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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박정호의 핫스팟>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김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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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했다. |
| ⓒ 오마이TV |
■ 방송 :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09:00~10:00)
■ 진행 : 이지은 / 더불어민주당 마포갑지역위원장
■ 대담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지은 > 자, 이어서 오늘 아주 또 귀하신 분을 모셨습니다. 정치 9단, 여의도 스트롱맨, 영원한 골드보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 박지원 > 박정호 기자보다 이지은 위원장이 하니까 훨씬 좋아. 하하하.
◎ 이지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하하. 제가 챗GPT한테 이제 박지원 의원님의 별명을 뭐로 하면 좋을까? 이러면서 좀 만들어 줘라고 했더니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중의 하나가, 뭐 영원한 골드보이, 여의도 스트롱맨도 있었지만 깡패 같은 합리주의자가 있었고요. 여의도 소방관.
◎ 박지원 > 아니, 제 손을 보세요.
◎ 이지은 > 손이 되게 작으세요.
◎ 박지원 > 이 손으로 무슨 깡패예요. 입은 깡패지. 하하하.
◎ 이지은 > 그렇죠. 말로. 굳이 주먹이 나갈 필요가 없으신 거죠. 그리고 여의도 소방관. 뭐냐면 위기 때마다 나타나서 진화를 해주신다는 거예요.
◎ 박지원 > 사실 좀 가이드라인을, 제가 얘기하는 게 그렇게 가더라고요.
◎ 이지은 > 그러니까요.
◎ 박지원 > 겸손. 또 자랑하면 안 됩니다.
◎ 이지은 > 아유, 네, 네. 그리고 여의도 타잔. 이건 뭐냐면 거친 정치판을 타잔처럼 누빈다. 이래서 뭐 챗GPT가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지원 > 구글 제미나이보다 챗GPT가 역시 좋네요.
◎ 이지은 > 아 그래요? 다음에는 제미나이한테 한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먼저 한덕수 구형 이야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 열린 한덕수 결심공판에서 내란 특검이 15년을 구형을 했습니다. 어제 법사위 도중에 그 소식을 듣고 굉장히 유감이다, 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를 제가 봤는데요.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박지원 > 제가 대북 송금 특검 때 1심, 2심에서 20년 구형을 받았습니다.
◎ 이지은 > 네.
◎ 박지원 > 제가 김대중 대통령의 노후 자금 150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돈보다 내란, 쿠데타 부두목을 15년 구형한 것은 저는 대단히 잘못된 구형이다. 그리고 그러기 때문에 재판장께서 구형보다 더 많은 형량을 선고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 이지은 > 저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제 법사위에서 보니까 말씀을 하시고 중간에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이 뭐라고 얘기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마이크가 꺼져 있어가지고 우리는 잘 못 들었는데.
◎ 박지원 > 아니, 조배숙 의원은 제가 질문하는데 끼어든 거예요. 그런데 뭐라고 하냐면, 왜 정책질의를 하지 정치질의를 하냐.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국회의원은 병과가 없어요.
◎ 이지은 > 맞습니다.
◎ 박지원 > 뭐든지 국회에서 질문할 수 있고, 또 그 법사위 그것은 일종의 다 정치질의를 하기 때문에 자기도 해요. 그 아팠던가 보죠?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도, 제가 늘 쓰는 말입니다만, 국회의원 300명의 터진 입을 누가 막을 수 있냐. 물어봐야죠. 있을 수 없는 일인데.
◎ 이지은 > 네. 터진 입은 막을 수가 없다. 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실 때, 이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선고 자체는 15년형보다 더 높게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셨는데.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이지은 > 한, 어느 정도 예측을 하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은 사법부에서 결정할 문제지만, 사실 어떤 경우에도 한덕수 총리가 제대로 역할을 했다고 하면 윤석열 내란 쿠데타는 없었습니다.
◎ 이지은 > 맞습니다.
◎ 박지원 > 여기서 막아졌어야죠. 또 재판 과정에서 비겁하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학교를 나오고 기억력이 제일 좋은 사람이, CCTV 나오는 걸 보고도 기억이 없다. 이것은 국민과 역사에 대한 배신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응징을 해야 다음에 이런 내란도 쿠데타도 안 나오지만, 총리가 할 사람은 때로는 대통령의 입을 두 손으로 막고 때로는 대통령이 어디 가시려고 하면 차 앞에 드러눕는 그런 결기가 있어야 돼요. 예스맨이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참 저는 비겁한 것 같아요. 저랑 진짜 친구이고 오랫동안 함께 일을 했지만 이것만은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떠나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사법부에서 응징해주기 바랍니다.
◎ 이지은 > 아니 정말, 지금까지는 뭐 그 종이도 받은 적이 없고 그런 적이 없다라고 계속해서 부인을 하다가 CCTV에서 그게 그대로 나오고 나니까, 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서도.
◎ 박지원 > 그러니까, 헌법재판소 소장 직무대행 하신 분이, 만약 CCTV 그러한 것이 헌법재판소에서 알았다 하면 저건 파면이다.
◎ 이지은 > 맞습니다.
◎ 박지원 >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 이지은 > 정말 그래서, 그러면서,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정작 본인에게 유리한 것들은 또 이제 기억이 난다 이러지 않습니까.
◎ 박지원 > 선택적 기억을 하는 거죠.
◎ 이지은 > 맞습니다. 그런 사람이 정말 국무총리였다라는 게 너무나 안타깝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이제 15년 구형이 됐는데. 그러면 앞으로 김용현이라든지 이상민 전 장관 같은 경우에도 한덕수와 같은 혐의로 기소가 된 상태인데. 좀 걱정되는 게 이 15년 구형이 뭔가 기준이 될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거든요.
