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물놀이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저와 남편은 연애시절부터 수영장이며~ 계곡이며~ 바다며~ 다니기 좋아했는데요
아이가 생긴 후로는 가기가 좀 애매하더라고요 ^^;
그런데 드디어!!!!!!!
우리 주니어가 첨벙첨벙 물장구치며 발길질할 나이가 된 작년 여름,
우리 가족, 워터파크 투어에 나섰더랬습니다 ㅋㅋㅋ
다행히 우리 아이녀석도 물을 좋아하더라고요 ^^
그래서 신나게 워터파크 투어!!!!!!!!!!
여기 보이는 전국의 워터파크들을 모두!!!!!!!!!!!!
다녀보진 못했고요 ㅋㅋㅋㅋ
서울 근교나 서울에서 한 두 시간 걸리는 유명하고 좋은 곳들은 다 가봤어요 ^^
물론 자금의 압박이 있었지만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유일한 여름 레포츠라
아낌없이 즐겼답니다~
그 때 가장 먼저 간 곳은 캐리비안 베이었어요~
저랑 남편의 처녀 총각시절 여름의 주 놀이터였죠 ㅎㅎ
그래서 우리 주니어도 데리고 갔었는데 ...
아무래도 캐리비안베이는 요 사진 속의 멋진 언니오빠들처럼
젊은이들이 많이 오잖아요~
옛날 분위기 내고 싶지만 아이도 있고
아이 챙길 짐도 바리바리 챙겨야 하는데다.. 사람도 많고 ㅠㅠ
아이 둔 부모입장에서 놀러 가니 좀 별로더라고요 ㅠ
아이 낳고 서른 넘어가면서 몸 여기저기가 쑤셔 개인적으로
요기 이천 테르메덴이 굉장히 가고 싶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테르메덴도 고고!!
온천시설이 잘 된 곳이죠?
근데 가서 설명을 보니 온천욕은 첫날은 30분, 다음날은 1시간, 그 다음날은 2시간 이런 식으로
2시간 정도 해주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합디다..
저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영향 잘 받는 저는 조금하고 나와버렸어요..ㅋ
야외풀은 아이들이 놀 곳이 많았는데요,
동굴을 모티브로해서 슬라이드가 울퉁불퉁하더라고요 -_-
그래서 아이의 안전이 좀 걱정됐습니다..
슬라이드 수도 적어서 아이들이 심심해 한다는;
그리고.. 저기 사진에 비해 정말 규모가 작습니다..
사진발이 좀 받는 곳이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ㅎㅎ
올 여름에는 어디 놀러 갈지 신랑하고 얘기하는데……
우리 주니어가
'막 앵무새보고~음매~보고~ 어, 막, 물놀이 했던데!'
놀러 가자고 하네요~
저도 처음엔 무슨 소린가 했는데
우리 아이가 말한 곳은 용평 피크아일랜드 였습니다 ㅋㅋㅋㅋ
용평 피크아일랜드 주변에 관광시설이 잘 발달해 있어서
가는 길에, 오는 길에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했거든요~
용평 피크아일랜드는 용평 리조트 내에 있는데요,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붐비지 않아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 노는 것도 잘 지켜볼 수 있고
물도 깨끗하더군요 ㅎㅎ
아니나 다를까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카드할인을 잘 활용하면 반값에 이용..ㅋㅋㅋ
아, 용평 피크아일랜드 가는 길에, 오는 길에 볼거리가 좀 많은데요
우리가족은 앵무새학교에 들렀어요~ 새 모이도 주고..
무슨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지금 기억이 안난다는;
허브농장도 들르고 싶었는데 앵무새학교에 너무 오래있어서 못 간 기억이..-_-;;
그리고 워터파크 근처에 '한우타운'이 있어서 싱싱한 한우를 골라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
남편이 '황태'요리 먹고 싶다고 했지만 주니어의 고집으로 한우를 ㅋㅋ
하룻밤 자고 돌아올 때는 양떼목장에 들렀어요~
산책하면서 가족들이랑 같이 사진 찍고.. 양도 구경하고..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 ^^
우리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용평 피크아일랜드라고 하니
올해도 신나게 데려가서 가족과 함께 놀아야겠어요~
1년 새에 부쩍 큰 아이가 더욱 힘차게 발장구 치겠는데요? ㅎㅎ
+ 피크아일랜드 사진 보더니
옆에서 튜브 꺼내놓고 빨리 가자고 조르네요 ㅎㅎㅎㅎ
여러분도 아이가 좋아하는 워터파크에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모두들 여름휴가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