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 말린 덩굴은 이뇨를 촉진하고,신장염 방광염 등의 부종을 없앤다.
과 명 으름덩굴과
별 명
연복자(燕覆子), 임하부인(林下夫人),
통초(通草), 어름,
생약명 목통(木通)
약용부 큰 덩굴
약 용 이뇨 통경
이용법
【생 태】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낙엽성 목본의 덩굴성으로 다른 나무 등을 감고 높이 까
자란다. 가지는 털이 없으며 갈색이다. 새 가지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고 묵은
가지의 잎은 무리지어 나며 손바닥모양의 겹잎이다. 작은 잎은 5개로 길이 3~6㎝
정도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총상꽃차례
로 달리며 자줏빛의 갈색이다.
【이름의 유래】
가을에 긴 타원형의 열매가 2~5개 열리며, 익으면 자줏빛을 띠는 갈색이 되고 벌
어지므로 ‘열린 과실’이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열매가 익어서 벌어진
모양이 여성의 음부와 같다고 해서 임하부인(林下婦人) 이란 이름도 있다.
중국에서는 목질화된 덩굴의 안쪽에 가는 구멍이 관모양으로 통해 있다고 하여
목통(木通)이라는 한자이름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생약명이 목통이다.
지방에 따라 유름 졸갱이줄 목통어름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이용방법】
낙엽이 지는 11월경, 지름 2㎝ 내외의 목질화된 덩굴을 채집하여 2~3㎜의 두께
로 둥글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 것을 목통(木通)이라고 한다. 사포닌의 아케비오사
이드(akebioside), 스테로이드류(steroid)의 스티그마스테롤(stigmasterol), β-시
토스테롤(sitosterol) 외에 칼륨염을 포함하고 있어 한방에서는 소염 이뇨 진통 등
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신장염 각기 방광염 등의 부종에, 목통의 1일 양인 10~20g을 달여서 마시면 혈뇨
나 부종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생리불순 생리통에도 좋다.
줄기는 ‘목통’, 뿌리는 ‘오엽목통’이라고 하여 창달·인후·금창(金瘡)·통혈·진해·해열·
통경·소염·보정·이뇨·구충·부종 등의 약으로 쓰인다.
관상용으로도 심으며, 열매는 약간 단맛이라 그냥 먹을 수도 있다.
【사진설명】
큰 사진 -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벌어지며 하얀 과육이 보인다.
왼쪽 위 - 으름덩굴꽃
신선초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변통(便通)을 좋게 하는 어린잎을 먹는다.
과 명 미나리과
별 명 명일엽·신립초
생약명
약용부 잎(식용은 어린잎)
약 용 완하 자양보강
이용법
【생 태】
일본이 원산지로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란다. 채소용으로 재배되는 대형 여러해살이
풀로 키가 1m 내외이며, 줄기는 직립하고 가지벌기한다. 잎은 짙은 초록색으로
윤기가 있다. 가을에 담황색의 작은 꽃이 복산형꽃차례로 핀다. 꽃이 피고 나서는
약간 편평하고 긴 타원형의 열매가 달린다. 줄기나 잎을 잘라보면 황색의 즙이 나
온다. 신선초와 매우 비슷한 갯강활은 줄기가 거칠고 크며 암자색의 세로줄이 있
고, 꽃은 백색이고 잎의 광택이 강하여 구별할 수 있다.
【이름의 유래】
잎줄기를 따내도 다음날이면 새잎이 나올 정도로 생육이 왕성해서 ‘명일엽(明日
葉)’이라는 이름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즈[伊豆]제도의 하치죠우시마[八丈島]섬에
서 예부터 식용하였으므로 하치죠우소우[八丈草]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용방법】
잎줄기에 상처가 나면 황색의 즙이 나오는데,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루테오린
-7-글루코사이드(luteolin-7-glucoside)와 이소쿠에르시트린(isoquercitr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잎에도 들어 있는 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변통을 좋
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산모의 젖이 잘 나오게 된다.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참깨무침이나 나물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모유의 분비촉진,
자양보강 등에 좋다.
고혈압 예방에는, 5~7월에 딴 잎을 썰어서 말린 후 1일 양인 20~30g을 달여서
차로 마시면 좋다. 변비에는 음식으로 먹어도 달여서 마셔도 효과가 있다.
【사진설명】
큰 사진 -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신선초꽃
오른쪽 위 - 신선초 잎. 이른 봄의 어린잎은 식용한다. 독특한 향기가 좋다.
수국
꽃을 햇볕에 말린 자양화는 감기 등의 열을 내린다.
과 명 범의귀과
별 명 수구화 팔선화 취인선 분단
생약명 자양화(관용)
약용부 뿌리 잎 꽃
약 용 학질 해열
이용법
【생 태】
따뜻한 해안 등에 자생하던 수국을 일본에서 육성한 것이 서양에 전해졌는데, 서
양에 전해진 것은 꽃이 보다 크고 연한 홍색, 짙은 홍색, 짙은 하늘색 등으로 화
려해졌다. 줄기는 무리지어 나오며,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이다.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며, 3~5장의 꽃받침이 꽃잎
모양으로 발달하여 남색으로 반원모양이 되는데, 나중에 하늘색이나 분홍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
수국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식물로 옛날에는 꽃을 말려 약으로 사용했는데 요즘
은 관상용으로 많이 가꾼다. 한자로 수구화(繡毬花)라고도 하는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모양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또한 수국은 흙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성질이 있는데, 흙이 산성이면 꽃은 파란
색이 강해지고 알칼리성이면 붉은 색이 강해진다.
