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
사회복지과(학과장 이영하)는 지난 7일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광주정착 고려인관련 ‘We are One'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여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제는 △고려인관련 주제발표 △고려인마을 방문자료 발표 △특강 △UCC 및 PPT 발표
△고려인관련 영상 시청 및 골든벨 등으로 구성됐으며,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현황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강에는
고려인마을 홍인화 상임이사를 초청,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의 이주과정에서 겪는 법적, 경제적 어려움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려인의 과거사 발표를 통해 고려인은 누구인가?, 고려인이 생겨난 배경, 고려인의 대표인물, 고려인의 분포도, 고려인의
생활모습 등을 발표하며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항일 역사를 복원하는데 큰 관심을 가졌다.
또한 소감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김지은 학생은 “고려인들도 우리의 민족이 후손들인데 법적으로 소외받고 각종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 참
안타까웠다. 여러 가지 정책적 대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한국사회에서 고려인들이나 동포사회가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학술제를 총괄한 이현아 학생회장은 “우리대학 가까이 살고 있는 고려인의 삶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 받는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결심하는 뜻깊은 학술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복지학과 이형하 학과장은 “2008년 우리대학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서 처음 고려인마을과 함께 하는 바자회 행사인 CAR
BOOTS를 인연으로 학부의 다문화동아리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지속되어 왔다”며, “이를 토대로 고려인마을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사회복지실천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나눔방송: 양나탈리아(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