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빌의 금이 주는 교훈
욥22장 24절 ~ 28절
1, 오빌의 금
오늘도 수요예배에 나아오신 분들위에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이 말하는 ‘오빌의 금’이란 가장 좋은 금을 표시합니다. 모든 보물의 대명사입니다. 시편 45:9에는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빌은 대표적인 금산지입니다. 학자들은 아프리카 동해안, 인도의 서해안, 아라비아의 남부 등으로 추측합니다. 열왕기상 9:28에도 솔로몬이 배를 가지고 오빌의 금을 실어왔다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욥기22장에도오빌의 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오빌은 금의 산지인데 금 중에서도 정금 순금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오빌의 금을 아주 귀한 최고의 금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황금이라는 자체가 귀한데 오빌의 금은 최고 중에 최고의 정금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최대로 부흥한 솔로몬 왕 때 가장 화려하게 지은 솔로몬의 성전이 바로 오빌의 금으로 입혀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려라.오빌의 금을 버려라. 왜 그 귀한 금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까? 왜 보배를 버리라고 말씀합니까? 사람들에게는 인생에 보배로 여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오빌의 금처럼 귀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우상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소유한 것이 축복이고 그것이 많은 것이 행복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그것이 재물일 수 있고 권세 일 수도 있고 명예 일 수도 있고 학벌일 수도 있고 중독의 대상인 어떤 것일수도 있고 자신이 추구하는 어떤 가치 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버리면 인생에 아무 낙도 없고 자신은 힘이 없어지고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보화라고 여겨지는 세상의 것을 다시는 찾을 수 없도록 티끌속에 버리면 오빌의 정금을 계곡의 돌바닥 위에 버리면 어떻게 되요? 전능자가 보화가 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보다도 더 큰 보화라고 여기는 그것을 버리면 하나님이 보화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전능자가 보화가 되시며 고귀한 은이 되시기에 비로서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을 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욥22:24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 가의 돌에 버리라' 25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니' 26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 오늘의 말씀은 가장 귀한 보물을 진토에 버리고, 강가의 돌로 버려 돌같이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요즘 우리사회에 게속해서 안좋은 소식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번 폭우로 충청도 지하도에서 많은 희생자가 생겼고, 이번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4만 5천여명의 청소년들이 날씨가 너무 덥고 준비가 안된 새만금 잼버리대회를 도 태풍이 들이닥쳐서 철수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문화관광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 쪼록 이왕 늦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전라북도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에서 예부터 김제(金堤)·만경(萬頃)평야를 ‘금제(金萬)평야'로 일컬어 왔던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로, 오래 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7년에 서해안 간척사업을 「새만금 간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사용되었다. 그래서 욥기 말씀을 통하여 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믿음으로 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보화는 티끌 같고 금은 돌 같습니다.
24절에는 말씀합니다.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세상의 보화와 금은 티끌 같고, 돌 같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라는 007 시리즈 영화가 있었습니다. 정말 다이아몬드는 영원합니까? 사람이 영원하지 못한데 다이아몬드가 비록 영원하다고 하더라도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사람이 다이아몬드 보다 못하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보화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금에 눈이 팔리지 않고, 높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세상인심에 목숨 걸지 않고, 체면 때문에 인격 팔지 않으면 성숙한 위인입니다. 세상의 보화와 금은 잠깐 있다가 없어집니다. 금을 좇아가다가 망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욥과 솔로몬은 성경의 인물 가운데 가장 많이 가져본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하루아침에 완전히 빈손이 되었습니다. 물질이 내 손을 떠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가장 부요했던 왕인 솔로몬은 많은 재물을 가져본 결과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안 가져본 사람이 이 말을 하면 믿어지지 않지만 가장 많이 가져본 사람이 한 말이니까 믿음이 가고 또 우리가 신중히 들어야 합니다. 성경은 금전에 대한 경계를 또한 많이 합니다. 불의한 이를 탐하지 말라고 합니다. 더러운 이를 탐하지 말라고 합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이것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쓰러지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뇌물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청탁 때문에 인생이 끝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리 때문에 인격의 손상을 입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부조리 때문에 그 높은 지위에서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추락한 사람이 있습니다. 인도의 시성이라고 하는 타골은 “이 세상에서 지갑이 주는 탁월함만큼 우리들 인간을 비천하게 하는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주 옛날 스페인이 페루를 점령할 때 어느 스페인의 정복자가 페루 임금에게 말했습니다. “임금님,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금을 모두 내어놓으세요. 우리들은 금이 아니면 고칠 수 없는 몹쓸 병에 걸려 있습니다.” 금병이라고 합니다. 현대인들이 심각하게 걸려 있는 병이 아닙니까? 돈이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돈이면 학위도 사고, 권력도 얻고, 인심도 얻는다고 착각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현대인의 정신질환입니다.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있는 정신착란입니다.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라는 말을 아시지요? 아예 이 말은 이제 숙어가 되었습니다.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 의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수일과 심순애는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심순애는 가난하고 고생하며 공부하는 이수일을 떠나 신흥부자 김중배의 다이아몬드에 넘어가 사랑을 버리고 맙니다.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습니까?' 잠언 16:16에는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고 합니다. 지혜가 없는 금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명철이 없는 은은 돌보다 못합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는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지혜를 가진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가져야 빛이 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실패를 경험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러 호렙산에 올라가 없을 때에 아론이 앞장서서 백성들과 함께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왜요? 금으로 만들면 좋은 신이 될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최고의 신은 최고로 비싸고 좋은 것이어야 한다는 그릇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금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금을 싫어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막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만들게 하신 성막의 널판, 등잔, 불집게, 받침, 잔, 방울, 패가 온통 금투성이입니다. 가장 값지고 변치 않는 것을 하나님은 좋아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떠나, 인간의 정성이 없는 금은 돌이나 같습니다. 황금을 좇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영성신학자 토마스 왓슨은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황금의 중량 때문에 지옥 속에 가라앉았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말입니다.
