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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보니...
중국산 가짜 맥주가 또 판을 치고 있다.
예전에 중국면세점에서 중국산 와인을 구입해서 마신 적이 있다.
포도원액을 프랑스에서 수입해서 자신들이 만든 것이었다.
나는 그 와인을 마시고...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것은 독약이었다.
전혀 조화되지 않고 발렌스하지도 않고 특징도 없는 그맛 ..포도품종의 특징도 사라지고
쓰기만 오살나게 쓰고 떫기만 오살나게 떫었던 그맛?
한두모금 마시고..바로 수채 구멍에 부어버렸다.
황망했고 그래서 그전에 선물로 들어온 중국산 차와 로얄제리 등도 다 버려버렸다.
그들은 왜 이렇게 조잡한 술을 판매하는 것일까?
그 이후로 중국산 술과는 완전히...아웃이었다.
나는 가짜들이 판치는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나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주라는 것을
구입하기 위해 중국술 수입하는 오파상과 거래도 했다.
나의 술에 대한 조예등을 얘기하면서 진짜 명주라면..추가적으로 돈을 더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만역 가짜라면 다시 반환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 사람 처음에는 자신있다고 하다가..나의 술 삼매경에 빠져서리 얘기들을 듣더니
주눅이 들어서인지? 나중에는 진짜 술구하기가 어렵다고 꽁무니를 빼더니
구하면 연락 주겠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대국은 무슨 대국인가?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하는 질낮은 후진국에 불과할 뿐이다.
그 지저분한 내용의 글을 읽다가 문득...그 독약과 같은 중국산 와인이 생각나면서
와인의 맛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를 하도록 한마디 글을 쓰고 싶어졌다.
중국놈들처럼 버젓히 면세점등에서 사기를 치는 나라가 있으므로
그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 나름 와인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래서 나름 제가 터득한 와인의 맛을 이해하는 방법과 전문가들이 교육자료로 삼는 글을
발췌하여 올립니다.
와인은 색, 향, 맛으로 먹는다.
음악의 3요소를 멜로디, 리듬, 하모니가 있듯이 와인감상의 3요소는 색, 향, 그리고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먹기 위해 시각, 후각, 미각, 감각을 이용한다.
1. 색을 본다.
와인품종마다 다 색이 조금씩 틀리다. 그 많은 것을 알면 좋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그런것 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많이 먹다보면 자연히 알아지는 것들이다.
다만 이것만은 알아두면 좋다.
와인의 색을 볼때 선명도와 점도를 보아야 한다.
선명도란 말그대로 맑고, 선명하고, 광택이 나는것이 좋다. 탁하고 흐릿한 것은
열화되거나 부패된것들로 색이 죽은 사람처럼..생기가 없다. 와인의 색은 생기가 있어야
한다.
레드와인은 통상 어린와인은(영빈티지 와인) 보랏빛(바이올렛빛)을 띄고
중간정도는 적색(빨간색)계열을 띠고
오랜와인은(올드빈티지와인) 갈색을 띤다. 가장자리를 보면 그 색이 구별될 것이다.
화이트 와인은 통상 덜 숙성되거나 어린와인들은 옅은 노랑에서 점점..짙은 노랑계열로,
녹색을 띤 노랑계열로 가다가 오래될수록 골드빛에서 브라운골드빛으로 변해간다.
마트같은데 가서 보통 1-3년 이내 화이트와인들을 보면 대부분 옅은 노랑빛이거나 녹색
빛을 내는 노랑들이 대부분이다. 어리다는 뜻이다.
와인 품종에 따라 색은 다소 차이가 있다.(뭐 이런것까지 암기할 필요는 없다.)
▶레드 와인
• 핑크색 이나 보라색을 띠는 와인 종류 쁘띠 시라(Petite Syrah)
• 진한 적색을 띠는 와인 종류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멜로(Merlot), 보르도 지역 와인들.
• 밝은 적색을 띠는 와인 종류 피노 누아(Pinot Noir), 버건디(Burgundy)
• 보라빛을 띠는 밝은 적색 와인 종류 보졸레 지역 와인, 영 빈티지 와인들
▶화이트 와인
• 창백한 노란색을 띠는 와인 종류 샤블리(Chablis), 독일산 리즐링(Riesling),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 볏짚의 색깔을 띠는 와인 종류 게뷰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슈냉 블랑(Chenin Blanc), 리즐링 (Riesling)
• 버터 색깔과 유사한 와인 종류 오크 숙성 샤르도네(Oak Chardonnay),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 금빛과 유사한 와인 종류 디저트용 와인종류, 숙성이 많이 된 화이트 와인들.
