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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이 여전히 대세입니다. 군대 내 가혹행위를 다룬 드라마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을 보면 OTT의 위력을 알 수 있죠(물론 작품의 완성도가 큰 작용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다큐 영화 <족벌-두 신문 이야기>를 잘 나가는 OTT 플랫폼에 한번 올려보려고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우리 배급사가 몇몇 OTT 업체를 상대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 모두 까였습니다. 이유는 뭐 짐작에 맡기겠습니다.
올해 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100년 흑역사를 다룬 <족벌-두 신문 이야기>를 개봉했을 때 시민들에게 이 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포털 광고를 계획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이 때도 까였습니다. 광고비를 내겠다는데도 광고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이런 자본주의 독특하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는 단 하나의 스크린도 이 뉴스타파 영화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몇몇 독립영화관에서만 관객을 만날 수 있었죠. 왜 이런 걸까요? 최근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 어떤 대선 후보의 어록을 차용해 볼까요.
내가 그렇게 무섭나? 아니면 이 영화가 그렇게 무섭나? 그것도 아니면 조동 족벌이 그렇게 무섭나?
누가 무섭든, 아니면 우습든, 영화는 상영돼야겠죠. 극장판 영화는 러닝타임 2시간 48분입니다(IPTV 등에서는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쉽게 보시라고 3부작 감독판을 만들었습니다(아 제가 감독입니다). 편당 1시간 안팎입니다. 한 편씩 음미하면서 보실 수도 있고, 3편 다 정주행 하셔도 됩니다. 추석연휴 기간에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합니다.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중간 어디쯤인데 보시고 나면 '언론개혁'의 본질이 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사족: 플랫폼을 가진 자가 현재를 상당 부분 지배하고 있지만 미래까지 지배하도록 놔두선 안 되겠죠.
이 영화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제작했습니다.
#족벌두신문이야기 #추석특선 #뉴스타파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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