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에 필요한 건?
바로 준비운동인데요.
농사에도 준비운동이 있다는 사실!
농사에서의 준비운동은 바로 '토양 검정'인데요.
농사지을 땅의 양분 상태를 미리 알아야 그에 필요한
비료를 줄 수 있고, 농작물을 잘 키울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영농철에 앞서 작물을 심기 전에 필요한
토양 검정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토양 시료 채취 시기
토양 검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논이나 밭에서 시료를 채취해야 하는데요.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토양개량제, 비료 등을 주지 않은 농경지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가 이뤄져야 합니다.
# 토양 시료 채취 방법
시료는 농경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여러 지점해서 채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같은 농경지라도 비옥도가 서로 다르다고 판단되면
시료를 각각 따로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옥도 : 땅이 걸고 기름진 정도를 말합니다.
시료를 채취할 때는 땅 표면의 이물질 등을 없앤 후 토양 시료 채취기를 이용해
식물의 뿌리가 있는 작토층(약 15cm) 깊이까지 흙을 고르게 채취합니다.
채취기가 없을 때는 우선 흙을 한 삽 정도 파서 버린 다음,
약 15cm 깊이로 층위별로 같은 부피가 되도록 떠내면 됩니다.
과수원의 경우, 대표적인 과수 12~15주를 선정한 후 나무의 가지 끝을 기준으로
30cm 안쪽 세 지점에서 30~40cm 깊이까지의 흙을 채취합니다.
# 토양 검정 신청하기
채취한 시료를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가져가
토양 검정을 신청하면 되는데요.
토양 검정 비용은 무료입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가져간 시료의 분석 항목은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OM), 유효인산, 치환성 칼륨(K), 치환성 칼슘(Ca),
치환성 마그네슘(Mg), 유효규산, 석회소요량 등이 있습니다.
# 비료사용처방서 발급
토양 검정이 끝나면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이 처방서에는 농경지 양분 상태에 맞춰 질소·인산·칼리질 비료 사용량,
퇴비 사용량, 석회·규산 등 토양 개량제 사용량을 알려줍니다.
비료사용처방서는 농업인이 토양검정을 의뢰하면서
전화번호를 제공하면 스마트폰으로도 받아볼 수 있고,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양 검정을 통해서 토양의 상태를 알 수 있고,
비료의 과잉 사용도 막을 수 있으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여러분도 농사 시작 전 토양 검정 서비스 잊지 마세요~!!
* 토양 검정은 신청 후 비료사용처방서 발급까지 15일 정도 걸리므로
작물 재배 전에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아요!
첫댓글 2주정도 걸리더라구요 전화로 친절하게 알려주대요
그래서 전 오늘 결과표 받으러 기술센터에 갑니다
수험생이 결과보러 학교정문에 가는 기분인대요^^
설램~~~ ㅋㅋㅋ
그래요?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농업에 입문(?)하셨네요 ㅎㅎ
살아있는 생물과의 만남은 늘 설렘이지만
잘못되면 되돌릴 수 없어 속상하지요.
좋은 토양에서 맛있는 농산물 생산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오늘 초보 농부에게 좋은공부 되었습니다
복받을겁니다 ^^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