•
점도는 가볍게 돌려주고 와인잔벽에서 와인이 흐르는 모습을 보고 판단한다.
점도는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이렇게 흐르는 모습을 흔히들 와인의 눈물이라고 부른다.
흘러내림이 느릴수록 방울이 일관되게 명료할수록 알콜 돗수가 높고 단맛이 강하다
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것들은 와인이 진하다. 그 반대로 줄줄 흘러내린다면 그것은 엷은 와인이다.
아 그리고 와인을 따를 때 기포가 생기면 좋은 와인이 아니다. 산화되거나 열화될 때
기포가 생긴다. 맛이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높은곳에서 부어버리듯이 따를때 기포가
생기게 따라서는 안된다. 마치 꿀 떨어지는 것처럼 따라야 한다.
2. 향을 맡는다.
색을 보았으면 다음으로 향을 맡아볼 차례이다.
처음부터 흔들지 말고 먼저 조심스레 잔을 들어 향의 향을 맡아보고
좀 더 진하게 느끼기 위해 한바퀴 돌려주고 향을 맡아본다.
이 와인의 향으로 무슨 품종인지 알 수 있고, 심지어는 개략적인 재배지역까지도
대충 알 수가 있다. 와인마도 독특한 떼루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향의 특징을 일일이 외울 필요는 없다. 머리가 아파진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맡아보면 된다. 다만 감성을 가지고 깊이있게 맡아야 한다.
와인이 풍기는 향기는 아로마(Aroma)라고 하는 원료포도 고유의 향기와
부케(Bouquet)라고 하는 발효와 숙성과정에서 생기는 델리케이트한 향기를 말한다.
좋은 포도로 잘 만들고 숙성이 잘된 와인일수록 향기가 좋고, 오래간다.
영와인은 향이 강하기는 하나 금방 시들고,
오래된 와인은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
와인의 품질은 이 향기에 의해서 품질이 좌우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여기에서 내가 중요하하는....아로마와, 1차 부케향, 2차 부케향을 만나야한다.
아로마는 포도 본연의 향이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포도품종마다 떼루아에 의해 향이 다르다. 아로마란...포도 품종에 따라 나오는
전형적인 향기이다. 좀더 쉽게 말하면 과일향, 계피향, 제비꽃향, 꽃향기와 각종 향신료향,
또 떼루아의 특성에서 오는 원초적인 향들을 말한다.
1차 부케향은 주로 오크통 발효시 효모의 발효에 의해 생긴다.
예를 들면 오크통에서 발효에 의해 버터향, 바닐라향, 삼나무향, 코코넛향, 구운설탕향
담배향이 나고 탄닌성분을 보충해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이 오크통의 역활은 와인의 맛을 내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미국산 오크통은 젖산이 많이 함유되어 강한 향을 내는 와인으로 숙성시키고
프랑스산은 바닐라 버터향 달콤함이 특징이다.
오크통을 살짝 구워주는데 약하게 구으면 통상 와인발효에 많이 사용하고
강하게 구우면 위스키나 블랜디 발효에 많이 사용한다. 강하게 구우면 카라멜향이 나는데
위스키등에서 나는 카라멜향은 바로 이향이 스며들어서 인것이다.
오크통을 만들 때 '토스팅(toasting)'을 각각 다르게 하게 된다. 가벼운 토스팅(10~15분)은 구수하고 드라이한 느낌과 매운 향을, 중간 토스팅(15~30분)은 달콤한 코코넛과 바닐라 향, 버터, 캐러멜의 느낌을, 강한 토스팅(30~45분)은 볶은 커피, 훈제 베이컨, 정향, 숯, 석탄과 타르의 향이 와인 속에 느껴지게 된다.
통상 레드와인은 1년 이상 숙성시킨것이 좋고, 고급은 18개월이상 숙성시킨다.
화이트는 3-6개월정도 숙성시킨다. 물론 오크 숙성시키지 않은것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포도본연의 맛을 위해 오크통 사용을 적절히 하는 편이고
신세계쪽 와인들은 오크통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그래서 상당히 강렬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포도 본연의 맛이 많이 사라질수가 있으므로 좋다고 말할수는 없다.