◎ 박지원 > 특검에서 무슨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했겠지만, 저는 어떤 경우에도 내란 우두머리와 내란 부두목들. 한덕수, 이상민, 박성재, 김용현.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역사와 국민이 깜짝 놀랄 정도로 형량이 구형되고 선고돼야만이 다시는 이 나라에 그러한 불행이 반복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이지은 > 네. 이 와중에 한덕수 변호인단은 내란 특검의 공소장 변경이 또 위법하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거는 형량이 더 늘어날까 봐 아마 두려워서 그런 거겠죠?
◎ 박지원 > 그런데 이 변호인들이 자기 클라이언트.
◎ 이지은 > 네. 의뢰인에게는.
◎ 박지원 > 의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얘기는 좀 접어줘야 돼요. 그런다고 김용현 변호사처럼 난동, 폭동을 부리는 그런 사람들은 엄벌에 처해야 돼요.
◎ 이지은 > 맞습니다. 방금 말씀 주셨는데요. 정말 한덕수 재판에 무단으로 난입을 했다가 나가라 그랬더니 퇴장 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감치하겠다라고 했는데 거기에도 또 난동을 피다가 결국 감치 15일을 받은 김용현 변호인들이 석방됐는데 그 이후에도 유튜브에서 막말을 이어나갔고. 그리고 지금은 오히려 위자료 소송을 했다고 합니다.
◎ 박지원 > 적반하장.
◎ 이지은 > 적반하장이죠, 진짜.
◎ 박지원 > 후안무치한데. 어떻게 됐든 저희가 볼 때는, 어제 법사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고발을 하고, 엄벌에 처해야 된다라고 한 것은 법원행정처장이 진짜 잘하신 거예요. 아울러서 변협회장께서도 자체 조사에서 징계를 한다. 그런데 그런 파렴치한, 헌법을, 사법 질서를 파괴한 법조인은 변협에서 영원히 징계를 해서 변호사 자격을 박탈해서 법조계에 얼씬도 못 하게 만들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이지은 >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 어제였나요? 이재명 대통령도 수사를 지시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게 얼마나 문제였으면 순방이 끝나고 들어오자마자 이거는 사법부 독립을 어떻게 흔들 수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수사를 지시를 하셨는데. 자격 정지까지도 되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엄벌해야 돼요.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어요. 자, 보십시오. 이재명 대통령께서 7박 10일 많은 외교 성과를 가지고 들어오셔서, 국민들에게 외교 성과를 발표하기도 전에 총체적으로 사법 질서, 헌법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조사해서, 감찰해서 엄벌하자. 이렇게 하면서, 더 경악스러운 것은, 저도 재판을 25년간,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피고인이 증인 채택을 해서 재판장이 채택 안 해주면 퇴장합니까?
◎ 이지은 > 말도 안 되죠.
◎ 박지원 > 아니 그런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검사들이 자기들의 증인을 채택하지 않는다고 퇴장을 했어요. 그리고 그 판사 기피신청을 했죠. 그러나 기피신청이 사법부에서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재판장인 거예요. 그것도 사법부가 결정하는 거예요. 그런데 모든 법을 잘 아는 검찰들이 그러한 집단 항명을 하는 것을 선택적 항명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만약 그렇게 정의로운 검사들이었다고 하면 왜 윤석열의 상고 기각, 아무 소리 안 했잖아요.
◎ 이지은 > 아무 얘기도 안 했죠.
◎ 박지원 >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양평 고속도로. 아무 소리 안 했잖아요. 황제 조사한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선택적 항명을 하느냐. 이건 헌법 파괴고 사법부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지적하신 거예요. 그 둘을.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것은 이 나라 헌법과 사법권 독립, 그리고 질서를 위해서 좋은 지시를 하셨다. 그렇게 봅니다.
◎ 이지은 > 네. 그러면 그 64명인가요, 무더기로 증인을 신청을 한 다음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퇴정, 집단으로 퇴정을 해버렸는데. 지금 이거는, 이렇게 하는 이유는 국민참여재판을 안 하기 위해서일까요?
◎ 박지원 > 국민참여재판도 안 하는 것이고, 재판을 자꾸 딜레이, 연기시키는.
◎ 이지은 > 아, 지연을 시키기 위해서.
◎ 박지원 > 지연시키기 위해서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니, 지연한다고 그 재판이 바뀝니까?
◎ 이지은 > 아니죠.
◎ 박지원 > 자기들이 연어 파티하고, 술 마시고 이런 것이 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시해서 감찰해서 나왔잖아요. 그리고 변호사니까 잘 아시지만, 저는 25년간 서초동의 고객이에요. 검찰. 지금도 재판받고 있어요. 그런데 교도관들은 항상 그 피고인, 특히 구속 피고인에 대해서는 함께 활동하는 거예요. 검사가 조사를 할 때도 교도관이 입회하게 돼 있는데 조사 과정에서 검사가 좀 자리 비켜줘라 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잖아요. 교도관들은 정의로워요. 지금 보십시오. 박종철. 탁 하고 치니까 억 하고 죽더라. 이런 얘기들이 교도관들에 의거해서 이부영 전 의원한테 연락돼서 그것이 폭로가 돼서 밝혀진 거예요. 그런데 교도관들이 연어 파티했다 어쨌다 그거 진술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불리하게 작용하니까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고 그 검사들이 퇴장을 하고. 아니, 제가 지금 서해 사건으로 인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수백 명 검찰에서 증인 신청을 해서 3년 내내 그 검찰 증인들을 심문한 거예요. 그렇게 심문해서도 결국 누구도 박지원이 삭제 지시했다는 진술이 하나도 안 나왔어요. 그리고 국정원 문건은 삭제할 수가 없다. 모두 메인 서버에 남아있다라고 했어도 그걸 확인 안 하고 몰아가다가 이번에 이종석 국정원장이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 취임해가지고 감사를 해보니까 지시받은 어떤 국정원 직원도 없는 것은 물론 삭제됐다는 그 문건이 지금도 국정원의 직원들, 그리고 메인 서버에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된 거예요. 이걸 3년간 했는데. 저도 이제 12월 26일 지귀연 부장판사가 제 판사예요.
