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여행 중인 부부입니다.
인도 네팔을 거쳐서 아랍에미레이트, 이란, 아르메니아, 조지아 여행을 마치고 지금은 터키에 도착해 있습니다.
이란, 아르메니아, 조지아는 아직 한국 여행자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곳 같아요. 너무너무 멋지고 좋은 곳들이어서 더 많은 분들이 여행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여행 경로랑 교통편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아 앞으로 터키를 지나면 유럽인데 비싼 물가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다들 즐거운 여행, 즐거운 여행 계획 세우시길.
변변찮지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블로그 http://blog.naver.com/odtong82 참고하세요~
14.4.24 아랍에미레이트 샤르자 공항 ~14.5.27일 조지아 쿠다이시에서 터키 트라브존 행 버스탑승
이동경로 및 교통편
카트만두(비행기 약 83만원) - 아랍에미레이트 샤르자공항(에어아라비아 셔틀버스 20디르함 약 5600원) - 두바이(에어아라비아
셔틀버스 20디르함 약 5600원) - 샤르자(비행기 : 카트만두에서 원래 목적지가 이란 쉬라즈 공항임. 아랍에미레이트는 경유해서 하루 들
림.) - 쉬라즈(시내까지 택시 15000토만 약 6000원) - 쉬라즈 시내(미니버스와 택시 11000토만 약 4500원 1시간 30분) - 페르세폴리
스(미니버스와 택시 10000토만 약 4000원 1시간 30분) - 쉬라즈 시내(일반버스 28000토만 약 11000원 6시간) - 야즈드(일반버스와 택
시 42000토만 약 17000원 6시간) - 메스르(투어버스) - 후루(일반버스 25000토만 약 10000원 6시간) - 이스파한(vip버스 48000토만 약 1
9000원 7시간) - 테헤란(vip버스 54000토만 약 22000원 8시간) - 타브리즈(택시 30달러 약 2시간 30분) - 노즈두(택시 53달러 약 10시
간) - 예레반(기차 17470드람 약 44000원 12시간) - 트빌리시(마슈레카:미니버스 20라리 약 12000원 3시간) - 카즈베기(마슈레카 20
라리 약 12000원 3시간) - 트빌리시(기차 36라리 약 21000원 10시간) - 주그디디(쉐어택시 40라리 약 24000원 2시간20분) - 메스티아
(마슈레카 50라리 약 30000원 5시간) - 쿠다이시(메트로 버스:터키 버스회사 70라리 약 42000원 8시간)-트라브존
* 모든 교통 요금은 2인 기준이고, 시내에서 이동한 택시나 시내버스는 제외하였음.
* 아랍에미레이트,이란,아르메니아,조지아 교통비 총합 약 1205000원(비행기 83만원 포함).환율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짧은 거리 지하철 이동 요금이나 지역내에서 힘들 때 탄 택시 등 요금은 제외했음.
아랍에미레이트(14.4.24~14.4.25)
-샤르자 공항이 두바이랑 가깝다는 걸 전혀 모르고 경유. 정보 부족으로 고생함.
-단 20시간 머물렀을 뿐인데 20만원을 넘게 쓰게 됐음. ㅜㅜ
-영재네 민박집이라는 숙소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방값이 180달러. 민박이라는 말만 듣고 찾아갔으나 낭패를 봄. 배낭여행자에겐 적합하지 않음
-엄청나게 화려한 두바이. 진짜 기름부자들은 이런거구나 느끼게 됐음
이란(14.4.25~14.5.9)
-엄청나게 친절한 사람들. 거의 2주간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은 날이 없음. 거기에다 집에 초대도 받고 가이드도 받고. 심지어 음식 계산도 해준 적이 있음.
-세계 유일의 금주국가. 술은 불법이라 당연히 마실 수 없음. 이란 사람들은 몰래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고 함.
-여자들은 여행자라도 무조건 히잡을 써야 했으며, 남자도 반바지 등 입을 수 없었음. 호스텔에서 화장실 갈 때 반바지 입었다가 혼남.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음. 테헤란은 그래도 영어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음.
-생각보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웠고 밝은 분위기의 나라.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음.
-교통환경은 좀 좋지 않은편. 도로가 무서움.
-똑같은 화폐를 리알, 토만이라고 부르는데 리알에서 0단위 하나를 빼면 토만임. 처음에 헷갈려서 고생했으나 아예 둘중에 하나로만 생각하고 사용하면 이해가 빠를 듯. 예를 들어 10000리알=10000토만=4000원임.
