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녀석이 지 엄마랑 가라고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이라는 표를 끊어 보냈어요
시골에 살면서 농사지어 딸까지 어렵게 대학까지 보냈는데
외동딸이 시집가서 대우도 못받고 간암이란 병을 얻어 3개월 시한부 인생으로
고향 엄마를 찿아 버킷리스트 대로 하나씩 해나가며
세상을 뜨는 자식 의 모습을
애절한 엄마의 맘으로 연기 하는 강부자의 모습에
여기저기 흐느끼며 우는 모습속에 저도 있었네요
52살 그좋은 나이에 자식하나 출가 못시키고 떠난 여동생의 모습도,
지금까지 가슴앓이 하고 계신 엄마의 모습이 겹쳐 끝없는 눈물이 솟구치더군요
84살 강부자씨의 어정쩡한 걸음걸이가 연기 만은 아닌것 같아 마음 아프기도 하지만
그 나이에 그 많은 대사를 감당하고 많은이에게 감동의 눈물을 짓게 하는 모습에서
아 내가 저나이에 있을때 저리 할수 있을까 하는 하는 부러움도 함께 합니다
공부할때 좀 신경 써주고 했지만 조카 녀석이 잘되어
일년에 한번씩은 문화 생활 하라고 보내 오네요
딸셋중에 둘째가 하늘에 먼저가고 나니 막내 여동생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연극보고 나와 저녁 하면서 둘째가 있어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허공에 도는 소리와 함께
눈시울을 적시고 그리움은 가슴 먹먹하게 합니다
우리님들
형제분들에게 사랑 으로 따뜻한 전화 넣으시길 바랍니다
날 추운데 몸조심들 하시구요~~~
첫댓글 둘째의 형제가 먼저 저세상으로 가셨군요
인생이란 영원한 삶은 없지만, 형제가 저세상으로 떠나면 그렇게 그빈자리가 큼니다
쌀살한 겨울날씨에 어딘지 허전합니다
그래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좋습니다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어딜가나 따라오네요
자매들이 친구처럼 그렇게 보냈는데 좋은일에는 더 애잔함으로 다가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문화생활 하시는 님은 분명 행복한 삶을 누리시네요.
훌륭한 조카 두셨습니다.
먼저 떠난 동생을
그리워하는 마음까지 공감의 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세상 떠날때까지 가슴의 응어리로 남을것 같아요
부모님은 가시려니 하지만 형제를 잃는 슬픔은 이루 말할수 없어요
건강하시고 형제분들께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시길 바랍니다
무심하던 마음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장면을 목격하셨다면,
문화생활 제대로 하고 오셨네요
그리고 보고 오신 연극내용,
짧은 글로 잘 묘사하셔서 저도 본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시 같이 못하는 그리움이 14년 세월도 어쩔수가 없네요
조카가 준 연극표
가 고맙게 느켜집
니다.
세상 떠난 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한 아침이 되세유.
엄마와 이모위해 맘 쓴다는게 그저 고맙기만 하답니다
날씨가 쌀쌀 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고마운 조카분이 십니다.
연극!!! 참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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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을 써야할지...
연극이란 한 단어...
제게는 사연이 있어서...
저도 한때는 연극배우가 되길 꿈꾼적이 있답니다
아버지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답니다
저와 같은 사연이신가요? 아님 연극에 얽힌 추억?
@함빡미소
명동 국립극장 드라마쎈터 삼일로 창고극장 많이 그립네요.
좋은 말씀 가슴 에 담습니다
형제도 나이가 더니까 더 애절해
지고 정이더 가더라구요ᆢ
형제를 잃고 난후 우리 형제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네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엄마네서 모인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요 자막이 어른거려 글씨가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르겟네요
저도 막내 여동생과 만나면 꼭 둘째 동생 얘기가 나와 아직도 눈물 찔금 합니다
동생이 남기고간 조카녀석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미안함도 함께 하지요
세자매중 한분이 먼저 가시다니 애닯지요.
인명은 재천이라...
언젠가는 헤어지지만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즐거움만 남을 시기에 가서 그게 항시 안타깝답니다
친정엄마와 2박 3일, 저는 그 연극은 못 봤고 줄거리만 어디서 읽었는데
줄거리만 읽어도 넘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문화생활 즐기시도록 챙겨드리는 조카가 참 살갑네요.
저는 무남독녀로 자라서 동기간을 잃는 슬픔은 짐작조차 못하겠습니다.
가족 간의 애틋한 정이 가득 담긴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형제들이 많다 보니 조카들도 많고
조카녀석들이 다 자기자리 잘 지키고 살아 고맙기 그지 없지요
이렇게 가끔 조카들덕에 호강도 한답니다
저는 이모가 있었으나 교류가 거의 없었고, 저의 아이들은 아예 이모와 이종사촌이 없네요.
여형제간의 정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를 잃고 나니 더울 형제 자매간들의 정이 더욱 두터워 진것은 물론이구요
자식잃은 울 엄마의 맘까지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었던거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