【이용방법】
개화기에 꽃을 채집하여 꽃송이를 흩어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자양화(紫陽花)라
고 한다.
꽃의 색소는 안토시아닌으로 유기산인 3-카페오이린산(3-caffeoylic acid), 3-파
로그마이루긴산 등과 배당체인 히드란게노인A(hydrangenoin A) 히드란게놀
(hydrangenol) 등을 함유하고 있다. 현재는 한방약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민간에서는 감기 등으로 발열 기침이 있을 때 이용한다. 자양화 1일 양 10g을 3
컵의 물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끓인 후 찌꺼기를 버리고 식사 사이에 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열을 내리고 감기 치료효과가 있다.
꽃이 피는 시기에 채집하여 햇볕에 말린 후 저장해두고 이용한다.
【사진설명】
큰 사진 - 수국꽃. 토양이 알칼리성이면 붉고, 산성이면 푸른빛이 더 선명해진다
산파
잎과 비늘줄기는 효소작용으로 항균작용이 있으며,지혈에도 유용하다
과 명 백합과
별 명
생약명 세향총(細香, 중국)
약용부 비늘줄기 잎
약 용 자양보강 절상
이용법
【생 태】
북반구의 온대 한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좁은 달걀모양으로, 겉껍질이 얇고 투명한 막질(膜質)로 잿
빛이 도는 갈색이며 세로줄이 있다. 꽃은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7∼8월에 꽃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이름의 유래】
파 종류이며, 잎의 초록색이 파보다 옅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옅은 색 파’란 의미
로 천총(淺)이라고도 한다. 또한 식물의 모양 때문에 이토네기(絲), 센본와케
기(千本分)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용방법】
잎과 비늘줄기에는 정유(精油)를 비롯해 펜토스(pentose), 만닛(mannit), 카로틴
(carothin) 등이 들어 있다.
파보다 강하지 않으나 특유의 향미는 주로 정유에서 나오므로 잎이나 비늘줄기를
생으로 찧으면 효소의 활성으로 휘발성 유황화합물이 생성된다. 이것이 항균작용
을 하고 지혈효과도 있어서 긁히거나 베인 상처에 생잎이나 비늘줄기를 갈아서
붙여주면 좋다. 또한 정유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나물무침 초된장무침 국
건더기 등으로 먹으면 자양보강 식욕증진 소화촉진에 도움이 된다.
유럽에서는 차이브를 산파와 같이 약용 식용으로 이용한다.
【사진설명】
큰 사진 - 산파의 잎줄기
오른쪽 위 - 옅은 적자색의 산파꽃
나팔꽃 |
나팔꽃 씨는 변비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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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
메꽃과 |
별 명 |
견우화?이축?조안화 |
생약명 |
견우자?흑축?백축 |
약용부 |
씨앗 |
약 용 |
완하?이뇨 |
이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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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태】
열대아시아 원산의 덩굴성 1년초. 줄기는 왼쪽 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3m 정도 감아 올라가며, 아래쪽을 향하여 털들이 빽빽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며 표면에 털이 있고 3개로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부드러우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데, 빛깔이 다양하며 하나의 꽃대에 꽃이 1~3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꽃받침 안에 있으며, 3칸으로 나누어져 각각에 씨앗이 2개씩 들어 있다.
【이름의 유래】
단일성이고, 꽃이 아침에만 나팔모양처럼 피기 때문에 나팔꽃이란 이름이 생겼다. 중국의 「본초강목」(1596년경)에, 중병에 걸린 왕을 나팔꽃 씨앗으로 치료하고 사례로 당시에 귀한 재산이 되었던 소를 받아서 끌고 돌아갔다 하여, 씨앗을 견우자(牽牛子)라는 한자명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용방법】
원예품종이 많이 있는데, 보통 나팔꽃의 씨앗을 받아서 햇볕에 말린 것으로 씨앗껍질이 검은 것을 흑견우자?흑축(黑丑), 잿빛에 연한 밤색을 띤 것을 백견우자?백축(白丑)이라고 한다.
씨앗에는 수지배당체인 파르비틴(pharbithin), 지방유인 올레인산(oleic acid)?팔미틴산(palmitic acid)?스테아린산(stearic acid) 등이 있어 제약원료나 한방약 등으로 사용된다.
민간에서는 변비 등에 1일 1회 2~3알을 깨어 먹으면 좋다. 단, 변비에 개인차가 있으므로 1알 정도 더하거나 줄여도 좋고, 다량 사용하면 설사?복통으로 고생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는 사용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사진설명】
위 - 원예품종이 많이 있어 꽃색이 하양?빨강?분홍색?보라색 등 다양하다
아래- 나팔꽃의 씨앗을 햇볕에 말린 흑견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