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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형님 : "자유로 동생! 광주에서 항공기로 직송해오는 생고기집이 화곡동에 있는데 생고기와 육회 등 오늘 실컷 먹여줄테니까 빨리오소"
나 (귀 쫑긋~!!) : " 정말 광주 생고기 일까요? 서울 생고기는 전부 엉터리던데.. 조금 맛이 괜찮다 하면 양은 적고 값은 바가지라 젓가락질이 민망할 정도로... 마치 안약 같던디...."
형님 : "걱정 붙들어매...거기 사장이 내가 잘아는 사람인데 나 한테는 거짓말 못해... 보증한다니까...ㅎㅎ"
평소에 소고기는 잘 안먹고 광주가면 생고기를 실컷 먹는데...서울 생고기나 육회는 광주의 그것에 비하면 전혀 아니올시다 라서 형님만 믿고 가보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육사시미라고 하고 전라도 광주, 함평, 무안 등에서는 생고기라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이렇게 반듯하게 칼질하지만 전라도에서는 결따라 칼질하지요...
주차써비스해주고..식당 전경입니다
강서구청뒤 하이웨이 주유소에서 화곡동 구도로 약 200미터 부근입니다
기본 셋팅...이쁘게 합니다
상추 겉저리 : 요것 새콤 쌉살하니 입맛 돋굽니다 ㅎㅎㅎ
김치를 이쁘게 썰었네요...ㅎㅎ
야채도 깨끗하게 ...정갈합니다...
육사시미입니다...주로 치마살이나 아롱사태부근인데..전라도에서는 암소 앞다리로 생고기를 하는 곳도 많습니다....서울에서는 강남의 박대감네 , 군자역 부근의 청솔생고기를 저는 쳐줍니다...원조는 함평시장내의 화랑식당 (한국전쟁때 개업), 대흥식당, 목포식당 등이 있으나 저는 광주의 염주동 사거리 염주골 식당도 값, 양, 질면에서 가끔 갑니다 최근엔 광주 동림동 동림골도 떠오른 샛별입니다...ㅎㅎㅎ
생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참기름, 마늘 고추장 등...이게 맛이 있어야 합니다
우선 그대로 소스만 찍어서 한 점 맛을 보고....
이쁜 김치와도 먹어봅니다..술 맛 좋습니다...궁합이여 궁합 ㅋㅋ
육회...요건 또 뭐시다냐? ㅋㅋ ....복 터졌네 ㅋㅋ
먹음직스럽죠? ㅎㅎ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어봅니다 흐~흐~ 형님 ! 눈물나게 고마워부러요~잉~
고기가 느끼할 때쯤 된장찌개 ...타이밍 좋아불고 ㅋㅋㅋ...
뭐시여 ? 시방? 또?또? 흐~미~ㅋㅋㅋㅋ 좋은 안창살이라고 사장님이 입에 침이 마르네요~
오랫만에 구운고기도 실컷 먹어보고...
오매!~또? 등심이라네요... 뭐시여? 시방? 누구 배터지는 것 보고잡소?
일본놈들 독립군 고문할 때 이런 방법을 쓰지...멍청한 놈들!! 완전 고문이네 고문.. 근데 비명소린 ㅋㅋㅋㅎㅎㅎ
소주와 복분자 여러병 넘어졌습니다...
시원한 물냉면으로 마무리...
아이구 배불러~~!!! 술도 알딸딸하고~!! 세상 부러운게 없네요.. 오랫만에 소고기를 실컷 먹고... "아따! 형님 고맙습니다~~! 복받을겨~~!!!! 이런 고문이라면 자다가도 나올텐가 자주 불러주이소 헤헤~~^^*~"
전 지금 이 글을 미식가 천국에 올리고 전라도 광주 출장갑니다...오늘 저녁에 광주 생고기 먹을 예정입니다...동림골이나 염주골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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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장님 모르는 일반인이 가면 이렇게는 안나오겠지요? 하지만 고기는 참 맛나게 생겼네요^^
손님들에겐 다 똑같겠지요 ...
ㅋㅋ~ 생고기 생김새가 전라도 생고기하고는 조금 달라보이긴 하네요~ 예전에 제가 광주 바닥을 누빌때는 봉선동의 남해가든이 참 괜찮았었는데요..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생고기는 광주 CC 입구에 있는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의 한우촌하고 송원식당이 죽입니다. 생고기하고 떡국하고 먹어주면 죽음인데....
어제 광주와서 생고기 먹었는데...남해가든 알아줍니다...또 동경청도 알아주고...
하~~~~~~~맛나겠다......^^;;
맛있겠군요 ``
여기 제동생네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집인데 몇년을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참 잘안가지네요. 꼭한번 가봐야 될텐데...
가보세요....꼭
사진두 잘 찍으셨구 참말로 맛나게 생겼네요 먹고싶어라
윤중형님에 비하면 鳥足之血입니다...
얼마전 그동안 많이 지나쳐만 봤지 내주머니사정상 생고길 먹겠는가 싶었다가...용돈이 쩜 생겨서 가보았는데...사장님께서 손님가리지 않고 잘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었는데...멋지게 소개해 주실 분이 따로 계시는군요~~!!! 또 가보고 싶은 곳중에 하나입니다~~~!!! 강추~~~~~~!!!
서울은 생고기가 넘 비싸지만...이 집은 맛이 있어서 용서됩니다..
이글 보고 신랑이랑 같이 가 등심시켰는데..고기가 어떤건 질기고, 어떤 건 부드럽고 하데요..ㅠㅠ 반찬은 깔끔하고 맛있던데.. 아주머니 한분이 뛰어다니시며 1층을 서빙하는게 안타까워 보이고..그렇게 바쁘셔서 고기가 탈까봐 가위 달라고 해도 굳이 본인이 해주신다고 해서 한쪽면은 살짝 타버렸어요..ㅜㅜ
오메 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