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23nq5lp
내가 요즘 피부미용과 들락날락 거리는데,
피부미용과 과서 레이저 한번쏘고 오는데 대략 30만원 드는데, 아주 북새통 시장입니다.
한달 천만원 버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억소리 나게 버는거 같습니다.
두리
@23nq5lp님
시세가 그정도인가요 ㄷㄷ
여기는 최초 1회 20만원에 향후 5년간은 회당 2만원으로 덤핑때리는 곳이 있던데 북새통이더군요
조그만나무
미국에서는 저 두번째 경우로 하는 케이스가 좀 많더군요. 물론 간호사 경력이 되고, 합법이라곤 하던데 부르는 용어는 medical spa에서 하는것같고, injector라고 불리더군요.
장기적으로는 두번 째 케이스 까지는 허가해야한다고 보지만, 부작용 케이스가 늘어나면 미용 특성상 근거보다는 소문이 더 작용하기 때문에 의사들의 미용 가격이 크게 떨어질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1번이 가장 중요하죠 뭐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질테니, 보톡스만해도 보톡스 업체가 어디더라 기억은 안나는데.. 프로모션으로 겁나게 때려박더라고요
이번에 창업때문에 좀 알아보다보니 알게되었는데, 가격적으로 보면 피부미용 병원에서 받는 이윤이 엄청나긴 했었습니다. (인력비용은 모르겠지만)
삭제 되었습니다.
slowblue
보건정책 관련 책 앞쪽 10페이지만 읽으면 자기가 잘못된 이야기를 했다는걸 알겁니다. 왜 유럽이 의사숫자가 많은지 그것에 비해 의료 접근성은 우리의 5분의1 밖에 안되고 의사페이도 우리보다 낮지만 하루 환자수가 우리의 4분의1도 안봐요. 거기서 대장내시경 하려면 100만원은 우스워요. 우리나라 10만원에도 합니다. 유럽의사 수입하자고 하는데 수입을 업무강도로 나누면 도저히 한국에 못옵니다. 전두환이 저수가로 후려쳤고 약값마진으로 버티던걸 없애버렸죠. 그 뒤로 짜장면값 10배오를때 진료비는 거의 오르지 못했죠. 그래서 박리다매를 하는 방향으로 가거나 아예 비급여로 도망간겁니다. 그 박리다매가 소아과, 흉부외과는 거의 불가능하고 저수가, 소송 리스크로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겁니다. 돈을 똑같이 벌어도 소송, 진상부모, 저수가로 인한 환자수가 많지 않으면 아예 개원조차 불가능하다보니 그냥 다른일 하는거죠. 이번에 보험환자안보고 비보험만 받는 병원을 허용한다고 했는데. 제가 아산병원 관계자라면 먼저 비보험만 받는다고 할겁니다. 다시 말해서 환자에게 모든 돈을 청구하고 건강보험비는 청구하지 않는거죠. 어차피 돈 많은 사람은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아깝지 않거든요.
KindleDXG
문통령때 클량에서 의대 증원 반대하던 수십명의 의사분들 다 어디가셨습니까
곱블린
미용은 한참전이 더 좋았습니다. 지금은 경쟁도 많아서 개원비용 복구 못하고 폐업하는 곳도 꽤나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티가 안났던 것이, 그래도 사람살리는 의사를 더 우대해줬고, 미용의사에게는 같은 의사들조차도 '의사가 미용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자존심도 없나' 이런 시선이 만연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이탈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나아지지 않은 정도면 다행인데 형사소송을 당하고 십수억씩 배상판결이 시작되면서 진료환경이 점점 나빠졌죠.(민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만이 있으면 민사 제기할 수 있죠. 고의가 아닌데 결과가 안좋으면 형사를 때려버리는 걸 말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이전의 미용을 천대하던 시선은, '차라리 저게 낫지 않을까?' 로 바뀌게 되고 그렇게 전향하는 전문의들이 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 본인의 진료환경과 비교했을때 삶의 질은 좋아졌는데 수익은 최소로 봐도 비슷하거나 많아졌죠. 이걸보는 이제 입학하는 의대생들은 '전문의 면허따도 미용하는데 굳이 전문의 면허가 필요한가? 그 혹독한 수련을 굳이? 졸업만 하면 의사면허 나오는데 그냥 미용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게 된거죠.
블라인드 글에 대한 제 호불호를 떠나서, 맞는 말입니다. 실제로 저렇게 하면 미용시장은 과포화될건 맞습니다. 미용할거면 의대안가죠. 간호대가 입학도 쉽고, 기간도 짧고, 졸업하기도 비교적 쉬운데요.(간호사들 비하목적은 아닙니다) 심지어 이미 간호사면허를 가진 수십만 간호사중에서 1%만 뛰어들어도 몇천명 수준일텐데요. 그리고 의사 일부는 레드오션을 떠나 필수과에 좀 더 들어갈 수도, 아니면 복귀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의사들이 주장하는건 그 바이탈, 필수과를 떠나게 만든 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 환경이 너무 지옥같아서 피난처로 삼은 것이 피부미용이고 지금 들어오는 친구들은 지옥 -> 피난처의 단계를 거치기보다 바로 피난처로 입실하는 건데, 지옥에 사람이 모자라다고 지옥은 그대로 두고 피난처를 박살내는게 맞는 정책이냐를 말하고 있는 거죠.
