그냥 헤어질 수 없다고 만장일치(실은 두 분은 먼저 가심)로 인근 커피숍으로 갔습니다.
오누이가 맞나봐요. 같이 앉으셨네요.
빨강 남방을 입으신 분께서 커피를 쏘셨습니다.
다음주에 황안나님이 송도센트럴파크 저녁도보를 해주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송도가 '나와바리'이시랍니다.
민수기님이 엄지를 치켜드셨군요. 긴 설명 불요입니다.
다음주 기대하셔요.
급행전철 안의 승객 표정입니다.
오늘 함께하신 분들
워닝님 민수기님 매화님 하늘향님 보리밥님 열매님 화이금빛물님 얼쑤님
시나몬님 민수그랜마님 봄소리님 감덕님 무아지경님 황안나님 산청님
그리고 진행을 맡으신 길상경님과 로따 17명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민수기님과 함께한 인천 차이나타운길 하루 저도 즐거웠습니다.
더욱이 도보 후 커피타임에서 님의 훈훈한 마음도 읽었구요. 자주 뵈옵기를 바랍니다.
해설과사진을 접목해서 맛깔 스럽게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의 인천 나들이에 설레였습니다. 시나몬님을 비롯 함께하신 분들과
따스한 정담도 나누어 보람 가득했답니다. 내년 봄 알코르 함해요.
인천!평일도보~
어제 쵝오엿어요 ㅎ.
볼거리 먹거리등 하루가 시간가는줄모르고 짜임새잇게
길벗님들과 커피도즐기며 마지막까지 즐건시간이엿고
처음부터끝까지 로따님의 세심한배려에 박수를보냅니다~^0^
맞아요.눈도 호강하고 먹을거리가 또한 풍성했었습니다.
짜장면 외 홍두병 월병 공갈빵...그리고 커피숍에서의 이야기 시간도요.
날씨도좋고 길벗님들과에 하루를 넘행복하게 보냇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상밖으로 날씨가 부조를 한 셈이었습니다.
월미도에서의 바다 구경과 차이나골목도 특별했지요.
가입하고 두번째 인천걷기 날씨도 좋고 회원님들도 친절하시고..
아쿠아시간때문에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기님 사진감사합니다''''
긴 이야기는 못 나눴지만 함께한 시간 소중히 기억하겠습니다.
강추하신 **반점 짜장면 짱이었습니다. 자주 우리길에서 뵈옵겠지요?
이렇게 보니 어제의 도보길의 느낌이 제대로 나네요.. ㅎㅎ 덕분에 사진에 못담고 돌아온 곳도 기억에 떠 올라 좋습니다~~ 저도 많이 찍혔네요.. ㅋ
PC로 다시 들어왔는데 배경음악이 정말 좋네요... 제목 찾아 보니 Unnamed Peace.. 군요.. 평화로이 음악감상 하고 또 나갑니다요~~
어제 무거운 카메라 들고 발품 많이 파셨지요?
열심히 앵글을 맞추며 셔터를 누르는 멋진 모습이 생생하네요.
여유롭게 한가롭게 도보를 했던 날이지요.
한번 앉으면 일어날줄 모르는 리딩 아줌니땜에 속도 타셨을 로따님.😊
리딩이 리딩을 해야는데 더 어리버리해가지고 여러분들에게 어디냐고 묻는 짓이나 했으니 ㅋㅋㅋ
이제는 리딩 안시키시겠지요?그러기를 바랍니다.덕분에 섬인줄 알았던 월미도까지 도보도 즐거웠는데 혜여지기 직전 민수기님 덕분에 커피타임까지.따뜻한 날이었습니다
어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마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셨는지 앞으로 열심히 함께 다니겠습니다.고맙습니다.
길상경님~따끈한 홍두병과 차 정말 맜있게 먹었습니다.
진행하시느라 노고 많으셨습니다. 박수 드립니다.
사진도 멋지고 해설을 어찌나 맛깔스럽게 써 주셨는지 그대로 제 카스로 옮겨 가고 싶습니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큰일 났어요. 저보다 황안나님 팬이 더 많아져 배가 아픕니다요.ㅠㅠ
계속 속앓이를 해도 좋으니 제 걱정은 뚝 하시구요. 함께한 시간 감사 드립니다^^
오랫만에 뵙게 되서 반가웠구 역시 로따님에 설명과 사진은 예술입니다
감사드림니다
저도 오랜만에 뵈어 무쟈게 반가웠답니다. 그동안 바쁘셨나봐요.
월미도는 별로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었네요.
사진따라 길따라 ㅎ
생생하고 맛깔스런 후기 잘 봤습니다.
아직 차이나타운 한번도 못 가봐서 이번에 꼭 가야지했는데 생각했던 일정보다 일주일이 연기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못따라갔네요.
따라가서 상경성 따까리 해드렸어야하는디요.ㅜㅜ
해설사님은 어디다 신청하나요?
역쉬나 바쁘셨군요. 함께하셨으면 엄청 좋았을텐데... 약올리는거 아니어요.ㅎ
다음에 가까운 분들과 카메라들고 함 가보셔요. 짜장면에 월병도 드시구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