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아브라모비치.. 축구팬들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마구마구 사들여 축구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첼시의 구단주이다.
그럼 어떤놈이길래 축구계를 뒤 흔들어 놓는지 알아보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4살때 부모님을 여의고 고아가 됬다.
이유인 즉, 사고도 아닌 ㅡ_ㅡ; 러시아 남부지방의 세력가였던
부모님이 권력싸움에서 밀리면서 숙청당하였기 때문이다.
(피튀기는 러시아의 권력싸움 ㅡ_ㅡ.. 잔인하다.)
그렇게 고아가 된 로만은 모스크바의 숙부 밑에서 불우하게(ㅜ_ㅠ)
자랐다. 권력싸움에서 밀려 숙청당한.. 망한 가문의 아들을
잘해줄리가 만무했겠지. ㅡ_ㅡ
하지만 그렇게 유년 시절을 보낸게 그에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고등학교때 바로 엘리스를 만나게 됬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 엘리스가 누구냐??
모스크바에서 손꼽히는 부호의 외동딸(!) 인데. 더 웃긴건
로만에게 한눈에 반했다는것.(로만이 좀 생기긴했음 ㅡ_ㅡ; ㅋ)
(사진으로 봣는데 엘리스도 엄청난 미인 +_+)
당연히 로만도 좋았겟지?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때부터 엘리스는 보잘것 없는 로만의 열렬한 지지자가 됬지.
그렇게 대학에 진학해 법학을 전공한 로만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엘리스와 결혼을 했다.(얼마나 좋았음. ㅋ)
그리고나서 보리스 옐친(前대통령) 시절 석유관련 사업을 시작
하려고 했으나 로만에겐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권력을 잃은 가문의 고아 (ㅡ_ㅡ;;;) 라는
절망적인 핸디캡. 그러나 장인어른이신 카린스키(스키스키.ㅡㅡ)의
권력이 막강하긴 했으나 러시아에서 손꼽힐만큼 강하진 않았다.
그래도 많은 재산으로 로비를 해서 그 당시 보잘것 없었던
러시아 극동 최북단 추코트 州의 정유권을 겨우(중요!) 얻게된다.
그런데 로만은 장인의 로비로 겨우(!!)얻은 추코트 州의 정유권을
당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언론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에게
넘겨버린다. (ㅡ_ㅡ;;) 그리고.. 그의 밑으로 들어가는 쯤의
퍼포먼스를 보인다. 아무튼 그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 로만은
더이상 예전의 남부 촌뜨기가 아니었다. 그는 베레조프스키의
2인자로 크램린궁(우리나라 청와대)을 위협할 정도로
막강한 재력과 권력을 쥐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 흐른뒤 1996년 30세의 나이(ㅡ_ㅡ!!!!)에
다시 석유사업에 뛰어들었고 정유회사인 '시브네프티'를 세워
신흥재벌(러시아어 올리가르히)로 떠올랐다.
그때 쯤 부터 석유값이 오른것은 모두 다 알겠지?
이렇게 세계 상황까지 맞춰주니 돈이 안 벌릴 수 가 있나. ㅋ
그렇게 돈을 벌어서 다른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에 뛰어든다.
러시아 하원의원 이었던 로만은 1999년 정유권을 바탕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추코트 州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91%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추코트 州는 세계지도에서 알래스카 맞은편 반도와 그 주위 지방)
그리고는 다른 재벌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금고를 털어서
추코트 州에 호텔, 영화관 등을 짓고 대규모 자선사업도 벌였다.
2001년에 낸 소득세 5억 5000만 루블 (약 220억원)은 추코트 州의
전체 개인 소득세 수입의 80%에 해당하는 것이다.(-_ㅡ;;;;;;;;;;)
당연히 일부에서는 로만을 추코트 지역에 매장된 금*텅스텐 을
노린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로만은 자신이 주지사로 있는 추코트 州에 더욱 신경을 썻고
(원래 추코트 州가 러시아에서 가장 못사는 동네였다 ㅡ_ㅡ;)
(겨울엔 영하 40도............ ㅡㅡ;;;;한마디로 살기 싫은곳)
그렇게 추코트 州 의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킨 공을 인정받아
푸틴정권으로 바뀐뒤에도 다른 재벌들과는 예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뒤에 얘기와 연결.)
그렇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뒤 문제의 2000년도 ㅡ_ㅡ;
아는사람은 알테지만 러시아의 대통령이 바뀌게된다.
(러시아같이 비리가 심한나라에서 대통령의 교체는 엄청난 파장)
옐친 에서. 우리가 티비에서 그토록 지겹도록 ㅡ_ㅡ;; 부쉬, 고이즈미
다음으로 많이 듣는 이름 ' 푸 . 틴 . ' 으로 바뀐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푸틴이 미친것이다.
역대 러시아 대통령들이 감히 생각도 못했던 일.