◎ 이지은 > 아, 그렇군요.
◎ 박지원 > 네. 선고를 한다고 하는데. 저도 2년 구형받았어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검찰이 있을 수 없는 짓을 하고 있고, 특히 더 나쁜 것은 윤석열의 감사원이다. 어제 보세요. 감사원 고발했잖아요. 최재해 감사원장, 만약의 근원인 유병호 전 사무총장, 지금 현 감사위원. 이 사람은 말이죠, 있을 수 없는 일을 하는 거예요. 개인 품위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에요. 정치적 조작 감사를 한 것도 문제지만, 이번에 최재해 전 감사원장 퇴임식에.
◎ 이지은 > 퇴임식 때, 세상은 요지경.
◎ 박지원 > 세상은 요지경. 짜가짜가짜가.
◎ 이지은 > 아 그러니까요. 정말 뭐 하는 사람이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지원 > 이런가 하면, 지금 새로운 사무총장이 부임하니까 엿을 보내고.
◎ 이지은 > 사무총장한테 엿 보내고. 아 진짜.
◎ 박지원 > 엿 먹어라. 이런 정신적 박약가가 어떻게 검찰 감사원 사무총장을 했고 감사위원을 지금 하고 있냐고요. 이거 쫓아내야 돼요.
◎ 이지은 > 네, 네. 아, 지금 그러면 쫓아내는 방법에는 어떻게, 지금 탄핵을 해야 될까요?
◎ 박지원 > 탄핵이 있죠.
◎ 이지은 > 아, 네. 탄핵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요. 정말 이 아주 기행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세상은 요지경 노래 틀어놓고 막 고성을 지르고, 엿을 보내고. 야, 이거는 정말 공무원의 품위유지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지원 > 아니, 제 문제라고 해서 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만, 감사원 감사에서 박지원이가 삭제했다고 검찰에 보내니까 국정원장이 윤석열이 지시해서 김규현 전 국정원장이 고발했는데. 이제 와서 최재해 감사원장한테 물으니까 자기는 감사 있었는지 몰랐다. 유병호,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인데 자기 기억이 없다. 이게, 한덕수나 유병호나 기억 없다고. 이런 엉터리들이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이번에 고발한 것도 서해 사건이 문제가 있다 하고 했더라고요.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
◎ 이지은 > 네. 고발했었죠.
◎ 박지원 > 다 고발해서 가짜가 나왔잖아요.
◎ 이지은 > 맞습니다. 그리고 감사원에서는 최재해 전 감사원장, 유병호 전 사무총장 등 7명을 군사기밀 혐의로,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을 했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감사 과정에서 군사기밀이 외부로 유출됐다라고 판단을 한 건데요.
◎ 박지원 > 그렇죠. 국정원은 정보기관이에요. 그리고 777부대나 합참이나 군사정보사령부나 다 군사비밀인데 다 까발려진 거예요.
◎ 이지은 > 그렇죠. 맞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한 수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 그리고 76년 만에 국가공무원법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사라집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공무원법의 57조. 복종의 의무라는 표현이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로 바뀌는데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잘한 거죠.
◎ 이지은 > 잘한 거죠. 복종이라는 표현이.
◎ 박지원 > 그런데 사실, 우리 이지은 앵커가 경찰 출신 아니에요?
◎ 이지은 > 경찰이었어요. 네, 맞습니다.
◎ 박지원 > 법사위에서 경찰이 내사 단계도 검찰의 지휘·감독을 받으라. 아니, 내사하는데 어떻게 지휘·감독을 받아요?
◎ 이지은 > 네. 수사 이전 단계인데.
◎ 박지원 > 네. 첫 단계인데. 이전 단계죠. 그리고 거기에 경찰은 검찰의 명령에 복종해야 된다.
◎ 이지은 > 복종해야 된다라는 표현이 있었죠.
◎ 박지원 > 이걸 박영선 전 장관, 그리고 주성영. 대구 국회의원인데, 이분이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인지 미국당인지 아무튼 거기 간사하면서 이걸 저희들 편을 들어줬어요. 그래가지고 없앤 거예요. 그런데 국정원은 이미 2014년 부당한 명령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있다. 그리고 계속할 때는 수사기관에 고발을 해라. 이렇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홍장원 1차장이 대통령이 방첩사령관이 얘기를 했지만 국정원법을 제일 잘 지킨 분이에요. 이분이 터트린 거예요. 이건 아니다라고 했는데. 그러한 정보기관에서도 명령 복종 이런 게 없는데. 아, 21세기 무슨 왕조 시대입니까?
◎ 이지은 > 그러니까요. 복종해야 된다라는 표현이.
◎ 박지원 > 연산군 시대입니까?
◎ 이지은 > 그렇습니다. 예.
◎ 박지원 > 이런, 이 공무원들의 양심이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러한 부당한 명령에 대해서는 복종의 의무가 없어지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잘한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지은 > 저도 정말 공감을 하는 게요, 사실은 군이나 경찰이나 국정원 같은 경우에는 완전한 상명하복 조직이기 때문에, 기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못된 지시를 하더라도 거기에 따르게 될 가능성이 너무 높거든요. 그래서 잘못한, 부당한 지시에는 거부할 수 있다라는 근거 조항을 만들어 놓는 것만으로도 이게 굉장히 상징성이 있습니다.
