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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사진여행 [전북/군산] 고군산군도, 장자도를 걷다.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242 10.06.08 10:5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넉넉한 여유가 있는 고군산군도,

장자도를 걷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

 

섬과 바다로 나서는 길은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될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삶이 되는 공간이다.

한갖진 넉넉함이 더 할수록 그 기분은 더하다.

장자도를 걷는 길이 그러하다.

 

낚시대를 메고 가는 태공,

여유로움과 부러움이 한가득이다.

 

선유도를 지나 장자도로 걸음을 옮긴다.

장자대교로 연결이 된 고군산도중 하나의 섬으로 선착장이 자리한 선유도와는 그 분위가 사뭇 다르다. 카트등의 통행이 불가능한 곳으로 자전거와 오토바이정도의 통행만이 가능한 섬이다. 시끄러움과 관광객들의 산만함 속에서 벗어난 섬이다. 풍경은 선유도와 같지만, 받아들여 지는 눈에 드는 풍경은 다르다.

맑은 하늘을 가진날, 여유가 넘치는 장자도의 길이다.

 

옥빛바다에 취해 따라 걸으면 장자대교다.

차량통행 자체가 금지 되어 있는 다리로, 걷는 연인들과 가족들의 여유가 더욱 넘쳐나는 공간이다.

시원스레 불어오는 바다바람에 온 몸을 맡기고 저마다 시원하고 푸른 옥빛의 바다색에 취한다. 푸르다 못해 짙푸른 바다의 색은 눈으로만도 그 시원함을 그대로 담아낸다. 멀리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의 모습은 그 기분속에 그림같은 풍경을 더해 준다. 시간의 구애만 받지 않는다면 대교의 아래로 지나는 배들의 모습도 담아보고 다리의 표정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주변의 여유있는 풍경과 달리 길손의 걸음이 바쁘기만 하다. 그렇게 걸으며 다시한번 다짐을 하게 된다. "어느날, 문득 바다가 보고플때, 그냥 선유도를 ?으리라.."

 

 

 

 

 장자대교

1984년 11월에 착공하여 1986년 12월에 완공된 다리로, 길이 268m에 폭 3m, 높이가 30m다.

 

고군산군도 중, 가장 풍요로웠던 섬, 장자도.

장자도라는 이름은 원래 가재미와 장재미를 합해서 불렀던 이름이다.

풍수지리로 장자도를 보면, 뛰는 말의 앞에 커다란 먹이그릇처럼 장자봉이 우뚝서 있는 모습으로 바로 앞의 선유도가 그 맥을 감싸 안은 형국으로 인재(人材)를 품은 곳이라 한다. 과거 장자도는 고군산군도 중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 장자도의 항구가 천연적인 대피항의 모습으로 예기치 않던 태풍이나 강풍을 피할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라 한다. 선유팔경에 속해 있는 장자어화(壯子漁火)장자도 일대의 밤 모습으로 어선마다 밝힌 불들의 모습으로 당시 장자도의 번성기를 나타내는 대목이라 하겠다.

장자도의 서쪽 바다쪽에는 사자모양의 우뚝솟은 바위가 있는데, 사자바위는 서해 바다를 지켜 보듯 자리하고 있어 먼 바다 멀리서 오는 액운과 피해를 막고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다. 

 

 

 

한갖진 여유로움의 풍경

 

같은 섬의 모습이지만, 장자도는 선유도와 달리 포근하고 여유롭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지 않음도 있겠으나, 장자도를 휘돌아 감싸는 바다와 마을의 풍경은 오롯한 유유자적을 만들어 낸다. 풀잎 하나, 나무 한그루, 그리고 모래와 바다, 그리고 바람, 그 모든 자연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만들어 낸 풍경이 장자도의 모습이 된다.

물론, 장자도 안에도 민박집들이 있다. 그러나 선착장이 있는 그곳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전형적인 어촌의 풍경, 고요한 적막 속에 베어 있는 삶의 풍경이 함께 하는 공간이다.

장자도를 걷는길은 여유와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시간의 흐름도 잊는 넉넉한 풍경,

장자도에는 그러한 매력이 있다. 한참을 같은 자리에 서서 바라보는 바다이건만, 뭍에 서있는 길손의 걸음은 그리 쉽게 떼어지질 않는다. 눈에 드는 풍경의 고요함이 좋고, 들려오는 물소리 바람결의 소리가 즐거웠으며, 민낯에 부?히는 작은 바람의 향이 좋았다. 질리지 않는 고요함, 풍경속에 녹아든 길손의 마음은 아무런 생각 없이 한참을 그렇게 서게 만든다.

고개들어 하늘을 만나도 푸르름이요, 고개 숙여 바다를 만남도 푸르름이다. 멀리 선 장자대교의 붉은 철책만 없다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한 세상이다. 장자도의 푸르름은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푸르름이 가득한 공간이다.

 

 

 

 

 

 

비응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너무도 짧은 고군산도의 여행, 시간의 모자름에 아쉬움이 있지만, 미처 다 돌아보지도 못한 아쉬움은 더 크다. 돌아오는 길의 옥빛 푸른 바다의 색은 이제 늦은 오후로 접어 들면서 악만 남은 태양빛을 받아 은빛의 보석으로 빛을 낸다. 찬란한 하루의 마감이 있기 직전, 하늘과 태양과 바다는 눈부심을 뒤로 두고, 화려함을 멀리 두고, 조용하게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눈부신 은빛바다의 여운을 남기고..

벗어나는 선착장의 모습은 눈으로만 담는다. 굳이, 지금의 떠남을 다시 못볼 이별처럼 만들고 싶지 않음이다. 다시 ?는다는 기약, 길손의 마음속에 자리한 작은 약속, 보장된 시간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다시 ?을 그 날을 기약한다.

푸르름과 바다의 향을 마음껏 마시는 그 날을 기약한다.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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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08 14:17

    첫댓글 장자도 가는 길이란 자전거와 오토바이 아님 두발로 다리를 건너서 가야하는 섬이지요. 다른섬보다도 더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움이 있지요. 검은 얼굴의 어부는 건장한 모습으로 배를 이끌고 가지요 어린아이는 즐검이 가득한 얼굴로 낚시대로 장자대교 위에서 고기를 낚지요........ 유람선을 타고 한바귀 돌아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수 있지요 그래도 몇일 있다가라면 싫타고 육지로 가는 배를 타러가지요, 많은 관광객이 떠나가는 일요일 오후 항구는 붂적이지요, 이내 선유도와 장자도은 조용한 저녁으로 되돌아 가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6.16 08:29

    맞습니다.
    모두 떠난 마지막 뱃시간이 지나면 섬은 참 고요하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그런 여유를 즐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10.06.09 00:14

    장자도는 차로 못가고 걸어가야되요~~ 저도 갔다가 형부가 빨리 오라는 통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왔어요^^

  • 작성자 10.06.16 08:29

    늘, 시간의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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