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4학년 아이. 계속 반복적으로 ‘음음’ 소리 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들 관련 상담을 드릴려고 합니다. 먼저 초등학교 4학년 재학 중이고 검색해보니 틱 장애 증상인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은 6세 정도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은데 증상들이 해가 거듭할수록 바뀌다 보니 틱인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자기 머리를 갑자기 때리는 행동, 말 끝에 에헷, 에헷 거리기도 하고 끙끙 앓는 신음소리 내고 그래었습니다. 지금은 또 입안에 혀를 튕겨서 ‘똑, 똑’ 듣기 싫을 정도로 소리 계속 냅니다. 사랑스러운 아들이지만 갑작스럽게 이러한 행동들을 할 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너무 힘듭니다. 어떡하나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가 갑작스럽게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계속하고 심지어 음성적으로도 같은 소리를 계속 반복하는 행동들로 인해 아이의 적응에 대해 많이 걱정하시고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글에서도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들은 뚜렛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즉, 음성적인 틱과 행동적인 틱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특성이지만 심리내적인 요인인 아이의 마음과 정서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무언 가 특정행동, 특정언어의 반복 등으로 나타나는 행위 안에 숨겨진 감정은 불안과 두려움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을 주관하는 곳은 우리의 ‘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뇌와 행동, 감정, 정서, 말 등의 심리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생각해보셔야 하며 틱 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평소에 아이를 대할 때 일관적인 양육을 보였는지 아이의 행동에 대해 거부 또는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아이의 틱 증상에 대해 짜증 또는 지적하시진 않았는지 세세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 자존감! 일관된 양육태도에서부터
영유아기 때는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응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행동을 하고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이 안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아이의 입장에서의 생각과 배려를 통해 안정감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 세세하고 사소한 것부터 칭찬을!
어릴 때 옹알이, 걸음마 등 아이가 성장 및 발달함에 있어 세세한 부분들로부터 칭찬을 하는 것은 아이의 생각,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거나 실패하더라도 비판이 아닌 지지와 격려는 도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정된 환경 및 정서제공으로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의 강도를 낮춰주세요. 아이의 틱 증상에 대해 부끄러움이 아닌 이해의 태도로 다가가주세요.
이미지출처: 네이버 원본 수정 후 재사용 가능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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