◎ 박지원 > 그것 때문에 이번에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거부하고 내란을 빨리 수습하게 하는 그런 동기를 부여해준 거죠. 그리고 그러한 정보기관에서도 없어졌지만 하등의 문제 없이 잘 되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 나라 공직자들이 어떤 사람들이에요? 가장 우수한 사람들이 공직에 가 있는데 그런 부당한 인권 침해적인, 반민주적인 그런 명령 복종권은 반드시 만시지탄인데 진짜 잘하셨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이지은 > 네. 맞습니다. 복종의 의무라는 표현은 없어지고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 이 정도 하면 딱 되는 거거든요.
◎ 박지원 > 아, 그렇죠.
◎ 이지은 > 네, 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이율배반적 행태라면서 비판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검사들의 항소 포기 반발에 대해서는 항명이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 위법 지시 거부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 박지원 > 아 그것도 그래요. 선택적 항명이라고 제가 처음으로 그 말을 썼는데. 아니, 보세요. 심우정 검찰총장, 윤석열 상고 포기할 때 검찰이 뭐라고 했어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김건희가 도이치 주가조작, 양평 고속도로 해먹을 때 뭐라고 했어요?
◎ 이지은 > 아무 말도 안 했죠.
◎ 박지원 > 아무것도 안 했어요.
◎ 이지은 > 네. 이프로스 조용했습니다.
◎ 박지원 > 그런데 이 문제는, 대장동 문제는 저는 그렇게 봐요. 자꾸 시끄럽게 하지 마라. 왜? 사법부가 이재명 편이에요, 지금?
◎ 이지은 > 아니죠.
◎ 박지원 > 사법부가 결정한 거예요. 압력 있어요? 없어요. 그리고 친윤 검사들이 항소 포기를 한 거예요. 자기들이 하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이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멍청한 놈. 그리고 서울중앙지검장, 지휘 권한으로 항소하고 압력 받으면 사표를 냈으면 영웅 됐을 거예요. 지가 안 하고.
◎ 이지은 > 뒤에 와서 이상한 소리 하고.
◎ 박지원 > 뒤에 와서 헛소리하는 거예요. 이거 비겁한 놈이에요. 나쁜 놈들은 선택적 항명을 하는 18명의 검사장 등 일부 검찰이에요. 검찰들이 다 그런 거는 아니에요. 정의로운 검사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 18명을, 검사는 검사, 검찰총장. 두 계급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18명 검사장을 평검사로 인사 조치해라. 이걸 정성호 장관한테 얘기를 했는데 안정을 위해서 못 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제가 그런 거예요. 국민의힘은 좋다고 하죠. 그렇지만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부산지검장, 수원지검장, 광주지검장. 이 세 사람이 악질 검사고 두목이다. 최소한 이 사람들이라도 나가게 해라 하고 요구를 하고 있는데 저도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말도 안 되는 짓이죠.
◎ 이지은 > 그렇죠. 아니, 그래서 아까 댓글에도 나왔었는데, 그때 정성호 장관이 좀 강하게 어떻게 인사 조치를 한다든지 했어야 되는데 그걸 안 했기 때문에 지금 또 집단 퇴정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박지원 > 뭐 그럴 수도 있지만, 저도 장관도 해보고 국정원장도 해보고 대통령 비서실장도 해봤지만, 뭐 경찰에서도 그러잖아요. 경찰청장이 되면 조직을 보호하고 잘 다스릴 그런 의무가 있으니까 부하직원들한테 때로는 유하게도, 때로는 신상필벌을 하는데. 정성호 장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안정보다는 지금 현재는 청산과 개혁이 필요한 때에요.
◎ 이지은 > 네. 청산과 개혁이 필요하다. 네. 그리고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번에는 정말 생기는 거 맞죠?
◎ 박지원 > 이번에는 꼭 생겨야 됩니다. 왜냐하면 내란재판부를 우리가 요구했을 때,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무소속 우리 여권 의원들이 요구를 했을 때 위헌이다. 뭐 삼권분립 차원에서 안 된다라고 했지만, 우리가 가정법원을, 특허법원을 만들라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도 대법원의 내규로 특별재판부를 만들고 있어요. 최근에도 'HUG'... 거기에 대한 피해자가 많으니까 전담재판부를 만들었잖아요. 그런데 1심에서 그것을 못 만들었기 때문에 들쑥날쑥이에요. 들쑥날쑥이고. 특히 내란에 관계된 사람들의 구속영장이 한덕수도, 박성재도, 황교안도 다 기각되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은 1심 선고가 제가 볼 때는 윤석열도 1월 결심에서 2월 선고한다. 지귀연 부장이 그렇게 얘기를 했고, 김건희도 그때쯤 모두 결심이 돼서 선고가 될 거예요. 항소심에서라도 내란재판부를 만들어서 일관성 있게 하자. 그리고 그 내란재판부에서 내란에 관계된 사람들의 영장실질심사도 집행하게 하자. 그런 거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무소속 여권들이 뭉쳐서 이 법안만은 통과될 것이다. 저는 확신합니다.
◎ 이지은 > 네.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아주 강력하게 반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 박지원 > 아, 그 사람들을 내란 세력이니까 내란이라는 말을 못 쓰게 하는 거예요.
◎ 이지은 > 아, 내란전담재판부니까. 아. 아예 거기서부터가 이제 딱 긁히는 거네요.
◎ 박지원 > 예. 그러면 쿠데타 재판부로 해도 되죠. 하하하.
◎ 이지은 > 하하하. 좋은 생각입니다.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아프리카, 중동 등 7박 10일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셨습니다. 정말 APEC부터 계속되는 외교 성과로 외교 천재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박지원 > 그렇게 잘할 수가 없어요.
◎ 이지은 > 그죠? 예.
