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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 양식글 원문보기 글쓴이: 진현^..~
60년대 인기여배우 김지미
60년대 인기여배우 방성자
63년 미스 코리아 진 겸 같은 해 미스 유니버스 4위 김명자
79년 미스 경북 진 김상명
72년 미스 코리아 진 박연주
77년 미스 코리아 진 김성희
84년 미스 코리아 진 최영옥
87년 미스 코리아 진 겸 88년 준미스 유니버스 장윤정
88년 미스 코리아 진 김성령
7,80년대 인기여배우 정윤희
이보희 젊은 시절
이혜숙 젊은 시절
이응경 젊은 시절
황신혜 데뷔 시절
70년대 아역배우 조윤숙
젊은 시절 임예진
임예진과 동갑내기 라이벌 하이틴 여배우였던 강주희
위 임예진 강주희와 라이벌 동료였던 당대 하이틴 스타 이옥미
80년대 하이틴 스타 조용원
80년대 하이틴 스타 최수지
8,90년대 하이틴 스타 시절 이상아
여기까지 소개된 여성들은 적어도 제가 보장하는 순수자연모태미인들(단 치아교정이나 점 빼기 등은 제외), 지금은 나이 때문에 혹은 이런저런 이유로 고쳤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데뷔 초창기나 활동 전성기 당시에는 모태비주얼을 유지했던 분들
그리고 굳이 이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저 분들 배우나 가수로건 미인대회 수상자로서건 또는 방송인으로서건 비주얼 갑으로 한 시절을 풍미했던 당대 미녀스타들
저 분들은 단순히 아름다움의 기준을 떠나서 과거 분들이라 그런지 뭔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기감을 지닌 것 같습니다
기억 저 편으로 가버린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애틋하고 아스라한 매력? 이런 것 말이죠
단순히 아름다움의 차원을 뛰어넘어 그 아름다움이 전해주는 진한 감동과 여운 같은 요소들, 요즘의 인조미인들에게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포근함과 따스함 그리고 청순하고 고고한 아우라와 기품
내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 강렬했던 과거 미인들 자료를 모아봤는데 의술이나 과학 사진기술 분장술 이런 게 지금에 비해 턱없이 보잘 것 없었던 예전 시절 분들이 어째 지금 나오는 여자스타들보다 훨씬 더 우위라는 느낌이
아마도 저 때는 저렇게 태생부터 남다른 분들만 연예인을 할 수 있었나 봄
비유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과거에는 더이상 손 볼 필요 없는 이들만 고르고 골라 뽑아 데려다가 머리 빗기고 기본분장 시키고 옷만 맞춰입혀서 세상에 선보이는 곳이 연예계였다면 지금은 원판은 그저 그래도 끼가 많거나 집안에 돈이나 빽 있는 지망생들 받아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개조시킨 가공품(?) 상태로 내보내는 세계로 바뀐 것 같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하지만 저 윗 분들도 만일 요즘 나왔으면 코 좀 더 높게 세워라 턱 깎아라 이런 주문 강요 당하겠지?
여기서부터는 말씀 안 드려도 아마... 이제부턴 이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소개는 패스
여기 올린 인물들 맨위에서부터 맨아래 만화짤 이전까지 분명 전부 똑같이 아니 거의가 쌍꺼풀 진 큼직한 눈에 오똑한 코, 갸름한 계란형이거나 뾰족한 턱, 도톰한 입술까지 흔히 말 하는 전형적인 미인의 기준에 부합되는 얼굴을 지닌 여성들인데 왜 이렇게 그 느낌은 제각각 다를까요?
분명 여기 나오는 여자들 얼굴 기본틀 그러니까 얼굴형 골격에서부터 이목구비 특징까지 다들 별 차이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그 시각적 기감은 하늘과 땅 차이
대체 뭐가 문제길래?
그리고 성형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고 싶군요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성형중독현상이 홍수처럼 왜 그렇게 심한가하면 어느 드라마에서 이런 명대사가 있었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성형 안 한 사람은 있어도 단 한 번만 성형 하는 사람은 없다`>
이건 정말 진리 중 진리
담배라는 것이 처음부터 아예 안 피워본 사람은 있어도 딱 한두번만 피고 마는 사람 없듯이 아예 한 번도 안 고쳤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단 한 군데라도 하게 될 경우 즉 스타트를 끊었을 경우 그 사람은 분명 이렇게 됩니다
`눈이 크고 시원해 보였으면 해서 쌍꺼풀을 했더니 그래도 눈이 그닥 안 커보이네? 아무래도 눈트임도 추가해야겠다`
그렇게 눈까지 트고 나면 이번에는 `눈은 커졌는데 눈이 커지니 코가 낮아 보이네 이번에는 코를...`
그러다 이번에는 코 하고 또 코 하고 나니 입술이 아쉬워서 입술 하고 그 다음에는 요즘 대세라는 V라인 턱이 생각나 하는 김에 턱도 깎고
이렇게 하나 하고 나면 또다른 결점들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걸리는 게 사람심리죠
또 여기에 요즘 포화상태라 업체간 경쟁이 거의 전쟁 수준 된 상술 쩔고 돈독 오른 성형외과들은 전문꾼들답게 이런 심리를 누구보다 잘 간파해서 그 누가 객관적으로 봐도 안 해도 될 곳까지 자꾸만 더 해보라 부채질하고
더군다나 그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냈으니 아무리 잘 고쳤어도 시간 지나면 부위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해 리모델링 과정은 필수적으로 뒤따르고
집이건 물건이건 뭐든 한 번 손 보기 시작하면 또 손 볼 곳 안 나올 수가 없음
떡이 하나 생기면 나중에는 그 떡 찍어먹을 조청이 아쉬워지고 막상 그것까지 가지고나면 이번에는 그에 어울릴만한 술이나 음료를 갈구하는 식으로 뭐든 한 가지 생길 때마다 다른 하나씩을 욕심내는 밑도 끝도 없는 욕망, 이게 바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
이러니 성형중독이 만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자동적으로 길거리에 닮은 꼴 의란성 쌍둥이들이 여기저기 늘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