저는 신세계족 좋은 와인들을 마시다보면 포도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때가 있었는데
이는 강렬한 오크향에 본연의 맛이 제압당해서인것입니다..그래서 적절하게 벨런스를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오크통 발효과정에서
이때부터 감칠맛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은 깊지 못한 감칠맛이 난다.
시중의 대부분의 영빈티지 와인들은 통상 1차 부케향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발효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차 부케향은 주로 병입된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나면서 발효되는 맛이다.
쇠가죽맛, 볏집향, 버섯, 타르, 모피향 등등으로 표현되지만
더 깊이 있고 숨어있는 감칠맛이 나온다...이 맛에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병입후 보관방법에 따라 같은 와인이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통상 입맛 짧은 사람들은 이 2차 부케향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직접적인 맛은
이해하지만 간접적으로 더 깊은 감칠맛을 내는 것을 잘 모르거나 관심도 없어하는
경우도 많다.
와인은 감성을 가지고 마셔야 하는 술이다.
감성이 메마른 사람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술이다.
와인맛을 모른다는 사람들은
아마도 진짜 와인을 마셔보지 못한 사람들이거나
맛에 대해 별 흥미가 없는 사람이거나
감성이 부족한 사람들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감칠맛나는 음식도 그냥 맛있는 음식일 뿐이다.
3. 맛을 본다.
와인에는 단맛과 신맛, 그리고 쓰고 떫은 맛 외에 약간의 짠맛이 섞여 있다.
그리고 이 맛은 혀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코로 맡을 수 있는 와인의 향기와
함께 조화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단맛은 발효가 안되고 남아있는 당분이나, 생성된 알코올 그리고 글리세린 등에서 느낄
수 있는데, 디져트 와인을 제외하고는 고급와인일수록 단맛이 거의 없는 것이 보통이다.
와인의 맛에 익숙할수록 단맛을 풍기는 와인보다는 드라이 와인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스위트 와인에서 느끼는 단맛은 당분의 맛이지만, 드라이 와인에서 느끼는 달콤한
느낌은 알코올이나 글리세린의 맛에서 나온다. 신맛은 포도의 유기산에서 유리된 맛으로, 입에 맞는 과일의 적절한 신맛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와인이 부패하여 생기는 식초맛이나, 레몬같이 지나치게 신맛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바람직하지 못한 신맛을 가진 와인은 와인으로서는 가치를
잃은 것이다. 그리고 떫고 약간 쓴맛은 포도껍질이나 오크통에서 우러나온 탄닌의 맛이며,
이 탄닌이 적절히 있으므로 레드와인을 오랫동안 숙성시킬 수 있고, 육식과 잘 맞는
원인이 된다.
화이트 와인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샤르도네는 숙성과정에서 탄닌이 섞여 떫은 맛이
나온다.
맛을 보는 것은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게 한 모금을 입 안에 머금어보자.
그냥 삼키지 말고, 입 안에서 한두 번 돌려보자.
이 구석 저 구석 다 통과시켜 입 안의 모든 부분에 와인이 닿게 한다.
가장 기본적인 표현이 와인의 당도와 관련된 것이다.
맛이 달지 않으면 ‘드라이하다’라고 하며,
맛이 달게 느껴지면 ‘세미 드라이’, ‘스위트’라고 표현하면 된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때로 강한 산미가 표출되어 새큼한 느낌이 있는데,
상당히 기분 좋은 미감 중 하나다. 싱싱한 느낌이 산미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반면, 레드 와인에서는 타닌의 표현이 중요하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녹았다, 부드럽다, 유연하다, 조화되었다, 조인다, 단단하다, 거칠다,
쓰다, 시다 등. 이외에도 Velvet, Silk, Satin, Soft(부드러운), Supple(유연한),
Dry(건조한), Grippy(혀를 죄는), Resinous(송진 같은), Hard(뻣뻣한),
Aggressive(자극적인) 등과 같은 재미있는 표현들이 있다.
와인 시음과 관련해 아주 재미있는 표현 중 하나는 ‘보디(Body)’라는 용어다.
와인을 사람에 빗대어 입 안에서 느껴지는 포도주의 무게감이나 와인의 진하기, 묵직함의
정도를 보디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럼 무엇이 보디를 만드는가?
첫째가 알코올.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이 더 묵직하게 느껴진다.
두 번째는 타닌. 텁텁하고 걸쭉한 느낌이 묵직함을 더한다.
