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 권자현
시월, 너를 처음 만난 날
갈빛 숨결 홍건히 벙글어
뜨거운 심장 붉디 붉게
얼마나 설레었던가
온 대지는
그리움 촉촉히 물들어
산새들, 풀벌레 구성진 노래
심연에서 애절하게 토해내고
가을산과 들녘에는
봄, 여름, 가을 동안 정성껏
싹 티우고 가꾸어 오던
오곡백과 탐스러이 영글어
풍성히 안겨 주며
환희의 빛나던 자태
얼마나 벅찬 감사와 행복을
소담스레 선물 하였던가!
10月을 보내며. 2
이제는,
석양빛 기울어 능선 넘어
갈바람 따라 돌아보며 떠나는
너의 발걸음 총총히 배웅하며
밤 하늘 초롱초롱한
별무리, 그윽한 달빛도
다정히 내려와 우리들 가을밤
정겨운 얘기 도란도란 깊어가누나
갑진년, 가을빛
곱디곱게 무르익어 가는
성대한 만추를 위해 분주히
마지막 향연을 준비하고
오색빛 단풍 꽃등
황홀하게 밝히고 밝히며
대문 앞에서 노크하는 11월을
살며시 마중하러 가노라네!!
khun4170 21.11.10 10:37
10월의 마지막 문턱에서
드넓은 호수공원을 바라보고
자네와 나 못다한 얘기꽃 피우며
거닐고 싶었는디...또
시작되는 앞으로의 여정?
맡기고 기다리자꾸나^^
청화-7 21.11.10 10:46
11월 호수공원으로
그리움 달고 고운 나드리온 💕
친구여 ~넘 반가워요
애틋한 우정과 사랑으로
동행하는 복된 여정에~
주님의 온유한 미소가
방그레 내려보시며 기뻐하시네!
고마우이~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욤^^^ 할렐루야
❤❤❤
박달재 15:18
숲속의 호수같은 여시인님!!
늘 감탄합니다 식견과 감성에 건강을 빕니다
청화-7 23:20
늦가을, 연꽃 호숫가~
귀한 나드리 오신 선생님!
초여름부터~늦가을 입성하기 까지
연분홍빛 꿈과 낭만으로!
오가는 이들 상큼한 걸음에
행복을 안겨주던 고혹적인 미소도
세월 따라 사라지고, 초췌한 이파리 갈바람에 날리며
허허로운 숨결 다독이는 호숫가의 연지들~
내년, 봄 날의 꿈을 잉태하여~
올곧은 가슴과 화사한 미소꽃 피우는 훗날을
기약하며 떠나는 늦가을 연지들 아픔과 쓸쓸함을 위로하 듯
유난히 빛나는 청옥빛 하늘이 긍휼히 내려보니~
하염없이 우러르며 후일의 꿈꾸는 연지의 호숫가!
결코, 외롭지 않네욤! 감사드립니다.ㅎ
차거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평온한 가을밤 되세욤^^^
19.11.01 14:42
떠남은 아쉬운것!
아쉽다고 울지는 말자!
눈물은 아픔의 진액이기에%%
청화-7 19.11.03 04:50
위, 아래 지면을 통해 안부를 드리는
감사하신 선생님! 우리들에게 주어진 귀한 삶의 여정에
행복한 시동산에서~~~, 늘 건안, 건필, 건승을 기원드리며..
10월을 보내며.. 더욱 더 행복한 늦가을의 정취에~~~
소중한 글의 발자욱 남기는 복된 문학여정이 되기를 소망하며
귀한 걸음에, 감사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이상현 19.11.10 17:26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10월은 떠나가고...
찾아온 11월은
행복한 여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청화-7 19.11.13 00:57
아!
반가운 선생님!
10월이 지나고
벌써 11월 중순으로
접어들어 깊어가는 만추에 뵙네요!
어제 정읍 내장산 잠깐 다녀왔는데‥🍁이 아직은‥ㅎ
그래도 가을정취가 아름다웠습니다!