◎ 박지원 > 관세 협상, APEC, 이번 G20, 아프리카 순방. 저는요, 대통령 후보 때, 당대표 때,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외교에 대한 경험은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표한테 건의를 했어요. 대통령의 가장 큰 덕목은 외교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통령은 두 달 내지 석 달에 꼭 한 번씩 해외 다자외교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 가서 외교를 잘해야 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코앞에 가장 돈도 많고 인구도 많고 국력이 강한 4강에 둘러싸여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정학적으로도 그러하지만 외교만 잘하면 돈도 벌고, 안보도 된다. 그래서 굉장히 외교, 후보 때나 민주당 총재 할 때 외교 공부를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한테 자꾸 그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 프랙티스, 연습을 하기 위해서라도 프레스 센터, 외신 기자 클럽에 가서 연설도 하고 질문도 받아보고 좀 폭을 넓히십시오. 잘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측근이 아니라 안 먹어주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나는 굉장히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관세 협상부터 일본, 모든 APEC, 이번 G20 아프리카 순방 이런 걸 보고 아 저 양반이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그 이상 잘할 수가 없어요. 나보다 더 잘해. 그러니까 대통령 됐겠지. 아 놀라요.
◎ 이지은 > 하하하. 너무 자연스럽더라고요.
◎ 박지원 > 아 진짜 놀라요.
◎ 이지은 > 가서 말 걸고 웃고 스킨십하고, 이게 아주 자연스러우시더라고요.
◎ 박지원 > 그러니까 관세 협상하고도 다른 게 없었다. 그냥 버티기다.
◎ 이지은 > 맞아요. 유일한 무기가 버티기였다.
◎ 박지원 > 이런 얘기를 하시는가 하면, 특히 이번 G20에 가셔서요, 독일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한테 중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 이지은 > 어 그렇죠. 네.
◎ 박지원 > 그거 했잖아요. 그러면 EU하고 중국은 대립 관계고, 일본하고도 지금 중일 관계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소신은 김대중 대통령하고 똑같아요. 미국 풀도 먹고, 동맹은. 중국 풀도 먹자. 경제 협력은 해야 된다. 만약 미국 풀만 먹으면 우리나라는 영양실조 걸린다. 그러니까 미국은 안보 동맹, 외교의 근간이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는 액수보다 합쳐놔도 중국한테 적어요. 1등 교역국가 아니에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경제 협력을 해야 된다 하는 건데. 만약 독일 총리한테 그렇게 설명을 했다고 하면 조금 문제가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싹 얘기하지 않고 다른 걸로 돌려버리더라고요. 이야, 저것은, 외교는 국익인데 진짜 잘했다. 나는 이번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들리지만, 그걸 보니까 외교 천재다. 진짜 잘한다.
◎ 이지은 > 그때 자연스럽게, 어, 나는 독일의 통일 비법을 배우고 싶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죠.
◎ 박지원 > 그렇죠. 뭐 통일에 대해서는 독일이 얼마나 많이 퍼주고 했어요.
◎ 이지은 > 네. 어쨌든 그래서 굉장히 너무 잘하신다, 이런 생각이 들었었고요. 그리고 또 이번 1호기 집무실 사진이 공개가 됐었는데요. 정말 그 안에서, 서류를 잔뜩 쌓아놓고 그 안에서도 공부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또 인상 깊더라고요.
◎ 박지원 > 딱 그런 걸 보면요, 서류 보고, 보고 받고, 정리하고. 이런 지적, 논리적인 것은 김대중 대통령하고 똑같아요. 김대중 대통령하고. 진짜 그 워딩도, 발언도 거의 김대중하고 8~90%가 같아요. 그래서 나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후보나 성남, 경기도지사 할 때 김대중학을 많이 공부했구나, 이런 생각을 갖는데, 단,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치고 나가는 게 잘 못 해요.
◎ 이지은 > 아 그래요?
◎ 박지원 > 예. 이걸 잘 치고 나가는 것은 김영삼 대통령. 이분은 확 질러버리는 데는 천재 아니에요.
◎ 이지은 > 그렇죠. 금융실명제.
◎ 박지원 > 그래서 늘 정치는 YS한테 DJ가 져요. 그런데 그것은 또 YS를 닮았어. 그래서 나는 DJ와 YS를 용광로에 넣어가지고.
◎ 이지은 > 섞었어요?
◎ 박지원 > 한 사람으로 만들어내면 이재명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 이지은 > 이야. 가장 가까이에서 정말 DJ와 YS를 지켜보셨잖아요. 그 세대에서 같이 정치를 하시면서. 이야, 최고의 찬사인 것 같은데요.
◎ 박지원 > 아, 나는 놀랐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요, YS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 확 질러버립니다. 그리고 잘못이 있어도 언론에서는 2~3일 비난하지 안 써요. 그런데 DJ는 잘못이 있으면 하루에 1도씩 설명을 해나가요. 이게 180도로 돌려면 180번을 얻어맞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아 총재님, 대통령님, YS처럼 확 뒤집어 버리십시오 하면, 이 사람아.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을 설득해야지 그렇게 어떻게 함부로 말을 바꾸나. 이런 얘기를 하신다고요. 그러니까 거짓말은요 YS가 훨씬 많이 했는데 국민들은 DJ가 거짓말 잘한다. 그것을 해명해준 게 길위에 김대중.
◎ 이지은 > 아, 네. 다큐멘터리.
◎ 박지원 > 다큐멘터리에서 그걸 풀어주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그 감독한테 진짜 감사하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아무튼 논리적, 철학적, 실력. 이런 선비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DJ고, 정치적으로 확 질러버리는 것은 또 YS예요. DJ 같으면요, 외교 순방하고 와서 김용현 변호사들, 이화영 퇴장한 검사들 이거 감찰해서 조치해라. 이런 얘기 못 해요.
◎ 이지은 > 얘기 안 하셨을 것 같아요.
◎ 박지원 > YS는 하는데. 딱.