그동안 정치권 사람들에게 돈을 대주고 석유 시추권등을
따냇던 러시아의 재벌들을 숙청하는 정책을 편것이다.
일명 '제 2의 올리가르흐 숙청 작업'이다.
숙청 대상을 엄밀히 따지자면 모든 재벌들이 아니라
당연히 자신에게 돈을 바치지 않은 것들 (ㅡ_ㅡ;) 이겟지.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로만이 밑에 들어가있던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는 푸틴의 후원자가 아닌. 前 대통령인
옐친의 후원자 였던것이다. ㅡ_ㅡ; 당연히 엄청난 언론 재벌이었던
베레조프스키는 숙청 1순위로 찍히게된다. 엄청난 재벌이 순식간에
제거 될 정도로 푸틴의 정책은 강경했고, 재빨랐다.
살기를 느낀 베레조프스키는 결국 영국으로 망명을 하게된다.
당연히 베레조프스키의 2인자 였던 로만은 베레조프스키가
영국으로 도망가면서 보유한 석유 및 알루미늄 산업 소유권과
방송국 지분을 얻게된다. (돈이 생기면 뭘해 ㅡ_ㅡ;)
이제 당연히 다음 타겟은 로만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로만은 베레조프스키와 다르게 영리하고 재빨랐다.
로만은 전 재산을 재빨리 안전한 해외로 옯겨왔다.
재산을 해외에 분배하는 과정에서 로만의 전 재산이 얼마나
많았던지 러시아 정부에 막대한(?!) 영향을 줘 푸틴을
노발대발하게 만든다. (정말 존경 +_+)
그리고는 러시아 제 1의 석유 회사이자 세계 천연자원 업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 있던 '유스코'를 합병한다.
유스코는 그 넓디 넓은 (ㅡ_ㅡ;) 시베리아 전체의 석유 시추권과
천연가스 개발권을 갖고있는 세계 굴지의 기업이다.
그런 기업을 자신의 회사인 시브네프티와 합병 한 것이다.
한마디로 로만의 파워가 두배로 뿔었다고 해야하나.
돈을 해외로 빼돌린것과 유스코의 합병때문에 한방에 찍히게된다.
그동안 추코트 州 지사로서 잘 보여왔건만. (ㅠ_ㅜ)
러시아 대통령의 재임기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4~5년 일테니까 1년정도 밖에 안남았다. (재선 되면 낭패! ㅡㅡ;)
그래서 푸틴은 얼마 남지 않은 재임기간동안 로만을 잡아들여
손좀봐주고 복수하고 싶지만, 그를 잡아들일 명분이 없는 상태다.
현재 러시아 극동부 추코트 州의 주지사 ,
세계 4위급의 석유회사 시브네프티사의 회장,
잉글랜드 프미미어리그 팀 첼시의 구단주...
이것이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지니고 있는 직책이다.
그러나 몇년 전 부터 로만은 국제 에너지계와 알루미늄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물이었고 '크램린의 돈주머니' 이자
러시아 정치계의 실질적인 지배자들인 올리가르흐 그룹에서도
새로운 실세로 인정받고 있었다.(ㅡ_ㅡ; 정말 대단..)
로만의 전 재산은 알루미늄회사에서 부터 석유회사, 천연가스,
방송국에 이르기까지 50개가 넘고, 재산은 측정불가. ㅡㅡ;;
그저 예측을 할 뿐인데 57억달러(포브스지) 63억달러(타임즈)
로 추정 되고 있다. 헐.. 57억 곱하기 1200원만 해두 ㅡ_ㅡ;;;;
그리고 로만은 지난해 가을. 미국 포츈지가 발표한
'전 세계 40세 이하 갑부' 순위(미국제외)에서 21억 파운드.
(약 4초 2000억원 추정.)으로 4위에 올랐다. ㅡㅡ;;;;;;;
40세 이하에서 전재산으로 4위.. 지난 10년간 돈을 번 것으로 따지면
세계 1위이다. (존 . 경 . +_+)
그럼 왜 첼시에 투자를 한 것이냐.!!
러시아의 재벌들은 순풍을 타고 벼락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벼락부자가 된 올리가르흐들은 지난 10년동안 러시아 내
각종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 몸집을 불려왔다.
하지만 이들은 사업을 세계적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선 벼락부자
라는 이미지를 불식할 필요를 느끼게 되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찾은 방법중 하나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등 명예로운
대상에 대한 거액 기부였다. 물론 이때문에 돈을주고
명예를 사는것이라는 비난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세계적인
예술 단체와 기금들은 올리가르흐 들을 새로운 명예의 후원자로
받아들이게되고 러시아 재벌들의 명예도 올라가게 된다.
로만 역시 이러한 케이스 이다. 미술이 아니라 축구일 뿐이다.
축구를 통해 서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자신과 자 회사인
시브네프티의 입지를 넓혀 가려는 것이다.