다음으로는 당분. 당분이 많을수록 묵직해진다.
표현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
Waterly - Very Light - Light - Medium Light - Medium - Medium Full -
Full - Heavy
그럼 보디가 좋은 것은 다 좋은 와인일까?
그렇진 않다. 사람에 비유해보자. 체격이 좋다고 인격이 훌륭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디가 좋다고 좋은 와인은 아니다.
그런데 홍대의 어떤 된장녀는 180이하는 루저라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었다.
아직 맛이 먼지도 모르는 애숭이의 발언인데...
고런 여자들은 조용히 데려다 진짜 바디하지 않으면서 휼륭한 프랑스 브루고뉴쪽 와인맛을
보여주면..남자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것이다.
키큰 남자라고 다 좋은 남자는 아니듯, 바디가 좋다고 다 좋은 와인이 아니다
최소한 그 홍대녀는 와인맛도 모르는 경험이 일천한 여인네에 불과할 뿐이다.
물론 보디가 좋을수록, 즉 알코올과 타닌, 당분 등이 높을수록 미감이 좋아지긴 하지만
이들 각 성분이 이루는 균형과 조화의 감각이 와인에서는 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포도주 속에 존재하는 이 모든 맛과 느낌들은, 개별적으로 단순히 섞여 있는
상태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종합적인 새로운 느낌과 맛’을
갖게 한다.
따라서 다양한 성분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조화는 와인의 스타일에 따라 약간 다른데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화이트 와인의 균형 풍미(향과 맛) + 산도, 신맛(생기) + 부드러움(Softness), 점도, 비중감(알코올) 레드 와인의 균형 타닌(골격, 구조) + 산도(생기, 힘) + 알코올, 점도(힘, 부드러움)
맛을 보는 방법을 6가지로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다.
▶향신선함, 꽃향기, 과일향, 매운향, 토양, 연기, 버터, 땅콩, 나무, 코르크
▶산도화이트 와인인 경우
• 산도가 강한 경우 : 드라이함, 산뜻함, 짜릿함
• 중간 정도의 산도인 경우 : 산뜻함, 짜릿함
• 낮은 산도의 경우 : 달콤하고 원숙함
▶타닌산
레드 와인인 경우
• 높은 타닌 : 휘발성이 강한 쓴맛, 드라이하다
• 낮은 타닌 : 부드러우며 마시기가 쉽다
▶바디(Body)/웨이트(입안에서 느끼는 와인의 중량)
꽉찬 듯(Full) 하거나 중간정도(Medium) 혹은 가벼운(Light) 느낌
▶오크오크나무 성분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
▶마무리(여운)와인을 맛보고 난 후에 입안에 머무는 느낌의 길이
와인평가는 와인의 색, 향, 맛을 보고 평가하며 가장 중요한 6가지 품질 기준은 강도,
복합성, 조화성, 유형성, 개성이다.
와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알코올 음료가 되지만 와인과 음식이 곁들여지면
서로 그 풍미가 더 해진다.
각 지역의 음식 요리법은 그 지역의 와인과 잘 조화가 잘 되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와인과 음식의 기원을 찾는 것이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된다.
최고의 궁합을 찾기 위해서는 와인과 음식의 기본적인 맛의 성분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궁합의 원칙은 맛의 균형이라고 할 수 있어서, 음식과 와인이 서로의 맛을 압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인은 신기하게도 살아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자기를 개선해나간다.
거칠었던 것이 부드러워지고 단순했던 것이 복합적으로 변해간다.
사서 바로 마신 와인과 1년 후의 그 와인은 이미 다른 와인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평생 싫증나지 않을 동반자를 하나 얻은 셈이다.
그 멋진 동반자를 위해 느끼는 방법과 태도를 공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참고로 와인과 관련된 향과 맛을 표현하는 방법들이다.
나도 이 영어 표현법들을 다 모른다...
그러나 국어로 이야기하면 대충은 이해한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1. aggressive(억센):잇몸이 아릴 정도로 신맛, 또는 탄닌이 너무 많아 목구멍 뒷부분이 바싹 마를 정도의 신맛이 난다.
2. aromatic(아로마가 그윽한):모든 와인에는 아로마가 있다. 그러나 아로마가 그윽한 와인은특히 톡 쏘거나 향기가 진하다. 게뷔르츠트라미너 같은 향기로운 품종으로 만든다.