◎ 이지은 > 네. 하나회 척결하고 이런 거 보면 아예 그냥 확 해버리잖아요. 그때도 기득권 세력들의 반발이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컸을 텐데. 그렇죠. 아유, 아주 그냥 훌륭한 대통령님을 눈앞에 다시 보는 것 같아가지고 정말.
◎ 박지원 > 그래요. 지금 뭐 흠잡을 데가 없잖아요.
◎ 이지은 > 지금 외교 이야기하다가 여기까지 흘러왔는데. 근데 이제 김혜경 여사의 영부인 외교도 굉장히 훌륭했다, 이런 평가들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 박지원 > 우선 김혜경 여사는 명품숍 쇼핑 안 하잖아요.
◎ 이지은 > 안 하잖아요. 맞아요.
◎ 박지원 > 목걸이 안 하고 다니잖아요. 물론 검소하게 하고 있죠.
◎ 이지은 > 우리나라 김치가 제일 명품이다.
◎ 박지원 > 그리고 김치를 홍보한 것은, 해남 배추가 최고예요. 제가 우리 을밀대에서 마포. 냉면 같이 했잖아요.
◎ 이지은 > 맞아요, 네, 네.
◎ 박지원 > 제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냉면을 좋아해서 을밀대 가요. 그 사장한테 제발 해남 배추로 김장해라. 절임 배추가 더 좋다 하는데 김치 홍보를 한 것은 해남을 또 홍보해줬다. 아니, 이재명 대통령 국회에서 연설하고 나오다가 국회의원들 빤히 보다가 저를 딱 보더니, 아 해남 배추 잘 팔리십니까? 하잖아요. 그렇잖아요.
◎ 이지은 > 하하하. 네. 정말 홍보대사.
◎ 박지원 > 그리고 저랑 몇 가지 얘기를 했지만 김치, 이 K-푸드, 이런 것에 대해서 김혜경 여사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잘하시고. 무엇보다도 말썽이 없어. 명품 쇼핑 안 가.
◎ 이지은 > 맞아요. 보석 안 받아.
◎ 박지원 > 그게 참. 아 그러니 김건희는요, 목걸이, 시계, 뭐 이런 것이 한두 개 있으면 좋죠. 그런데 뭐 그것만 받아서. 그거 김건희는 아무튼, 왜 돈은 아직 안 나오는지, 나는 특검에서 밝혀내야 돼요.
◎ 이지은 > 그렇죠. 돈이 힘든 게, 특정이 안 됩니다. 이제 뭐 명품백이라든지, 아니면 보석이라든지, 그다음에 금거북이 이런 것들은 물건이 특정이 되는데 돈은 왔다가 그 돈이 그대로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그래서 돈 밝혀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수사를 해보면.
◎ 박지원 > 아 그런데, 김건희는 돈이라고 하면 양잿물도 먹어버리잖아요. 양잿물도 큰 것만 먹어버려요. 최은순, 자기 모녀간에. 근데 그 사람이 그게 안 나오니까 어떤 저수지엔가 지금 있을 거예요. 이걸 김건희 특검은 파헤쳐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이지은 > 맞습니다. 아니 그래서 자연스럽게 김건희 이야기로 넘어왔는데요. 지금 얼마 전에.
◎ 박지원 > 아이고 뭐 우리 이지은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으면 딱 할 건데.
◎ 이지은 > 저 진짜 가면 너무 잘할 자신이 있는데. 당적이 있으면 안 되더라고요.
◎ 박지원 > 아 그래요? 그때는 좀 탈당하지 뭐.
◎ 이지은 > 하하하. 탈당하고 복당하는 데 힘들지 않으셨어요?
◎ 박지원 > 아 그런 일을 하면 복당 쉬워요.
◎ 이지은 > 복당 쉬워요?
◎ 박지원 > 그런데 저는 안철수 당으로 갔다가 들어오는데 혼났지.
◎ 이지은 > 네. 어쨌든 복당을 하셔가지고 이렇게 민주당이 더 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없는 민주당은 상상하기가 힘들죠.
◎ 박지원 > 제가 없어도 잘 되겠지만. 그런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쩔 수 없이 탈당했던 사람들은 과감하게 사면 복권해서 받아줘야 된다. 이런 말씀도 또 아울러서 드립니다. 우리 완도 군의회 의장, 김양훈 의장이란 분은 있는데. 3년 전 대통령 선거 때도 완도가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1등 했어요. 90% 이상.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전국에서 완도가 1등이에요. 거기 선대위원장을 한 김양훈 의장이 3년 전에 선대위원장 겸 완도출장소장인데, 그 캠프 사람들한테 격려 차원에서 술 한 잔 사주고 자기도 먹고 오다가 음주운전에 걸렸어요. 지금 그게 복당이 안 되고 있다고요. 그래서 내가 정청래 대표한테 이런 분은 좀 복당해 주십시오 했더니, 정청래 대표가 머리가 영민하신 분 아니에요. 그분만 보면 음주운전 하고.
◎ 이지은 > 아이고. 어떡해, 어떡해.
◎ 박지원 > 이번에 좀, 당에 좀 세니까, 이은지 변호사가 좀 해줘요.
◎ 이지은 > 아, 마포을로 건너가서 한번, 제가 마포갑이니까 한번 얘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김건희가 지난번에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텔레그램을 보낸 게 이제 특검에 의해서 밝혀졌습니다. 거기 내용 보면, 내 수사는 어떻게 돼가고 있냐. 왜 김혜경과 김정숙 수사는 진행이 왜 이렇게 안 되냐, 빨리빨리 해라. 이런 거의, 수사 지휘를 했더라고요.
◎ 박지원 > 김명수 대법원장은 어쩐다 이랬는데. 자, 제가 뭐라고 했어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선도적으로 정리를 해준다 하셨잖아요? 제가 뭐라고 했어요?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 맞았잖아요.
