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가물더니 밤새 단비가 내렸고 아침에도 내리고 있다.
봄을 더 봄 답게 하는 비가 내리는 기분 좋은 아침이다.
어제인 2023.3.22. 해질무렵.
문경시 보건소 앞 '석쇠명가'에서 방연ㆍ정한 두 친구까지 더해 이번 여정의 휘나레인 만찬이 있었다.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원섭 친구 부인께서 정성을 베푸셨다는데...
그 말이 전하는 넉넉한 정성과 함께 즐거운 시간 가지라는 뜻의 메시지도 전해지지 않은가!
모두가 더없이 감사해 했고 즐거운 자리였다.
일부는 귀가하고, 다시 정두ㆍ성구ㆍ방연 세 친구가 마트에 들려 사온 약주와 안주로 긴긴 이야기가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데,
나는 끈덕지게 찾아오는 피로와 초저녁 잠에 고스라졌다.
오늘 3/23 아침이 밝았다.
빈속에 받은 모닝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서 만촌 마님의 정성이 듬뿍 든 아침상!
햇쑥 향이 물씬 풍기는 '바지락 쑥국'에 맛깔스런 반찬...!
감사함을 표하는 박수가 여러 차례 있었다.
오늘 첫 행선지는 송길이 사무실.
경주 종태 친구와 미리 약속이 있었다며 친구네 사무실로 들렸고, 차대접까지 받고 우리는 다시 문경읍 원섭이 사무실로 향했다.
점촌에서 만촌의 주선으로 김영철 선배도 동행해서 아주 반가웠다.
청요리 안주에 약주도 한 잔씩!
서울의 유명 중국음식점 만큼의 맛이 있다는 진미의 '간짜장'까지 더하니 배가 뿔룩이다.
영철 선배가 우리를 위해 일부러 점촌에서 유명하다는 cafe'The Convenant'에 데려갔고 맛 있는 차를 대접했다.
감사!
오후 3시쯤 우린 이틀 여정 만남을 모두 끝냈다.
'우정이 무엇이고, 정이 무엇인지...!'
이번 만남을 같이 하지 않으신 이는 우리들이 이번에 나눈 그에 대해 대중이 어려우리라!
깊은 우정을 확인했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우린 각자의 길로 갈라졌다.
'다시 만날 날까지 건강하기요...!'
모두 다들...!
첫댓글 우린 그렇게 어울려 행복했었고,
그랬기에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이었다.
함께하는 식사
뭘 먹어도 맛나지만
오늘은 정말 맛나다
함께해서 참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여~~
댓글을 안달아 놓았네 그려!^^
행여 섭섭 햇쓸라^^ㅏㄴ
우리 두사람이 만촌댁형수님 수고비라
안받으심에 손쪼잡아 억지로 드린
그 쪼그만 성의를 당신께서~못내
실찌기 점심값으로 서방님께 맡겨
조또 모른 우리두놈은 탕수육에~
해물 간짜장을 영철행님이 사주신걸로
고맙다며 헐레벌떡 맛있기 먹었다
시치미 뚝떼 희덕친구는 그러키
능청 떤줄도 모리고~~~에리노라~~
우짯던 잘!~무것다!~아이가!?
소똥구리도 축 안내고 잘도 묵더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