3. astringent(떫은):입 안이 쩍 달라붙을 만큼 탄닌 맛이 강하다.
4. big(바디가 가득한):과일향, 신맛, 탄닌, 알코올 등 여러 가지 맛과 향이 어울린 상태를 말하며 풀 바디라고도 합니다.
5. bold(현저한):산도, 당분, 탄닌, 알코올이 균형을 이뤄 향이 뚜렷하고 쉽게 감별할 수 있다.
6. buttery(버터 냄새가 나는):오크 숙성을 통해 버터 냄새가 난다.
7. chewy(씹히는 듯한): 탄닌이 많고 맛이 강하지만 억세지 않다.
8. clean(깔끔한):박테리아나 화학 불순물이 느껴지지 않아 깔끔하고 산뜻하다.
9. complex(복잡 미묘한):여러 가지 향이 함께 느껴진다.
10. crisp(상쾌한):신맛이 적당히 들어 있어 상쾌한 기분이 든다.
11. deep(깊이 있는):향이 미묘하고 풍부하다. 복합 미묘한 향과 같은 종류이다.
12. dry(드라이):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13. dull(맛이없는):딱히 무슨 맛이라 말할 수 없이 유쾌하지 않은 맛을 말합니다. 공기 노출이 지나쳤다는 표시입니다.
14. dusty(더스티):드라이하면서 흙 냄새가 약간 난다. 레드 와인에서 가끔 발견된다. 멋진 과일향과 어울리면 아주 매력적인 와인이 될 수 있다.
15. earthy(흙 냄새가 나는):축축한 흙 냄새와 향을 풍긴다. 깔끔한 와인에서 아주 좋다.
16. fat(매끄러운):풀 바디하고 입 안을 매끄럽게 감싼다.
17. firm(맛이 견고한):맛이 조화롭고 확실할때 쓴다. 맛이 약하다는 말과 반대되는 표현이다.
18. flabby(맛이 연약한):신맛이 부족해서 맛이 분명하지 않다.
19. fresh(후레쉬한):싱싱한 과일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 full(향이 무겁고 진한):입 안에서 무게가 느껴진다.
21. grassy(풀냄새가 나는):갓 베어 낸 풀냄새가 난다. 고추 열매, 구스베리 또는 라임향이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하다.
22. green(풋풋한):제대로 숙성되지 않아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쓴다. 하지만 기후가 서늘한 지역의 레드 와인에서는 풀잎 냄새가 난다. 일부 화이트 와인에서는 구스베리나 사과향이 어울려 후레쉬하고 톡 쏘는 맛을 낸다.
23. hard(맛이강한):레드와인은 탄닌 맛이 강하고, 화이트 와인은 신맛이 강해 몸이 쭈뼛거릴정도일때 사용한다. 맛이 견고한(firm), 맛이 강한(hard), 억센(aggresive)순으로 강도가 세진다.
24. jammy(잼 같은):졸인 과일향이 난다. 주로 레드 와인에서도 풍긴다.
25. light(라이트한):알코올이나 바디가 적어 깔끔한 맛이 난다.
26. meaty(육질의):진한 레드 와인에서 느껴지는 강하고 씹히는 맛으로 실제 고기맛이 난다.
27. minerally(미네랄 냄새가 나는):독일 와인과 프랑스 루아르밸리 와인에서 자주 나는 냄새로 부싯돌이나 분필 냄새가 난다.
28. neutral(뉴츄럴한):향이 뚜렷하지 않다. 29. oaky(오크향을 풍기는):새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은 약간 스위트한 바닐라 향, 토스트 냄새 버터 냄새가 난다.
30. petrolly(휘발유 냄새를 풍기는):리슬링으로 만든 숙성된 와인에서는 향그러운 휘발유 냄새가 난다.
31. piercing(쿡쿡찌르는 듯한):산도가 아주 높을 때나 과일향이 진동할 때 느낄 수 있다.
32. powerful(향이 강렬한): 다양한 맛과 향이 담겨진 와인을 표현하지만, 특히 알코올 함량이 높은 와인일 경우에 많이 쓴다.
33. prickly(알싸한):잔류 이산화 탄소 가스로 인해 거품이 약간 일어 난다. 깔끔한 화이트 와인 에서는 무척 산뜻한 느낌을 준다.
34. rich(감칠맛이 나는):맛이 무겁고 진하면서도 향이 적당하고 알코올이 가득하다.