◎ 이지은 > 영부남. 맞아요. 처음부터 그 말씀 하셨었어요, 진짜.
◎ 박지원 > 내가 계속 했는데. 세상에. 설사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짓을 어떻게 해요? 수사 간섭을 하고.
◎ 이지은 > 네. 개입을 하고.
◎ 박지원 > 김정숙 여사, 김혜경 여사 어떻게 돼 가냐? 김명수 어떻게 돼 가냐? 이것은 국정농단이고 사법 파괴에요. 검찰 파괴에요. 이런 파렴치한 사람을 그대로 둬서는 절대 안 된다. 저는 그것을 말씀드리고. 사실 재밌는 것은, 지난주인가 지지난 주에 같은 시간에 중앙지법에서 법정 층수는 달랐지만 윤석열, 김건희 재판했잖아요. 제가 듣기로는 그 변호사 한두 사람이 김건희 변호사고하고 겹쳤대요. 겹치니까, 이야 또 윤석열의 순애보적 사랑은 깊은 것 같아요.
◎ 이지은 > 아 왜요?
◎ 박지원 > 그 변호사한테.
◎ 이지은 > 나한테 오지 말고.
◎ 박지원 > 내 법정에 있지 말고 영부인 법정으로 가라. 이렇게 하면서 사랑한다고 전해주라 그랬대요.
◎ 이지은 > 어머 진짜요?
◎ 박지원 > 간지러워. 하하하.
◎ 이지은 > 하하하.
◎ 박지원 > 그러나 좋은 거 아니에요. 아내한테 사랑한다고 전해주라.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해가지고 제 아내가 8년 전에 하늘나라로 갔지만. 그래서 나는 결혼이 안 된다니까요. 제 아내를 생각하니까 못 해요.
◎ 이지은 > 좋다는 여자들은 있나요?
◎ 박지원 > 아 많죠. 제가 인기가 좋으니까. 하하하.
◎ 이지은 > 하하하. 알겠습니다. 네.
◎ 박지원 > 그런데, 야, 사랑한다고 말해주라. 그런데 김건희는 자기 남편의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 모습을 보고 무너져있대요.
◎ 이지은 > 왜요?
◎ 박지원 > 충격이 커서. 이 두 부부가 좋은 사랑을 했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좋은 길로 가도록 충고를 해주는 아내가 돼야 되고, 남편도 그래야 되는데 이건 부창부수가 아니라 똑같은. DNA가 뇌세포가 똑같은 도둑X들이에요.
◎ 이지은 > 아니 근데 최근에 김건희의 휴대폰에서 새강자, 새로운 남자들, 밀접한 관계. 이런 게.
◎ 박지원 > 새강자. 이준수.
◎ 이지은 > 네. 이준수. 막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윤석열의 김건희에 대한 사랑은 유지가 되는 건가요?
◎ 박지원 > 근데 이 새강자 이준수는 상당히 주식 기술자래요. 그런데 사실 여기까지는 지금 안 되고 있지만 청담동에 호루라기라고 하는, 그분 이름은 아직 제가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이 주가 조작한 사람하고 아주 가까워가지고 그 사람이 김건희한테 소개했다 하는 소리가 들려요. 청담동 주가조작 감옥 간 사람 있어요.
◎ 이지은 > 대부 같은 사람이에요? 아, 네.
◎ 박지원 > 아주 유명한 사람.
◎ 이지은 > 청담동 호루라기.
◎ 박지원 > 청담동 호루라기.
◎ 이지은 > 호루라기가 새강자를 김건희에게 소개를 했고 새강자가 건진을 김건희에게 소개했고, 이렇게 되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거기까지는 안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 이지은 > 아직 안 나왔고요.
◎ 박지원 > 그리고 어떤 검사장이 이 호루라기하고 엄청나게 가까운. 그런 배후들이.
◎ 이지은 > 아 지금 현재 검사장이.
◎ 박지원 > 아 그럼요.
◎ 이지은 > 아니 의원님께서 정말 정보가. 그래서 국가정보원장도 하시고. 정보가 대단하시잖아요.
◎ 박지원 > 아니, 정보가 아니라. 아니, 정보가 아니라 저도 먹고살려고 열심히 취재하는 겁니다. 그래야 오마이뉴스에서 불러가지고 방송해야 출연료 조금씩 받아야 살지. 그런데 오마이뉴스는 출연료 안 줘요.
◎ 이지은 > 안 줘. 하하하. 제가 제작진한테.
◎ 박지원 > 오연호 대표한테. 이거 말이 됩니까? 제가 지금 오늘 아침에도 SBS 김태현의 정치쇼 거기 하고 이리 왔는데 SBS는 주는데 오마이뉴스는 안 줘.
◎ 이지은 > 아 오연호 사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지원 > 해야 돼요. 그리고 저도 후원회 멤버인데, 내가 후원금 내는 것은 내는 거고 출연료는 줘야지.
◎ 이지은 > 따로 또 줘야죠. 그럼요.
◎ 박지원 > 내가 무슨 왜 노력 봉사를 합니까? 하하하.
◎ 이지은 > 하하하. 알겠습니다. 그, 아 그러면 궁금한 거 좀 더 여쭤보면. 휴대폰에 새강자 말고도 몇 명이 더 있다고 얘기를 하던데 그 혹시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 박지원 > 이제 조은석 특검에서 가져갔잖아요. 포렌식 하면, 조은석 특검 독한 사람입니다. 저하고 아주 잘 알아요. 그런데 그분이 내가 비서실장 할 때 나를 조사한 사람이에요.
◎ 이지은 > 아 그렇군요.
◎ 박지원 > 여지없어요. 한번 물면.
◎ 이지은 > 물면 놓지 않는.