-음식 종류가 케밥(소,양,닭), 햄버거, 피자 이게 거의 다 일정도로 다양하지 않음. 그래서 좀 힘들었음. 술도 못먹으니 더더욱.
-그래도 너무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꼭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기억됐음.
아르메니아(14.5.9~14.5.16)
-산지가 엄청 많은 나라임.
-엄청난 미인들이 엄청나게 많은 나라임.
-예레반은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도시.
-예레반은 공연비가 저렴해서 발레나 오페라 공연을 보기 좋음(제일 비싼 표가 10000원 정도)
-유명한 리다 할머니네 게스트하우스는 시설은 정말 열악했으나 뭔가 포근했음. 하지만 도난사고 발생(우리 말고도 종종 그런 일이 있었다
고 하니 귀중품을 잘 관리해야 할 듯)
-지하철, 기차역에서 무료와이파이가 그냥 잡힘.
-맥주도 저렴함. 1캔에 1000원꼴.
-1차대전시의 학살사건으로 터키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함(아르메니아 인들이 러시아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터키가 아르메니아 인들을 학살)
조지아(그루지아)(14.5.17~14.5.27)
-트빌리시까지 우리는 기차로 오랜 시간을 이동했으나 버스를 타면 훨씬 싸고 시간도 단축됨.
-조지아 사람들은 엄청 술을 좋아하고 쎈 것 같음. 심지어 아침에 거리에서 맥주를 먹고 있는 사람들도 종종 봤음.
-조지아의 숙소는 대부분 호스텔로(물로 호텔도 있지만 비싸니까) 저녁을 제공하고 무료와인을 계속 준다는 장점이 있음.
-므츠헤타,카즈베기,메스티아 등 그림같은 동네들이 많이 있는데 날씨가 계속 안좋았음.
-트빌리시의 컴포트플러스 호스텔은 굉장히 께끗하고 10라리라는 저렴한 가격에 와인과 밥을 제공해줬고, 쿠다이시의 수리코&메디코 호스텔은 진짜 너무너무 좋은 할머니 할아버지 덕분에 꼭 추천하고 싶음. (하지만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힘들수도)
-교통비가 좀 비싼 편임. 마슈레카라는 봉고차버스를 주로 타는데 시내에서는 저렴하지만 장거리 이동할 경우에는 비싸게 느껴짐.
-와인이나 맥주는 저렴한 편. 조지아 차차 라는 보드카를 맛보았다가 지옥을 경험함.
첫댓글 블로그보면서 응원하고있습니다!! 매번부럽구용 ㅎ 부디 안전 여행하세요 ! 블로그주소 클릭안되니까 댓글에 다시한번 남겨주세요 그럼클릭될듯^^
ㅎㅎ 감사합니다~ 제일 신경쓰이는게 안전과 건강이에요~ 지금까진 다행히도 무사히 다녔네요
앞으로도 잘 다녀볼게요~
http://blog.naver.com/odtong82
다시 남겼는데 그래도 클릭이 안되는 듯 하네요 ㅋ
우와.,...에맘 호메이니 모스큰가여? 넘 오래전 가본거라 가물가물.......머쪄요..점점 유럽으로 가까워 오시네여~ ㅋㅋ 화링~!!
저게 이스파한 이맘 광장인데요. 저 안에 모스크가 3개 있던데 이름은 까먹었어요 ㅎㅎ
멋진곳을 보여주어서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바랍니다 ~~~^&^
네 감사합니다. 건강히 잘 돌아가야죠~~
잘 보았습니다. 부럽네요...건강하세요
좋운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더!!
알차고 자세한 정보 고맙습니다.
이란과 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매력 아주 큰 곳이지요.
코카서스문화축제가 서울에서 .7.04금~06일 열립니다.
http://blog.naver.com/mofatlatin
작년에 갔었던 카즈베기 대성당이 생각납니다. 그 대성당 사진하나에 반해서 그곳에 갔었는데.. 정말 좋은 나라와 추억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 건강하고 무탈하게 보내시고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이란 여정 짤때 어떻게 하셨나요? ㅠㅠ
한국어로된 가이드북 하나 없고...인터넷에도 교통이라던지 볼거리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네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저희부부도 다음달 비슷한코스로 여행하게 될텐데 큰도움이 되었어요^^ !!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응원합니다.ㅎㅎ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올 연말에 비슷한 루트로 갈 예정인데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