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룹스 로열인랜드병원서 건강한 사내아이 탄생
역사적인 0시 7분... 두 병원서 동시 출산 기록
밴쿠버·빅토리아 등 BC주 전역서 새해 아기 축복
2025년 첫날 BC주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아기의 주인공은 캠룹스의 로열 인랜드병원에서 탄생했다.
BC주 보건당국은 1월 1일 0시 2분, 조던과 일라이자 힐 부부가 3.4kg(7파운드 10온스)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힐 부부의 첫 아이인 엠머슨(Emerson)은 예정일인 1월 3일보다 이틀 일찍 새해 첫날을 자신의 생일로 선택했다. 야구 팬인 아버지는 시애틀 매리너스 팀의 투수 엠머슨 핸콕의 이름을 따서 아들의 이름을 지었다.
새해 첫날의 특별한 순간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프레이저헬스 지역의 로열 컬럼비안 병원과 아일랜드 헬스 지역의 빅토리아 종합병원에서는 0시 7분에 동시에 아기가 태어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뉴웨스트민스터의 로열 컬럼비안 병원에서는 제이미 카르발로와 제레미 보리스 부부가 3.2kg(7파운드 1온스)의 남아를 맞이했다. 아직 이름을 짓지 못한 이 아기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새해를 맞이했다.
같은 시각 빅토리아 종합병원에서는 3.7kg(8파운드 3온스)의 아기가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왔다.
밴쿠버의 세인트폴 병원도 새해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다. 우마 수나 부부는 오전 11시 10분에 3.2kg의 딸 디나를 품에 안았다.
밴쿠버 코스탈헬스와 노던헬스 지역의 첫 출산 소식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24년 BC주의 첫 아기는 뉴웨스트민스터 로열 컬럼비안 병원에서 정확히 0시에 태어난 줄리아 고린과 트래비스 스터츠키 부부의 첫째 테일러였다.
의료진들은 새해 첫날부터 이어진 출산 행렬에 분주한 모습이었지만,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며 2025년의 희망찬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