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 남겨보네요.
저의 직업이 닭을 키우는건데 .. 요즘 ai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그나마 다행히 우리집은 피해없이 엊그제 출하가 다 끝났습니다.
겨울만 되면 ai 때문에 항상 긴장속에 사네요.
처가댁에서는 소를 키우는데 .. 구제역이 또 터져서 걱정이구요.... 에휴....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
암튼 닭 출하가 다 끝나고 양계장 청소를 하기 위해 일을 하다가 ......
이 호스 파이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낚시꾼 아니랄까봐... 이것 보자마자 어... 대포 딱인데??
우선 만들어보자 ... 해서 아버지의 손을 빌려 바로 작업 들어가봅니다. ㅎㅎ
우선 알맞은 길이로 자르구요 .
어느정도 길이로 자른지는 모릅니다.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잘랐어요 ㅋㅋ
창고를 뒤져보니 연결 조인트로 쓸만한게 있어서 한번 대봤더니.....
딱이네요.. 쉽게 완성이 될꺼같은 생각입니다 ㅋ
그러다가 창고에 안쓰는 구형 우경받침틀이 있는걸 발견하고 받침틀에 고정할수있는 벙법을 생각해봅니다.
우경 헤드를 빼서 헤드받침대(?) 부분만 받침틀에 끼워서 조여보니 딱이긴 합니다만
제가 원하는 위치로 옮길수가 없는 불편함이 있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중에 우경받침틀 가방속에 로봇다리가 있는걸 발견합니다.
이거다 !!!!!
근데 문제는 호스 파이프 고정...
그래서 호스파이프보다 더 큰 파이프를 잘라서 밑둥으로 쓰자해서 파이프를 또 대충 자르고 ㅋㅋ
아까 발견한 연결조인트와 용접을 했습니다.
이렇게 대포 밑둥이 완성됐습니다.
제가 쓰는 받침틀에 완성된 대포를 끼웠습니다.
물론 깨끗하지도 않고 마무리도 엉망입니다 ^^;;;
로봇다리라서 높낮이도 되구요. 안으로 접히기도 합니다 ㅎㅎ (무슨말인지 아시죠? ^^)
시중에 나오는 대포가 이쁘고 깔끔하니 당연히 좋지만 평균적으로 개당 2만원꼴 하니
4만원을 아낀셈이네요.
2개를 만들어서 받침틀 양쪽으로 끼워놨거든요 ㅎㅎ
집에 있는것으로 돈 한푼 안들이고 만들었기에 ... 4만원 아낀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
이번주 주말 출조할듯하니 실제로 사용한번 해보면서 불편한점 찾아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대포 자작기 였습니다 ^^
첫댓글 와우 손재주가 아주 좋으시네요~~^^
저는 의견만.....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ㅎㅎ
완전 대포 각도기 인데요? ㅋㅋ
멎진작품 입니다 ^^
감사합니다. 전 만족하네요 ㅋ
잘만드셨습니다 ~
크크 감사합니다 (__)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버지의 손재주가 부럽습니다 -0-ㅋ
기가막힙니다
감사합니다 ~~
멋지십니다!!!!
뽀대 살리려면 간단하게 락카 이쁜걸로 뿌려주면 더 이쁠것 같네요..
네 안그래도 무슨색으로 할까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멋져요.
대표적으로 거품많은 물품이죠.
알루미늄두개 용접해서 12000원 받는곳있는데 용접이 얼마나 허접한지...
낚시용품으로 나오는건 왜 그리 비싸게 느껴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임시방편으로 만든 대포이지만 애정갖고 잘 써야죠 ㅎ
스덴은 아닌가요 쇠파이프로 작업하시면 깔끕하지 않더군요 우린낚시점에서 사서쓰는데 ㅎ
네 스뎅 아닙니다. 물호스 파이프에다가 48짜리 파이프입니다.
스뎅을 사려면 택배를 이용하거나 직접 가서 사야하는데 우리집이 시골이다보니 ...
그냥 집에 있는걸로 뚝딱.. 해봤습니다 ㅎㅎ
대박입니다 아주 좋네요
아이구 감사합니다 ~~
좋으네요.. 자작의 즐거움도 좋지요~~
네 비록 허접하긴하지만 자작으로 뭔가를 만든다는게 재미있고 흥분되더라구요 ㅋㅋ
ㅎㅎ..우선 만들어주신 아버님이 대단하십니다..^^
기성품 사서쓰면 깨끗해 보이긴 하겠지만 .. 자작품 만들어쓰면 아무도 없는거 나만 있으니 뿌듯하고 또 좀 허룸해보여야 연륜이 묻어나는게 오랜기간 낚시좀 해본사람같이 보이잖아요..ㅋ
용접면쓰고하셔요 아다리걸리면어쪄시려고~~^^
엄지척~~~^^
오 대박 아이디어 굿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