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소설가 송기숙 별세
출처 : KBS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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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전남 장흥(長興)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1965년과 1966년에 『현대문학』에 평론 〈창작과정을 통해 본 손창섭(孫昌涉)〉〈이상서설(李箱序說)〉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1966년 단편소설 『대리복무』로 재등단한 뒤 소설가로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송기숙은 모교인 전남대에서 30년간 봉직하며 1970년대 이후 유신과 광주학살에 맞서 싸우다 두 번의 구속과 해직의 파란을 겪었으며. 70년대 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80년대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을 주도하여 결성하였고, 80년 5 · 18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계엄군의 학살을 목격하고 학생수습위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민족의 수난사를 배경으로 민족의 정신적 현실을 에피소드 중심의 연대기형식으로 구성하여 민족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본령을 지켜왔습니다 그에게 한국 현대사의 교과서, 참여적 지식인의 표상이라는 찬사가 따라다니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저서로는 소설집 『백의민족』, 『도깨비 잔치』, 『재수 없는 금의환향』, 『개는 왜 짖는가』, 『들국화 송이송이』, 장편소설 『자랏골의 비가』, 『암태도』, 『녹두장군』(전12권), 『은내골 기행』, 『오월의 미소』 등이 있다.
출처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