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학부 1학년생)을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지금부터 전공공부는 대충한다.(졸업평점 3점만 넘겠다는 생각으로..뭐..안돼도 상관은 없다.)
2. 현재 주소지가 본적지가 같은 곳이라면 주소를 타 시도로 이전한다.
(일반적으로 학예직공무원 시험은 경기, 서울을 제외하고는 지역제한이 있다. 따라서 지방에 본적과 주소지가 있다면, 주소 이동으로 최대 4곳에서 시험볼 수 있다. (예)본적이 경북, 주소가 대구면 경기, 서울 이렇게 네곳에서 칠 수 있다.)
3. 한국사(7급 공무원수험 교재)
문화사(따로 교재가 없다. 그나마 방통대문화사 교재(절판..중고서점이용)가 무난하다. 여기 자료실 기출문제를 이용)
선택과목(대부분 박물관학, 고고학, 민속학, 문화인류학 중 하나다. 여러개 볼거 없다. 이중에 두가지만 골라서 집중한다.)
대학생활 내내 위 세과목 공부만 한다. 고시공부 하듯이....
4. 4학년때 부터 시험에 응시한다.(학예직은 대부분 제한경쟁-이것도 풀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풀린지는 모르겠다.-이므로 출신학과가 명시된다. 사학과는 무조건 포함이다. 따라서 졸업대상자(4학년)부터 응시할 수 있다.
추가정보 :
학예사는 세가지 정도의 응시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위 방법은 전문적 소양이나 지식(조사, 연구, 전시, 교육 등)이 거의 필요없는 시군구청 문화체육과 또는 문화관광과, 문화재과 등에서 근무하는 학예직에 대한 정보입니다. 따라서 박물관 경력이나 학예사 자격증은 임용에 전혀 필요가 없죠. 다만 일부 시도에서는 석사이상을 지원대상으로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밑에 리플의 서울이나 경기처럼요.
하는 일은 각각시군구청에따라 약간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 관내 문화재지정 및 등록에 관한업무, 형상변경(개발 등의)에 따른 문화재보호법상의 절차, 문화재청과의 협의 등일 것입니다. (제 업무는 아닙니다만 제가 근무하는 곳의 담당자가 주로 이런일을 하더군요.)
나머지 두가지 중 하나는 경력과 학위, 자격 등을 바탕으로 지원을 해서 시험을 통해 임용되는 것이고
(문화재청, 국박정규직, 일부 시군구청의 박물관 근무)
다른 하나는 경력, 학위, 자격을 바탕으로 지원을 해서 면접을 통해 임용되는 것입니다. 취업정보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전문계약직"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따라서 밑에 두가지 방법과 맨위 설명해 드린 방법은 시험준비 자체부터 달리하셔야 합니다.
위는 무조건 공무원 준비하듯이 하시면 되고, 아래 두가지는 학위, 경력, 자격증 등등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소견을 정리하면
학예사로서의 전문성이나 보람 등은 생각한다면 밑에 두가지가 더 낳을것 같구요.(아! 물론 시군청의 학예직이 전문성이나 보람이 없다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박물관 등의 전문기관이 아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냥 일반 공무원화 되버리거든요..)
정년을 보장하는 안정성을 생각하면 시험을 치는 두가지가 좋구요.
정말 경력으로 밀어붙이겠다하시면 마지막이 좋습니다. 다만 계약직이라는 꼬리표가 붙죠...보수는 괜찮지만요...
퇴근 전에 급히 마무리 지을려다 보니 두서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추가로 질문해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혹여 이 글을 보시는 시군구청의 학예직들이 계시면
오해하지 마시길 빌겠습니다. 어떤 학예직보다도 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계시는지 잘 아니까요. 공무원은 민원인 상대하는게 젤 어렵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