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많이 올라 주말 농장에 나가도 만사가 귀찮아 농사는 건성건성 나무 그늘 아래서 놀기만 합니다.
그래도 달구들 집사라 밭에 가면 가장 먼저 달구들을 챙겨야 합니다. 사료 부어주고 물 채워 주고 돌나물 띁어다 골고루
나눠주고, 가끔은 간식으로 사간 빵도 같이 나눠 먹기도 하구요.
우리 닭장은 3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번방 - 청계 암컷 2마리와 4월 11일 부화된 백봉 오골계 병아리 8마리가 한지붕 두가족으로 공동 육추를 합니다.
2번방 - 백봉 오골계 보다 1주일 먼저 부화된 청계 병아리 10마리와 엄마인 청계 암닭 1마리
3번은 그물망 운동장 - 알 낳고 있는 백봉 오골계 암 1마리. 그리고 백수건달 청계 수탉 1마리가 동거중입니다.
※ 백봉 오골계 병아리들이 어느 정도 크면 3번 운동장에 살고 있는 백봉이 성계 암닭과 병아리들을 한방으로 합사 예정.
청계는 청계들로 무리를 이루고, 백봉은 백봉이 들로 따로 살림을 차려 줄려고 합니다.
오늘 1번방에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세상에나! 이런 일도 있군요..... 열심히 병아리들을 공동 육추하는 청계 암닭(어떤 닭인지??)이 청란을 2개 낳아 두었네요.
1번방은 4월11일에 백봉 오골계 병아리 8마리가 부화되어 나왔으니 이제 3주가 되었네요. 사진의 청계 암닭 2마리가
열심히 백봉 오골계 병아리를 육추 중인데, 투잡을 뛰나? 알까지 낳아 줍니다.
한마디로 1번방의 선물(청란 2개)이네요. 투잡 뛰는 우리 청계 암닭! 주말에 가면 맛있는 것으로 보상해 줘야 겠습니다.
※ 백봉이 보다 1주일 먼저 부화되어 나온 청계 병아리 10마리! 깃털이 많이 자랐네요.
이녀석들 연한 돌나물 띁어서 넣어주면 정말 잘 먹습니다.
첫댓글 어미가 이제 ,병아리 뗄 때가 됫나 봅니다...알을 낳는것 보니...?
알도 아주 튼실하고 좋네요...병아리도 많이 컷네요---?
헌데, 투계는??? 없네요~~~???
예! 우리 닭장은 청계와 백봉 오골계만 있습니다.
샤모는 종란도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올해까지는 청계 7~8마리, 백봉 오골계 5~6마리만 키우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