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vYVbEg2QTs?si=7f0puW9_Mgy3Pa9F
장사익 앨범 10집에 졸시 <뒷짐>이 노래가 되어 수록되었다. 무한히 영광스럽고 장사익 선생께 감사드린다.
10집 <<사람이 사람을 만나>>에는 시 <뒷짐>뿐 아니라 서정춘 시인의 <11월처럼>과 허형만 시인의 <구두> 그리고 마종기 시인의 <우화의 강>이 리메이크된 노래 4곡과 함께 실렸다.
**************************
아무래도
외로운가 봅니다
한 손으로
남은 길 가기가
- 뒷짐, <<꽃이 길을 놓았을까>>에서
<뒷짐>은 아내를 잃고 홀로 된 아버지가 오랜 기간 적적하게 사시는 모습을 돌이켜보는 과정에서 얻은 글이다. 안개가 낮게 내려앉은 산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들어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가끔 환영으로 비쳤다.
장 사익 선생은 <뒷짐>을 언급하면서 '노년을 한 손으로 간다면 얼마나 외로울 것인가. 늙어서도 누군가와 함께 손을 잡고 가면 좋겠다.'라고 말하셨다. 잡을 손이 없으면 자중자애, 자신의 두 손이라도 뒤로 모으고 굽은 허리 곧추세워 길이 끝날 때까지 가야 하지 않겠는가.
노래 <뒷짐>은 2022년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장사익 노래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에서 오프닝곡으로 초연되어 2024년 7월 새 앨범의 첫 곡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 앨범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뒷짐_한상호
#장사익10집
#https://youtu.be/xvYVbEg2QTs?si=7f0puW9_Mgy3Pa9F
#
첫댓글 한상호 회장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