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스턴이 시카고를 상대로 23점차의 대승을 거두면서
다시 8할대의 승률로 복귀하였습니다.
어제 시카고가 클블을 상대로 힘을 다 빼서인지 다소 원사이드하게 경기가 흘러갔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오늘 보스턴의 경기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할 사항은 있죠.
지금까지 보스턴은 공격이 잘 풀릴때는 패스게임으로 풀어가면서도
공격이 막힌다는 느낌만들면 여지없이 외곽과 1:1에만 의존했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의 정체를 풀어줄 PG가 없었기 때문이죠.
오늘 패스게임이 다시 나타난 까닭은 보스턴이 잘 한것도 있지만,
시카고의 수비가 너무 헐거웠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결국 오늘 경기내용은 오히려 PG의 중요함, 카셀 영입의 필요성을 더 강조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넷+피어스=?
오늘 보스턴은 경기의 승부와는 관계없이 여러가지를 시험해보려고 마음먹은 것 같았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피어스와 가넷의 2:2플레이였는데요.
그동안 피어스와 가넷의 2:2는 일방적인 피어스위주의 픽앤롤 뿐이었습니다.
때문에 상대 수비도 막기가 편했고, 어느순간부터는 보스턴의 공격패턴에서 사라져버렸죠.
이를 의식했는지 오늘 피어스와 가넷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계속 픽앤팝을 맞추어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도 나름좋았죠.
물론 아직 호홉에서 조금 안맞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피어스와 가넷의 움직임이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 있긴 했었습니다만
이것이 제대로 자리가 잡힌다면 가넷과 피어스간의 픽앤팝 또는 픽앤롤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격패턴이 창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긍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을 향한 커다란 외침!! 주전센터는 나야!! 캔드릭 퍼킨스
퍼킨스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14득점 11리바를 기록하면서 또 한번 더블더블을 기록하였습니다.
스탯만 보더라도 충분히 칭찬받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격이나 수비시 자리를 잡는 모습이 시즌초보다
월등히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팀의 전술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말로 해석이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출전시간동안 골밑을 확실하게 지켜주면서
보스턴의 다른 선수들이 보다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보탬이 되어주었습니다.
때문에 오늘 수훈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퍼킨스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팀에 열정을 전해주는 존재!!제임스 포지
정말 다시금 소중하게 여겨지는 선수입니다.
그의 허슬은 팀에게 승리를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듯 합니다.
점수차가 얼마든...상대가 누구든...집중력을 잃지 않고, 몸을 날리는 그를 볼때마다
참 이번시즌 보스턴이 포지를 잡은게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그만 좀 떨어~~~론도,에디
카셀의 영입사실이 이들에게 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듯 합니다.
론도보다 에디에 있어서는 더 큰듯 합니다.
카셀이 자신은 론도의 백업역활을 하겠다고 자처하면서
론도의 플레이가 다소 안정을 찾았다는 느낌이지만,
에디의 경우는 여전히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3점슛은 어느 순간부터 실종되기 시작했고,
리딩에 있어서도 오히려 론도보다 더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카셀의 영입으로 어느정도 숨통이 튼 보스턴의 포가자리이지만
아직까지 에디는 주요전력이기에 여기에대한 뭔가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명불허전!!브라운
브라운옹은 여러가지로 보스턴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보스턴에 오기로 맘에 결정을 내리게 되신 이유가
올스타전동안 레이와 피어스가 사준 저녁한끼라는 사실에
여기나 저기나 사람사는 것은 다 같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그동안 브라운옹을 원했던 팀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저녁한끼에 오시다니요.ㅋㅋㅋㅋ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쨌든 브라운옹 오늘 무척이나 짧은 시간동안의 출전이었지만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직 팀과 호홉이 맞는 듯한 느낌은 아니었고,
또 체력적인 부분또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라 뭐라 하긴 그렇지만
확실히 보스턴의 골밑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오늘 보스턴의 승리의 의미는 단 한게임의 승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승리하면서 앞으로 뒤에올 택사스원정을 여유있게 임할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 그기간동안 승패를 떠나 여러가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스턴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한 1승이 아닌
플옵때까지 얼마나 다양한 준비들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니까요.
더불어 카셀과 브라운이 되도록 빨리 팀전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한편으로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브라운옹의 출전시간을 보다 앞당기고, 좀 더 길게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 말입니다.
어쨌든 오늘 보스턴 좋은 경기보여주었네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보스턴이어서 기분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카셀옹..ㅋㅋ
카셀옹 싸움하다 눈이랑 입을 집중적으로 맞은 고종수 같지않나요 ?
혹은 벌에 쏘인
댄써팀 !!!!!!
NBA 모르는 제 친구가, 계속 카셀보고 감독아니냐고 그래서 힘들었어요 ㅋㅋㅋ
치어리더옷이야하네요
오늘도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보스턴도 연승가동했내요, 근대 이제 택사스 원정인가요? ㄷㄷㄷ 휴스턴 원정 보스턴이 깼으면..!! -_-;(휴스턴이랑 하긴하나요-_-) 어쨌든 후기 잘 봤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멤피스와 유타를 비롯해 3게임 더하고 14일부터 텍사스원정시작입니다.ㅎㅎㅎ
공격제한시간 22초 남은 상황에서 슛을 쏘는 피어스 +_+ ㅋ
사진 너무 멋지네요 .. 사진 좀 훔쳐가겠습니다 ^^
보스턴 이제 외계인 집합소로 변하는건가
두번째 사진.. 레이 간지가 우와...
간지 작살에네요..ㅋㅋ 넘 멋있어요..ㅋㅋ
진짜 무슨 인형같다능
잘 읽었습니다..저두 에디가 요즘 너무 리딩에 부담을 느끼는지 3점슛보다 리딩만 하려고 하네요...자신의 장점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이 더욱 팀으로써 좋을듯 합니다..이제 카셀이 왔으니...양궁부대에 전념했으면 하네요... 브라운은 아직 적응이 많이 필요한듯 합니다.. 그리고 레이가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슛좀 17~20정도 던졌으면 하네요... 요즘 피어스가 무리를 하지 않아서 정말 휼룡해 보이네요..^^ 퍼킨스는 진짜 브라운에 자극을 받은듯 하네요.너무 잘하는거 보면..ㅋㅋ
예전 레이커스 전당포는 저리 가라군요... 엔비에이 라이브 라인업...
무섭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