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ㅣ작사 이효정ㅣ작곡 박성훈ㅣ원곡 이효정
긴 머리 땋아 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 어머니
여섯 남매 배 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
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 오셨네
해진 옷 기우시며
긴 밤을 지새울 때
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대며는
어머님도 울었답니다
긴 머리 빗어 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
분단장 곱게 하고
내 손 잡고 걸으실 때
마을 어귀 훤했었네
우리 어머니
여섯 남매 자식 걱정
밤잠을 못 이루고
칠십 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
천 만년 사시는
줄 알았었는데
떠나실 날 그다지도
멀지 않아서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첫댓글
우리 어머니.
이효정님의 노래는 처음 들어봅니다.
애절하게 잘 부르네요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송 선배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
들으면 들을 수록 가슴 찡~ 한 노래
엄마 생각에 한참을 머뭅니다.
솔체 회장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