◎ 박지원 > 아 그렇죠. 그래서 제 집안 형님, 국회의원 한 의원 형님이 작고하셨는데 주가 조작하는 놈들이 많잖아요. 이 사람이 와서 천만 원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한 번 인사하고 조의금을 내고 갔어요. 그래서 내가 보고 야, 이건 아니다 하고 돌려줬어요. 강남경찰서장을 통해서. 그런데 이 사람을 조은석이 검사가 얘기를 듣고 조사를 해가지고 워커힐에서 현금 3천만 원을 받았다, 이렇게 해가지고 조사받았어요. 무서워요. 그래서 생각해보라고. 내가 인수위 대변인인데 그 바쁠 때, 청와대 수석 장관, 김대중 대통령하고 하는데 내가 워커힐까지, 그 오후 저녁 시간에 몇 시간 걸려서 가냐. 내가 받았다고 하면, 플라자호텔에서나 롯데호텔에서 받았다고 그러면 말이 되지. 말이 되냐. 다 거짓말해가지고 이제 무혐의가 됐지만 걸리면 죽어요. 아 비서실장을, 나를 잡아다가 구속 조사했다니까요.
◎ 이지은 > 아, 그러네요. 정말 살아있는 권력을 잡아서 할 때였는데.
◎ 박지원 > 아 그 무서운 친구예요.
◎ 이지은 > 아 그러면 그 폰에서 뭐가 나오든 탈탈 털릴 것이다.
◎ 박지원 > 아 저는, 다른 검사는 못 믿어도 조은석 검사는, 저기는 걸리면 죽는다.
◎ 이지은 > 걸리면 죽는다.
◎ 박지원 > 그래서 나는 조은석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 이지은 > 아 예. 아니 그런데 또 박성재 전 장관이 명태균 수사한 것도 이제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아서 그것도 그거 그대로 김건희에게 전해줬다라는 의혹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 아니, 나는 박성재 장관하고도 잘 알아요. 참 좋으신 분이었는데 어쩌다가. 귀신이 쓰였을까? 대통령한테 그렇게 충성을 해? 그리고 대통령이래도 그런 것은 보고를 안 해야 되거든요. 자업자득했어요. 그래서 김건희 대통령의 국정농단, 검찰 파괴, 사법부 파괴에 대해서는 응징으로.
◎ 이지은 > 응징해야 된다.
◎ 박지원 > 그래서 나는 한덕수 총리 15년 구형은 저거 말도 안 되는 짓이다.
◎ 이지은 > 너무 약하죠.
◎ 박지원 > 나는, 재판장이 선고하면서 구형량보다 훨씬 많은 선고를 할 것이다. 이렇게 기대합니다.
◎ 이지은 > 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루어질 예정인데요. 이 체포동의안 표결은 아마도 무리 없이 가결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저도 찬성합니다.
◎ 이지은 > 네. 가결이 될 것 같은데. 그 이후에 어떻게 영장 발부가 될까요?
◎ 박지원 > 지금 서울중앙지검 영장실질심사 담당하시는 분들이 다 수원 브라더스 세 명이 와서 다 기각. 한덕수도 박성재도 황교안도 다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국회에서 가결은 되는데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 하는 것으로 꼭 기각될 것 같아요. 난 민주당에서 몰매 맞을지 모르지만 저는 기각되리라고 예측합니다. 제발 제 예측이 틀려주기 바랍니다.
◎ 이지은 > 네. 그렇습니다. 근데 이제 국힘에서는 체포동의안을 거부한다면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 하겠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박지원 > 그것은 지금 장동혁, 이 엄동설한에 장외투쟁한다고 하잖아요. 지난번에 아침 8시에 집회하는데 매일 갈수록 국회의원들이 안 나와요.
◎ 이지은 > 이제 점점 줄어들어, 진짜.
◎ 박지원 > 16명 나왔더라고요.
◎ 이지은 > 아이고 어떡해.
◎ 박지원 > 그래가지고 없어졌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십니다.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다. 그리고 예산이 지금 계수조정하고 있는데 예산 투쟁을 해야지 돌아다니면서 안 됩니다. 그리고 지금 12월 3일 내란 1년을 앞두고 우리가 지난 1년을 복기해보면 엄청난 역사적 성공을 했어요. 우리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총칼을 뿌리치고 계엄을 해제했다. 그리고 내란 우두머리 김건희 윤석열을 구속했다. 헌법재판소가 파면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총소리 한번 나지 않고 평화적 정권 교체를 해서 이재명이 탄생했다. 이런 건 세계사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우리 국민의 우수함이 입증되고 있는 거예요.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이 혹시 윤석열 김건희가 다시 나오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하고 있는데. 2월 선고를 하고 김건희도 그때 선고를 하면 저는 내란 옹호 세력들이 급속히 무너지리라고 생각해요. 아 이제는 안 된다. 어떻게 됐든 무기, 사형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하는데 한 가지 바람직한 것은 장동혁 대표가 그러한 일을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소장파들이 12월 3일 우리라도 내란을 사과하고 반성하자, 이런 무브먼트가, 운동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 그래도 국민의힘도 괜찮은 사람들이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좀 두고 봐야죠. 그렇지만 우리가 보면 역사는 한 단면을 딱 잘라서 보면 추잡하지만 그 흐름은 도도하게 옳은 방향으로 갔어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는 발전하고 인생은 아름답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국민의힘 소장파들이 과감하게 청산과 개혁에 동참하면서 반성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이지은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또 마지막까지 이제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언으로 또 마무리를 해주셨는데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제가 사장님께는 출연료는 제가 특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 > 한 가지 더 하세요. 박정호 앵커보다 훨씬 잘한다고.
◎ 이지은 > 하하하. 감사합니다. 그것도 사장님께 같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지원 > 예. 감사합니다.
◎ 이지은 > 네. 지금까지 정치 9단 박지원 의원님과 함께했습니다.
※ 내용 인용할 때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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