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편을 통해 필로폰·케타민을 밀반입해 유통 판매한 태국국적인 불법 체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태국국적의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태국인들에게 마약류를 유통한 판매책 및 매수‧투약자 총 68명을 검거하고 이중 11명을 구속했다.
총책인 A씨는 유아용 화장품통 속에 야바 5280정 등 시가 5억 5000만원 상당의 각종 마약류를 국제우편을 통해 들여온 뒤 국내 거주중인 같은 국적인 불법 체류자들에게 판매하고 이를 구매한 판매책은 다시 태국인 근로자들에게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경찰서 수사 관계자는 "불법체류자 마약 사범들의 대부분이 태국 국적이고 조직적으로 마약을 들여와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사례들이 많다"라며 "밀반입된 마약류들이 농촌지역으로 들어가게 되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점들이 발생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