마치 AC밀란의 구단주 이자. 로만과 대등한 재산을 가진
이탈리아의 총리.. 베를루스코니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회가 왔을 때 정확히 낚아 채 는.. 펼때와 접을때를 아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전세계 역사상 이런 사람이 있으려나.
망한 가문의 버려진 고아에서 37세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로.
첼시 구단주로서는 싫어하지만 시브네프티의 회장으로서는
정말 존경한다.
초한지에서 항우가 진시황의 행차를보며 한말이 기억난다.
'사내로 태어나서 한번 쯤 저렇게 되볼만 허이.'
그러자 옆에있던 삼촌인 항량( 맞나 ;; 가물가물. ) 이 말했었지.
'진시황 귀에 들어가면 삼대가 전멸한다.'
ㅡ_ㅡ; 갑자기 뜬금없이 떠오르네.. 내가 꼭 저렇게 되겠다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되기란 절대 불가능 하다.
하지만 꼭 부동산 재벌로 아스날 주식 50%는 사겠다.
내 인생의 목표이다.!! 영국 법상 주식의 50%이상 보유는
그 기업에 대한 소유를 의미하기때문에 50.1%만 사면 된다.
지금이 800억 쯤이면 사려나? 아스날 주가 오르고 있는데
그때가면 더 오를지도. 꼭 이루겠다.!! 30년뒤 봅시다.ㅋ
나는 절대 꿈이 소박해지거나 하는 놈은 되지 않겠다.
그리고 로만. 정말 존경한다.
http://blog.naver.com/huksssss/80008471913 펌
첫댓글 ㅋㅋㅋ
로만 그런놈이었구나... 고아에서 재벌..
맨유 주식은 얼마나 비쌀까... 로만 완전 인간극장이네..
성공할수밖에없는사람. 분명 부인을잘만나 재벌이됬지만..솔직히 저재벌이된건 능력..
그러게여..
꽤나 인간적인 구단주인.. 첼시 구단 훈련때 항상 그라운드에서 선수들 훈련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응원의 말도 해준다고 하고.. 지사로 있던 추코트 주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옷과 음식을 제공했단 이야기는 이제 유명한..
로만 짱.
로만 처럼 살아야해
솔직히 싫기만햇는데 이글보고 좀 달리보게되네..대단한사람이네
로만........오
오~
돈 쓸줄아는 재벌...맨유샀으면 돈 더벌었겠네..ㅋ 로만 대구시장이 되어주세요.
ㅎㅎㅎ 님 친하게 지냅시다 ㅋㅋ 아스날 구단주라 ㅎㅎㅎㅎ
빌게이츠 도 올려주세요 ㅋㅋ
간사한 경영가 까지는 아닌듯 싶은데요 ㅋ 윈도우 초기버젼이야 어느대학인지는 지금기억안나지만 대학생들이 만들었던거 빌게이츠가 뭐 지금생각하면 거의 거저로 산거지만 빌게이츠가 잘 상용화 했죠.. 익스플로러도 윈도우에 끼워팔면서 장악한면도 없지는 않지만 넷츠케이프보다 익스플러러가 더 사용하기 편리하게 버젼업됬죠..
제가..가장존경하는분이바로..스티브잡스입니다..고로...빌게이츠를싫어할수밖에없더군요....
멋지다~로만~
역시 ㅋㅋㅋ 첼시는 아무가 갖는게아니였군 ㅋㅋ 자랑스럽다!!!
ㅋㅋㅋㅋㅋㅋ 역사배우는거같다 사회시간 ㅋㅋㅋㅋ
구단주님 짱!!!!! show me the money ㄳ
확실히 대단한 사람이네요. 축구장에 늘 나오는 걸 보면 정감도 가고..
지금 로만은 석유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푸틴의 압력으로인해 그 정유회사를 정부에 팔아버렸죠. 그리고 요즘에는 철강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철강사업을 푸틴이 적극 지지한다죠..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잽싸네 로만 이야 대단해 .... 러시아에서 푸틴한테 잘못 보이면 사라지는건 순식간인데 ..
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꿈이 돈 많이 벌어서 첼시 인수하는건데ㅎㅎ;
하긴...로만이 어린시절엔 소련이였으니까....
음... 로만
재밌다.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걸 단순히 돈많은 여자 만나서 성공했다는 식으로 읽어버리다니...- -ㅋㅋ
로만진짜멋잇다 ㅋㅋㅋ 이래서 첼시가 더좋아진다는거
현재 부인은 저 여자가 아니지 않나요??
대단해 대단해... 뭔 숫자들땜시 눈이 핑핑도는 구만... @,.@;;; 그저 재벌2세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기 운을 개척한 사람이네..대단하다~
근거없는 소설일지도 모르는데
하간 뭐든지 부정적이라니까 근거없는 소설이면 그 이유를 들거나 뭐라도 들어야지 남이 어렵게 쓴글을 보고 근거없는 소설이라니 참
영화 매치포인트가 생각나네요^^;;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데요 재밌어요. 한번 보세요 윗글과 상당히 비슷한내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