35. ripe(농익은):잘 익은 포도로 만든 와인에서 나는 맛 좋은 과일향이다. 제대로 익지 않은 와인 에서는 풋풋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36. rounded(향이 조화로운):향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만족스럽다.
37. soft(부드러운): 거친 탄닌이나 강한 신맛이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8. spicy(향긋한 또는 매콤한):게뷔르츠트라미너의 이국적인 향과 호주산 쉬라즈 와인 에서 나는 후추, 계피 등의 향이다.
그 외에 오크 숙성으로 향긋한 향이 생기기도 한다.
39. steely(쇠같이 단단한):강한 신맛과 과일향은 적지만 바디가 약하지 않을 때 사용한다.
40. stony(돌처럼 단단한):드라이 하고 미네랄 냄새처럼 분필향이 나지만 활기는 떨어진다.
41. structured(맛이 짜여진):신맛과 탄닌이 기본을 이루면서 과일향이 적당히 감싸고 있다.
42. supple(순한):활기차고 연한 느낌으로, 향보다는 와인의 식감을 표현한 말이다.
43. sweet(스위트한):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감미롭고 농익은 과일향이 난다. 요즘 나오는 드라이 와인에서 많이 느낄수 있다.
44. tart(시큼한): 덜 익은 사과처럼 매우 톡쏘면서 신맛이 난다. 기세가 약하고 과일향이 적으면서산도가 높아 무척 시다.
45. toasty(토스트 냄새가 나는): 오크숙성으로 생긴 버터 바른 토스트 냄새이다.
46. upfront(솔직한):와인의 맛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맛이 애매하지 않고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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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송호님 난 와인을 즐기지 않으니 ↓↓↓↓↓ 아래분에게 패쓰 합니다.
퇴원하시고 나서 함 즐겨보시길 바랍니다..라이더의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감성을 가지고 계신것이므로 마음의 문을 닫지 마시고 즐겨보십시요..또 소주등에서 느끼는것과는 다른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술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세게는 넓고 술의 세계 또한 무궁무진한데..소주란 틀에 얽매이지 말기 바랍니다..저 또한 많은 모드의 술에 어느정도 경험했다고 생각하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매일 한번씩 읽어봐야겠어요^^ 꿀에 와인에 음식에 정말 박식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좋은 상식과 실전체험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읽는것도 그렇지만 쓰기는 어떻게 다 썼데...? 송호 아우님 열정..대단해요.
대부분은 저의 글이지만 퍼온글도 있습니다..
송호아우님 논문(?)에 깊은 감동을 받은김에 한 가지 더 공부를 시켜주십시요.요즘 각광받고 있는 보이차의 세계와 진짜 가짜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지? 일반인은 도통 모르니 공부 시켜주세요 ^^ 송호님 일감만 더 늘였나????ㅡ;ㅡ
어이쿠 형님..힘듭니다....ㅋㅋ..그래도 이왕 말하신것이므로...그 보이차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므로 전문지식은 없으나 모든 차는 대동소이합니다.
한말씀 드리면..모든 차는 쓴맛,덟은맛,신맛,단맛으로 맛을 보면 됩니다..마지막에 식물단백질이 녹으면서 내는 맛인 깊은 단맛이 다른 맛과 어울어질때 감칠맛이 나고 그런 단맛이 맨끝에 남아야..좋은 차입니다..설탕탄 단맛과는 완전히 다른 맛입니다. 진짜 가짜는 그렇게 마셔보고 구별하면 됩니다...저로서는 이 방법외에는 감별할 능력이 없사옵니다..ㅋㅋ 혹 가지고 계시면 몇점 보내주시면 음미해 보고 평을 함 해보겠습니다...
