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마비’ 한 달 전 전조증상?…흉통부터 붓기까지
흉통과 호흡 곤란은 심장 마비가 일어나기 한 달 전에 경험할 수 있는 두 가지 흔한 전조 증상이다.
심장 마비는 심장 기능이 갑작스럽게 멈추는 상태로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질환이다. 심장 마비가 일어나기 몇 주 전 흉통과 호흡 곤란은 많은 환자가 겪는 전조증상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전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전혀 증상을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심장 마비가 생기는 이도 있다. 심장마비 한 달 전 주된 전조증상과 흔하지 않지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꼽아보았다.
심장 마비 전조 증상: 흉통부터 붓기까지
먼저 흉통이다. 2023년 심장 연구에 따르면 심장 마비를 경험한 242명을 살핀 결과 그중 100명에 전조 증상이 있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이며 심장마비에 걸렸던 68%가 몇 주 전 흉통을 경험했다. 흉통은 가슴 중앙이나 왼쪽 가슴에서 쥐어짐, 더부룩함, 누르는 듯한 느낌, 답답함 등의 통증을 말한다.
또는 가슴이 무겁거나 답답하거나 압박감이 있는 증상도 심장마비 전조 증상 중 하나다. 격렬한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 후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폐에 충분한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들 때 꼭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슴이 타는 듯한 작열감이 드는 것은 심장 마비가 임박했다는 징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피로한 것 역시 심장 마비의 전조 증상으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심장 마비 전조 증상이 흉통 이외에 다른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러움(뇌로 가는 혈류가 적기 때문), 피로, 소화 불량, 구역질 등 이런 증상이 있다면 심장의 경고일 수 있다. 붓기 또한 혈액이 몸에서 제대로 흐르지 않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심장 관련 질환의 증상이 될 수 있다.
심장 마비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은 이렇다
양질의 식단을 짜야 한다. 물은 충분히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나트륨 함량이 많은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음식을 챙긴다. 설탕 같은 감미료 섭취량을 줄이고, 과일로 단 음식을 대체한다. 건강한 지방인 아보카도나 코코넛 오일 같은 식물성 기름을 섭취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거나 발효 식품으로 장내 세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잠도 충분히 자야 한다. 하루에 적어도 7시간 이상 자고 수면 장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평소 명상과 요가는 스트레스를 줄여 심장 건강을 향상하는 좋은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