근본은 밥그릇 싸움이 맞습니다. 그건 의사들도 부정못하죠. 밥그릇 깨지게 생겨서 화난거죠. 저도 최근 정책의 발표로 인해 화가 많이 올라있고 클리앙에서도 언쟁을 좀 벌였는데 지금은 좀 머리가 식었네요. 그간 제가 쓴 댓글에 기분이 상하신 분이 있다면 이 기회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저 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받는 직업당사자이자 또한 한명의 국민으로써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챠다
아제로써
피부과에서 하는 피부 미용은 보아하니 무슨 미장원 눈썹 문신 수준의 뭔가 주술적인 느낌까지 들더군요. 물론 안 그런 곳도 있고 케바케겠지만서두... 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ㅎ
재원아빠
저도 현재 일어나는 일들이 밥그릇 싸움이 맞고, 전 원글자 분의 분석도 상당부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의사 증원과 간호사 미용허가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의사 증원 숫자는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인구 감소가 오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 지나친 의사 숫자 증가는 전 국민의 전체 의료비 증가로만 이어질 것도 뻔하므로, 400-500명 수준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호사들이 미용관련업을 허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수준의 시술에 너무 많은 의사들이 몰리고, 상업화가 심해져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재 사는 캐나다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 시험을 패스했다고 바로 환자를 볼 수 있는 의사가 될 수가 없습니다. 패밀리 닥터가 되기 위해서도 2년간의 레지던시 과정을 마쳐야 합니다. 그 레지던시 과정의 정원이 너무 타이트해서 현재 캐나다는 심각한 의사 부족 상태가 되었는데, 주정부는 재정적 문제 때문에 의사 수를 쉽게 늘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현재 추산하기로는 캐나다 전역에 1만명 이상의 패밀리 닥터 부족상태인데, 2028년, 즉 4년 후면 대규모의 베이비부머 세대 의사들의 은퇴 문제로 4만4천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의사 부족해 질거라고 하네요. 한해에 대략 3000명 정도를 배출할 수준으로 레지던시 자리가 있다는데 큰 문제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레지던시 자리는 쉽게 확대가 되질 않아서, 외국 의사의 라이센스 인정 과정을 단축하라고 언론에서 주장하기도 합니다.
캐나다는 2년 연속 인구가 100만명씩 늘어서 6년전에 비해 인구가 거의 500만명이 늘었습니다. 3500만에서 4000만으로…
이런 상황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보다는 외국 대학을 졸업한 캐나다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를 보다 더 폭넓게 받아 들이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합니다. 바로 즉각적인 의사 숫자의 충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병원이 부족해서 안될 거라고 봅니다.
한국은 향후 인구가 대폭 감소할 것이 눈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전 한국도 외국대학을 졸업한 한국계 의사를 많이 받아들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짧은 기간의 재교육을 통해 단시간에 의사 숫자를 충원할 수 있으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떤가 싶습니다. 그리고 외국계 의사의 숫자는 훨씬 탄력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필요시는 뽑는 의사를 늘리고, 향후 불필요하면 문을 닫으면 되니까 말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외국 치과의사를 받아들이는데 이런 식으로 조절을 합니다. 필요하면 뽑고 아니면 닫는 거죠.
그리고 전 캐나다에서 시행하는 저 레지던시 과정이 한국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P를 바로 의대 졸업해서 할 수 있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실습을 한다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죠.
또한 캐나다처럼 주별로 일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해마다 발급하는 제도는 어떨지도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 일을 하고 경기도에서 일을 하려면 두 군데에서 전부 일할 수 있는 일년짜리 라이센스를 다 발급받아야 합니다. 해마다 갱신을 해야 하구요. 갱신시 항상 보험 상태와 다른 소송과 같은 불미스런 일에 처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래서 만약 문제가 있다면 면허 갱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의사 라이센스는 있지만 허가 받지 않은 지역에서 진료를 하면 무면허 진료가 되어버립니다. 즉 그 지역에서는 개업이나 봉직의로 일할 수 없는 거죠.
캐나다 의사들의 진료 수준과 시설 등에 대해서는 전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런 2중적인 면허 시스템은 한국에도 도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한 것 같아 길게 답글을 답니다.
제가 의료시스템의 전문가가 아니어서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캐나다 양쪽에서 의료관련 일을 해본 입장에서 제 경험을 이렇게 써봅니다.
첫댓글 댓글 중---
기적
요즘 피부 미용 좋은 기계 좋은 약으로 다하는거지 뭐 그것도 의료기기 약품 회사에서 검증 다하고 심지어 나라에서 까지 까다롭게 검증하고 나와서 방법까지 다 표준화된 거라 제가 해도 될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