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목회자는 음악을 알아야하고, 교회음악사역자는 신학을 공부해야한다!"를 슬로건으로 하고있는 김영욱목사입니다!
현재 '기독음대' 인천분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목회자 음악교육과 음악사역자 신학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중에 있습니다.
많이 망설이다가 이와같은 글을 쓰는 군요!
모두가 저와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 여기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니 혹시라도 다른 견해를 가지셨다고 언쟎아하시는 분이 안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금의 한국 교회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너무나도 무지한 상태입니다.
물론 목회자들 개인적인 상황이나 여건의 이유들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원에서 음악관련 교과가 거의 전무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확신합니다.
목사는 성경과 신학을 잘 이해하고 바르게 해석할 줄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신학대학원에서 그토록 많은 공부를 합니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설교를 잘 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음악에 대한, 특히 교회음악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적어도 악보를 볼 줄 알아 악보대로 찬양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목사의 사명이며 당연히 바르게 잘 하여야합니다.
목사가 말씀을 전하는 대상은 교인들을 비롯해 불신자들까지 모두 사람입니다.
하물며 그 대상이 하나님인 찬양을 바르지 않게 무분별하게 하는 것은 크나 큰 잘못이며 죄입니다.
간혹 교회의 찬양대에서 발생하는 분쟁 중의 대표적인 것으로 '보다 음악적으로 완성도 있는 곡으로 찬양하려고 음악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지휘자'와 '자신들의 음악적 능력이 이에 상응해주지 못하여 "그냥 은혜로 합시다!"를 주장하는 대원들'의 입장이 맞서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찬양을 악보와 틀리게 부르는 것이 '은혜로운 것'입니까?
음악적으로 올바르게 부르는 것이, 100% 완벽할 순 없더라도 최대한 악보에 맞게, 완벽을 향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바른 태도인 것입니다.
예로 들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좀 심각해졌을 때 담임목사의 태도는 어떠할까요?
교회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목회자의 경우 지휘자를 격려하고 대원들과 잘 중재를 하시겠지요.
그러나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대원들의 편에 서서 지휘자를 설득하거나 최악의 경우엔 그 지휘자를 사임시킵니다(저는 이러한 경우를 경험하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과연 대한민국의 신학대학원들은 왜 교과과정에 음악 교과가 그리도 없는 것일까요?
제가 신학대학원 과정을 진학하기 전인 학부생 때부터 신학대학원을 졸업한지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 신학대학원장을 비롯한 여러 교수 분들에게 수도 없이 건의한 내용이며 심지어 제 신학대학원 졸업 논문 제목이 <목회자 음악교육의 중요성과 그 방향성에 관한 고찰>입니다.
원래 제 초고에서는 '중요성'이라는 단어가 아닌 '당위성'이라는 단어였으나 심사위원 중의 한분이셨던 당시 신학대학원장께서 '중요성'으로 바꾸라고 하셔서 변경된 것입니다(이것 또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누구보다도 신학대학원 교수들이 읽기를 바라고 쓴 논문이었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신학대학원에서의 음악교육은 목회자들이 모두 음악적인 수준이 음악전공자들 처럼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그렇게 될 수도 없겠지만...).
앞으로 배출되는 목회자들은 찬송을 부를 때 적어도 악보는 볼 수 있으며 교회음악에 대한 충분한 선이해가 있어서 목회에 음악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수적인 부분인 지를 인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미 배출되어 사역중인 목회자들도 총회 차원에서 음악에 대한, 특히 교회음악에 대한 재교육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기에...
'달걀로 바위치기'인 것을 알지만...
제 사명이라 생각하기에...
목회자들이 (목회자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교회음악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을 만들고 홍보했지만('정음음악신학원'으로 홍보했던 것이 그 내용입니다)...
역시 별 관심들이 없으시더군요!
교회음악 동역자 여러분!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후보생들에게 필수적인 음악 교과들이 많이 개설되어 더이상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무식한(목회자 분들께는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목회자들이 배출되지 않도록...
교회음악이 살려면 좋은 교회음악시역자들이 많아져야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교회음악을 아는 목회자들이 많아져야합니다.
이 글도 많이 갈등하고 괴로워하다가 쓰는 글입니다.
서두에 기록한 제 슬로건처럼 (교회)음악을 공부하시는 목회자들과 신학을 배우는 음악사역자들이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카페 운영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주안에서 기쁨 넘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100'님도 행복 넘치시길...
김영욱 목사님 참 좋으신 말씀이네유. 갈등하시고 괴로우셨다니 그건 성령의 애타신 마음입니다. 우선 급하니 찬송가 전곡속성반이나 요즘 자주 부르는 찬양100곡정복반 같은 걸 만들어서 단기간에라도 하면 좋겠어요. 찬송가를 노트 삼아 표시해 가면서 하면 인도할 때마다 기억이 나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깊은 관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