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농사 짓는 법!
하루는 퇴근해 오니 콩을 심었다고
자랑을 합니다 신기해서 가 봅시다
이게 웬일입니까?
콩들이 까맣게 밖에서 저를 쳐다봅니다
7개 심어진 까만 콩 하나 보이죠
흙을 덮지 않고 손으로 전부 배가 땅에 닿게
콕콕 박아놨습니다 그런데 용하게 겨우 뿌리를 박고 나오네요
아니 땡빛에 말라 주겠어요 저렇게 심는게 아닙니다
하며 전부 위에 흙을 올려 뿌리가 안보이게 만드느라
둘이서 헤매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상에 이런 일이 나와야지요 츠암내
자기 딴에는 하루종일 콩을 이렇게 심느라 애 많이 썼겠지요
노력과 힘이 배로 들어갔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겠어요
그러고는 지금 몸저 누웠어요 생각지도 않은 일을 해 놓고 츠암내
과연 이 콩 올해 먹을 수 있을까요 배보다 배꼽이 큰 것을
병원비는 어쩌고 ㅎㅎㅎ
첫댓글 형제님.힘내세요.
농사꾼 체질이 아닙니다
요즈음은 유튜브 농사법을 열심히 공부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