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23.금 10시~10시40분
샛별자료실
청천초 병설유치원 6,7세 10명
<파닥파닥 해바라기><길로 길로 가다가><고라니 텃밭>
어린이집 견학이 없던 주도 있고 개인사정으로 빠진 주도 있어서 3주만에 책읽어주기를 갔다.
6,7세 친구들이 너무 예쁘게 잘 앉아서 들었다.
3권중에 <고라니 텃밭>을 먼저 읽자고 한다. 텃밭을 가꿔봤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다. 텃밭이 망가져서 김씨 아저씨가 속상하겠다고 한다. 울타리를 높게 튼튼하게 쳐야된다고 하다가 새끼 고라니가 등장하니까 어~ 한다. 채소를 나눠주고 싶다고 한다. 근데 아빠고라니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어디 있을까? 했더니, 혼자 놀러갔다, 친구 만나러 갔다, 자고 있다, 일하러 갔다 대답하는 소리가 시끌시끌한데. 한 친구가 작은 소리로 돌아가셨나? 한다. 아빠고라니도 함께 나왔으면 아이들이 안심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파닥파닥 해바라기>를 읽은 친구가 있길래 스포하지 말라고 했더니. 6,7세는 스포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한다. 우째~ 그렇구나!!
키 작은 해바라기를 위해 옆으로 조금씩 비켜서는 장면에서 아이들 표정이 밝아진다. 다같이 팔을 벌려 파닥파닥 날개짓 해보았다. 즐거워한다.
<길로 길로 가다가> 권정생선생님이 쓰신 동시라고 알려주고. <강아지똥> 아는 친구 했더니 손 드는 친구들이 많다. 신 나게 큰소리로 따라 읽었다. 함께 함께 먹었지~
다음에 또 견학 오면 권정생 선생님 책 읽어주겠다고 했다.
인사하고 자유롭게 책을 보라고 했더니. 몇 명이 앞으로 와서 읽은 책을 다시 보겠다고 한다. 친구들이 재미있게 봐서 기분이 좋았다.
3권 모두 함께 나누는 이야기라서 따뜻한 우리 그림책의 힘이 친구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하다.
첫댓글 열정적인 활동이야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