공부 한자락 더 했네.... 배움의 끝은 어디인지... 하나 알면 모르는게 열개가 생기니.... 워쩌라는 것인지.....내 얇샵한 혀끝 가지고 이러니저러니 평을 하고다닌 내가 쑥스럽네
어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제대로 시음평을 해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마시는 내내 느껴지는데로 주저리 주저리했는데...그분이 미국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하면서 오랜동안 취급했으므로 ..더 잘아실터인데...제가 공연히 공자앞에서 문자쓴것은 아닌지? ..그 와인은 오크통에서 정성들여 숙성한 와인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어제 그런 맛의 와인들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타입의 와인입니다. 남성들은 더 묵직한것을 좋아합니다
내속에 있는 여성성의 감성을 그 와인이 끌어낸것인가? 왜캐 그 와인이 땡기던지.... ㅎㅎㅎㅎㅎ 두툼한 1파운드 스테이크 레어에다가 한잔 하면 딱일것 같더라고요 ... 그러나 크림새우에도 잘 어울립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이런글은 복사해서 몇번씩 읽어보고 와인맛을 봐야 그느낌과 표횬을 써먹을수있답니다~^^ 여러분들 참고하세요~ㅋㅋ 와인 좋화하는 아가씨와 좋은와인먹을때 참고사항 입니다~ 뭐 다른 신사분들만 있을때도 송호형님은 잘 사용하십니다~^^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전 국산캠벨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먹습니다.. 08년11월에 제조해서 병입해둔게 지금은 약간 색이 옅어졋고.. 갈색빛이 약간 감돕니다. 맛과향은 그런대로 무난하다 생각되네요.. 뭐 프랑스나 이태리등 비싼 와인하고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제가 만들어서 갠찮습니다. ㅎㅎ 오크칩을 첨가햇더니 여러가지 향들이 나는것도 같습니다. 가끔 꺼내서 두어잔 마시고 잡니다.. 올해도 약 55리터가 2차발효중에 있지요.. ㅎㅎㅎ 중국산... 뭐든 먹을거리는 정말 중국산은 안먹고싶습니다.. 하지만 별수없이 먹어야만 하는게.. 참 안타깝네요...
오크칩으로 향을 낼수는 있지만 숙성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직접 만들어서 드시기도 하고...
요즘 니모가 입이 고급스러워졌스.. 책임지셔.. 다 송호때문이야 !!!! 각성 하라..각성하랏..!!!
ㅋㅋㅋ 좋은 일이야...좋은일....오히려 그것이 더 적게든다..
집에서 부부가 같이 와인좋은것 한병 까서 마셔봐..금실좋아지지..분위기 죽이지..좋은 놈들은 안주감이 별도로 필요없어...좋은 치즈나 소고기 스튜가볍게 쪼금 만들어서 먹으면..이처럼 좋은 일이 어디있어...각성하긴 뭘 각성해..ㅋㅋ
한잔을 두시간 동안 마시면 그 깊은 맛을 다 알게 될까요?
헐..너무 길어요....ㅋㅋ
이론... 어렵어서 못 묵겠다 ㅡ,.ㅡ
대충 읽어서 그래...알면 다 살이되고 뼈가 되는 이야기거든..더 깊이 들어가면 머리아플것 같아서 핵심만 간추린것이여...
허어~ 이런 걱정이군요. 난 저렴한 이과두주을 즐거 마시는데...
ㅋㅋ 저도 중국술 좋아했었는데...그 이후로 안마시고..
그중 간일배가 아주 깔끔하니 좋았습니다..머리도 안아파고..그리고 죽엽청주 애주가였는데..지금도 죽엽청주가 2병 있는데 안먹고 있습니다..모임때 한번 드셔보실래요?..이 죽엽청주는 괜찮은것중의 하나인데...웬지 안먹히더라구요..
바람돌이 송호님 와인에 대한 글뿐 아니라 술에대한 글을 읽다보면 빠져들어서리 내자신이 맟을 보고있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어떤땐 침도 꼴깍꼴깍 넘어가고 말입니다 ㅎㅎㅎ
술을 마시면서 기를 보하고...주위를 평안케하는 도인의 범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맛에 대한 관념과 기를 보하는 방법까지는 알게된것 같습니다...
와...진짜 대단하시다...... 전아직 그냥 데일리와인만 맛보는수준이라서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조금 마시면서 나름 터득한 것일뿐.,,,내놓을 정도는 아닙니다..
형님덕에 와인의 세계에서 헤엄치게 됐습니다 전 언제쯤 형님처럼 많은 식견을 가질수 있을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번에 시간되면 오셔서..여러 좋은 와인들을 시음해보는것도 즐거운 일이 될것같으이...가족과 같이 와서 같이 즐기셈
송호님 덕분에 진정한 애주가가 되가고 있습니다. 술! 공부 많이 해야 알 수 있고 알 수록 모를 놈이에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 철이 들어가다보니 몸을 보하게 되는것을 찾게되고 좋은 술을 발견하면 같이 즐기면서 마시고 싶고..그러면서 양은 줄이고...그렇게 되어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