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206번가~솔트레인 구간 1단계 공사 착수
전선 지중화·평행주차 전환·가로수 90그루 새로 심어
스카이트레인 공사와 맞물려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랭리시의 프레이저 하이웨이 일방통행 구간이 1900만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수십 년 된 도시 기반시설을 교체하고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 당국은 1월 2일부터 206번가에서 솔트 레인 까지 1단계 공사를 시작하고, 이어서 솔트 레인에서 204번가까지 2단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단계별로 진행된다. 1월 2~3일에는 울타리 설치와 현장 준비 작업이 예정돼 있으며, 206번가 구간에서는 지하 시설물과 지상 작업이 시작된다.
1월 6~10일에는 프레이저 하이웨이 일방통행 구간의 아스팔트 제거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노후화된 상하수도관 교체다. 시설 교체와 함께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전선의 지중화로 도시 경관이 개선되고, 현재의 사선 주차는 평행 주차로 변경된다.
도시 녹지 확대를 위해 90그루의 새로운 나무도 심어진다. 보도와 도로 경계석, 신호등, 가로등, 벤치 등 도로 시설물도 전면 교체돼 도시 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공사 기간 중 솔트 레인과 206번가 구간의 주차는 제한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 당국은 일부 공사를 야간에 진행하되,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은 피하기로 했다.
현재 이 지역은 스카이트레인 신규 역사 건설로 인한 진동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 공사로 인한 추가 진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 당국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낡은 도시 기반시설 교체라는 필수 사업과 함께 도심 환경 개선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당국은 공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