3. 하나님이 보화가 되시며 고귀한 은이 되십니다.
25절에 말씀합니다. “그리하면 네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 하나님이 보화이시고, 하나님이 금이시고, 하나님이 은이십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세요. 요한계시록 21:18-21에는 하나님의 나라인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적고 있습니다. 성곽은 벽옥입니다. 성은 정금입니다. 성곽의 기초석은 벽옥, 남보석, 옥수, 녹보석, 홍마노, 홍보석, 황옥, 녹옥, 담황옥, 비취옥, 청옥, 자수정입니다. 기초석이 뭐지요? 기초로 놓은 돌입니다. 그런데 그 돌이 다 진귀한 보석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기초석도 다 보석입니다, 열두 문은 진주입니다.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길고 금으로 포장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도 보석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보화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집도 온통 보석입니다.
예수님을 세상의 어떤 부귀와 바꿀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세상의 어떤 보석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세상을 버리면, 하나님이 보배가 되고 금이 되십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God is gold’라고 합니다. God와 gold는 철자 하나 L(엘)자 차이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욥은 엘리바스와 대화하는 장면이 계속 나타납니다. 엘리바스라는 이름의 뜻은 “나의 하나님은 순전한 금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엘리바스는 욥과 대화를 통해 하나님이 순전한 금이심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욥은 많은 짐승을 가진 부자였습니다. 아들과 딸을 많이 가진 부자였습니다. 많은 보화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욥에게 순전한 금이십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이 순전한 금이심을 드러내기를 바랍니다. 빌립보서 3:8에는 사도바울이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더욱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모든 것을 예수님을 위하여 잃습니다. 버립니다. 버리면 얻습니다. 버려야 얻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헛된 것으로 알고 버리면 헛되지 않는 그리스도를 얻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 비유를 보세요. 마태복음 13장에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가 있습니다. 자기의 재산을 다 팔아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밭을 샀습니다. 진주장사의 비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 다 팔아 진주 하나만 샀습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하나만 사는 것은 모험입니다. 도박입니다. 이것이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보물보다 귀한 예수님이기에 다 버리고 예수님만 얻는 것입니다. 찬송 376장 4절 가사는 참 좋습니다. “금보다 귀한 믿음은 참 보배 되도다. 이 진리 믿는 사람들 다 복을 받겠네.” 세상에 금이 귀하다고 하지만 금보다 귀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생명도, 믿음도, 진리도 다 금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의 근거는 하나님이십니다. 가장 귀한 것들을 조목조목 헤아려 보세요. 그 근거가 하나님이 아닌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세상 어떤 것보다 가장 귀한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비싼 보석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격과 모습이 고상해지는 것입니다. 그 때 무슨 옷이든, 악세사리든 진짜로 보입니다. 고상해 보입니다. 인간은 가장 귀한 것이 금이나 은 이상의 것인 것을 알아야 귀한 사람이 됩니다. 금보다 은보다 더 소중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진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진리를 지키고, 세상의 금과 은을 돌로 여기고, 참 가치를 알 때에 비로소 하나님이 우리의 보화가 되시고 은이 되십니다.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놓으면 하나님이 자신의 것을 놓아주십니다. 세상의 금을 내 손에서 놓고 하늘의 금을 얻는 신령한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면 금과 보석은 실컷 보고 얻을 것입니다. 세상의 금을 돌로 여기고 하늘의 신령한 금이신 하나님을 귀히 여기고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