귀한걸음 늘 감사드립니다!
건안ㆍ건필ㆍ건승을 기원드리며‥고운밤 평안한 밤 되세욤^^^
박달재 20.11.01 09:22
10월의 마지막 날은 11월의 시작 전날입니다!
마지막이 아닌 첫날의 설렘! 기분 좋습니다
청화-7 20.11.01 19:14
귀한 걸음에 댓글 올려주심 감사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고운밤 평안한 밤 되세요 ^^&
남지연 16.11.02. 09:46
곱디 고운 권자현 선생님~
가을 다 지나기 전에 얼굴 한번 더 보여주시와요^^
청화-7 16.11.03. 07:00
반갑고 반가운 남실장님~우리들
성대한 만추를 위해 귀한 걸음 하셨군요!,
자주 만나지 못할지라도..동산문학 시 오솔길에서
늘 동행하는 가족들입니다.
오는 11월을 맞이하여 가을의 여백에~
소중한 추억을 곱디곱게 수 놓을 수 있기를...
소망의 연서 안고 감사한 님들 만나려 갈렵니다.
귀한 걸음에 하나님 은총 충만하시길
기도드리며 감사감사합니다.^^^
이상현 16.11.03. 06:36
황홀한
오색빛 단풍 꽃을 매달고
눈앞에서 노크하는 11월을
살며시 마중하러 가노라
드높은 하늘처럼
황금빛 들녘처럼
붉은빛 단풍처럼
시월의 마지막 밤을
청화님의
아름다운 글로
11월 만추의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리며
건안 건필하시기를...
청화-7 16.11.03. 07:06
늘, 귀한 걸음하신 선생님~
황홀한 단풍꽃으로 11월 성대한 만추를
누리시며, 빛나는 기상과 존귀한 삶에~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 건필, 건안, 건승하시길..
귀한 걸음 감사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여정 되시길.. ^^^
답글
강병선 16.11.03. 08:36
석양빛 기울어 능선 너머
갈바람 따라 돌아보며 떠나가는
너의 발걸음 총총히 배웅하며~
저 자신도 따라 나서야 될때가 되어가는가
보다 하고 생각해 봅니다.
벌써 11월달! 조금 있으면
올해도 다 가면 또 한 살 얹어야 하는가 봅니다.
마지막 가는 만추를 가급적이면
즐검과 기쁨으로 보내주어야 하겠습니다.
청화님 항상 행복하시며 건필 하십시오.
답글
청화-7 16.11.04. 01:19
귀한 나드리하신~갑장 시인님!
10월이 떠나가며...걸음을 제 방으로 모셨네요!
우리의 성대한 만추를 준비하는 11월도~~~
건필, 건안, 건승하시는 여정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감사드리며~~~고운밤 되시길^^^
첫댓글 10月을 보내며~
청화 권자현
시월, 너를 처음 만난 날
갈빛 숨결 홍건히 벙글어
뜨거운 심장 붉디 붉게
얼마나 설레었던가
온 대지는
그리움 촉촉히 물들어
산새들, 풀벌레 구성진 노래
심연에서 애절하게 토해내고
가을산과 들녘에는
봄, 여름, 가을 동안 정성껏
싹 티우고 가꾸어 오던
오곡백과 탐스러이 영글어
풍성히 안겨 주며
환희의 빛나던 자태
얼마나 벅찬 감사와 행복을
소담스레 선물 하였던가!
10월을 보내며. 2
이제는,
석양빛 기울어 능선 넘어
갈바람 따라 돌아보며 떠나는
너의 발걸음 총총히 배웅하며
밤 하늘 초롱초롱한
별무리, 그윽한 달빛도
다정히 내려와 우리들 가을밤
정겨운 얘기 도란도란 깊어가누나
갑진년, 가을빛
곱디곱게 무르익어 가는
성대한 만추를 위해 분주히
마지막 향연을 준비하고
오색빛 단풍 꽃등
황홀하게 밝히고 밝히며
대문 앞에서 노크하는 11월을
살며시 마중하러 가노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