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행사를 마치고 청정의 산과 계곡 곁에 있는 소선암 자연휴양림 숙소에서 유숙했다. 단양팔경에 속하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의 하류 부근에 있다. 단양군에서 건립하여 2004년 7월 개장하였으며, 단양관광관리공단이 운영한다. 총 면적은 67ha에 이르고, 수용인원은 최적 500명에서 최대 1000명이다. 숲속의 집과 통나무집, 산림복합휴양관,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하여 오토캠핑장, 야영장, 심신단련시설, 자연학습장, 산책로, 방갈로 등을 갖추고 있다. 휴양림 앞으로 계곡물이 흘러 물놀이장 역할을 하며, 주변에 단양팔경과 두악산, 도락산, 제비봉 등의 명산, 신라적성비 등 유적지가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많은사람들이 온다. 우리도 작년 어린이 날에 작은 아들 가족과 와서 이틀 간 유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큰손녀가 뛰어다니며 신비로운 눈빛으로 관찰하던 장소들이 보여서 흐뭇했다. 지난 밤 수필문학 회원님들과 정담을 나누며 더욱 친해졌다. 아침에는 단풍 비경 앞에서 사진도 찍고 더욱 문우의 정을 다졌다. 숙소는 위쪽에 있어서 아래로 걸어가서 조식을 했다. 떠나기 아쉬워 곳곳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