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느 4:1~14
오늘의 찬송 - 326장/환난과 핍박 중에도
제목 : 두려워할 유일한 대상, 지극히 크신 하나님
산발랏이 성벽 재건 소식에 분노하며 유다 사람들을 비웃자,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그들의 죄악을 덮어 두지 마시라고 기도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및 아라비아, 암몬,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모의합니다. 이에 백성이 기도하며 방비하고, 느헤미야는 주님을 기억하라고 그들을 독려합니다.
대적의 방해와 느헤미야의 기도
느 4: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느 4: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느 4: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느 4: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느 4: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느 4: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하나님 일을 할 때는 대적의 방해를 각오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재건을 싫어한 대표적인 인물이 산발랏과 도비야입니다. 성벽 재건 소식을 듣고 그들은 유다 사람들이 성벽을 지을 능력이 없고, 만일 짓더라도 부실해서 여우만 올라가도 그 성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며 비웃습니다. 진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은 말로 백성의 사기를 꺾으려 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직접 대항하지 않고 하나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합니다. 자신들을 조롱한 것은 결국 하나님을 모욕한 것이니,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시라고 간청합니다. 시편에 나오는 탄원시의 기도 내용처럼, 느헤미야는 악인의 심판을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기도는 대적의 조롱에 휘둘리지 않고 중단 없이 사명을 이어갈 힘을 줍니다.
사기를 꺾는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에 느헤미야는 어떻게 대응했나요? 내가 사람에게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 이겨낼 일은 무엇인가요?
두려워하는 백성과 신앙적 독려
느 4: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느 4: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느 4: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느 4: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느 4: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느 4: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느 4: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느 4: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성벽 재건이 순적하게 진행되니 대적의 방해가 격해집니다. 산발랏과 도비야는 음모를 꾸미고 주변 민족과 연합해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처럼 위협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사 왕에 대한 반역으로 보일 수 있기에, 실제로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행동은 유다 백성에게 충분히 공포심을 주었을 것입니다. 대적의 위협을 가까이에서 받는 백성은 느헤미야에게 성벽 재건을 멈추고 자신들에게 와 달라고 열 번이나 도움을 요청합니다. 느헤미야는 백성 중 일부를 무장시켜 배치하고, 백성에게는 크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아무리 강한 대적도 하나님 손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대적의 위협으로 두려워하는 백성을 위해 느헤미야는 무엇을 했나요? 크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내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원수의 조롱과 위협에 속에서도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하는 믿음의 눈을 주소서. 마음을 들여서 해 온 하나님 일에 대한 악의적인 훼방으로 힘이 빠질 때도, 위대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영적 전쟁에 임하게 하소서. 이미 저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