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의 대학 시절 모습이네요..
아직 프로 와선 믹스에 쓰일만큼 뛰지도 못했으니..
1.워싱턴의 경기를 몇개 보면서,
늘 아쉬운 것이 닉 영이었습니다..
원래는 호네츠의 옷을 입고 주전 슈팅가드로 뛸수도 있던 놈인데..
하지만 호네츠는 드래프트에서,영 대신에 줄리안 라이트의 가능성을 택했죠..
가끔 가비지 타임에 나와 엄한 덩크하는거 빼면,이렇다하게 보여준게 없어서..
정말 몇년 짜리 프로젝트겠거니 했는데..
2.웨스트의 부상이 전화위복이 된 기분입니다..
스콧도 딱히 기대하고 내보낸것 같진 않은데..
두경기 연속 대박이네요..
저는 아직도 데스몬드 메이슨에 대한 그리움이 많은 편이고,가능할 때마다 그가 다시 오면 좋겠다는 얘기 꺼내지만..
데스몬드 메이슨에게 기대했던 것들을,주주는 지난 두경기에서 120% 보여주었습니다..
빈틈을 파고들어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꽃아넣는 앨리훕과 탭덩크..
대단한 허슬,뛰어난 운동능력을 이용한 모피보다 100만배는 나은 수비..
예상치 못한 정확한 외곽슛과 두경기에서 한개씩 터진 3점슛은 수십개의 하이라이트보다 더한 즐거움을 주네요..
안 쓰는 동안 외곽슛만 절라게 연습시것 같습니다..
어제의 하이라이트가 몬스처 푹백 탭덩크였다면..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주주투파고투주주였죠..
이제 호네츠도 '휴먼 하이라이트 필름'을 가지게 되었네요..
3.상당시간을 소화한 폴-모피-주주-페야-챈들러의 라인업은 꽤 괜찮았습니다..
페야는 자동문 수준의 가로수비에 비해 세로 수비는 그런대로 버틸 정도는 되죠..
페야의 수비부담도 줄이고..
주주의 포텐셜도 극대화할수 있는 라인업..
야오가 없는 휴스턴전에서도,많이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페야 킬러 베티어가 매치업상 주주에게 붙게 되면,페야도 휴스턴과의 전경기처럼 꽁꽁 막히지는 않겠죠..
4.오늘 주주의 다소 웃겼던 것은..
벤치워머들이 뛴 2쿼터 초반..
자신이 리바운드한후,직접 볼을 운반해서 하프라인을 건너는 장면이 두번 나왔죠..
파고와 마제가 패스를 안하고,일단 볼 잡으면 자기가 던지니..
욱한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볼핸들링도 좋았고..
두번째 장면에선 보웬에게 킬패스 찔러줬죠..
이래저래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었네요..
5.또 재밌던 것은..
4쿼터 막판에 뉴저지가 잠시 10점 안으로 따라붙고,
프랭크가 4분 경부터 의도적인 파울작전을 시도했죠..
시즌 자유투 성공률 5할도 안되는 '주주'를 믿고..
하지만 주주는 보란듯이 4개 중 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습니다..,
프랭크의 다음 선택은 챈들러였는데,2개중 하나는 성공..
이미 뉴올로 거의 기운 경기긴 했지만..승부는 여기서 완전히 갈렸죠..
확실히 뉴올이 분위기가 다시 좋아진 것이,최악으로 떨어졌던 자유투 성공률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3연패 기간엔 연속으로 50%대를 기록한 자유투 성공률이,한창 잘 나갈때의 80%대로 돌아왔네요..
안습 수준이던 챈들러도,오늘은 자유투 막판 한개밖에 놓치지 않았고..
확실히 주전들의 자유투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90%를 오르내리던 폴도 86%정도..
95%를 오르래니던 페야도 92%..바비 트레이드 직후인 휴스턴 전에선,한쿼터에서 두개의 자유투를 놓치기도 했죠..
자유투만은 85%를 기록하던 모피는 아예 7할대..-.-
85%를 기록했던 웨스트도 82%..
5.웨스트 없이 휴스턴전을 치르는것은 걱정되지만..
부상으로 인한 타격은 야오가 빠진 휴스턴이 더큽니다..
웨스트가 빠지니 공도 오히려 잘돌고,전체적인 공격이 매끄럽게 잘 풀리는 기분..
완소 보웬이 웨스트의 수비와 리바운드는 충분히 해줄수 있구요..지난 두경기 모두 잘 해주었죠..
6.웨스트 돌아오고 모피가 계속 부진하면,
주전 슈가 자리에 주주 올리면 좋겠습니다..
모피 주주 잘하는거 보고 위기 의식 느꼈는지,오늘은 또 그런데로 잘했네요..
모피에겐 자극이 필요합니다..
지난번에도 스콧이 갈구고,웰스 영입으로 주전 뺏길거 같으니 좀 잘하다가..
웰스 부상으로 어쩔수 없이 주전 보장되자,다시 시들해졌었죠..
사실 카터와 모피의 매치업은.
두사람이 예전같기만 하다면,그 자체로 화제를 끌수 있는 라인업인데..과거 랩터의 공격 1,2옵션..
최근 들어 안습 수비를 보여주던 모피지만,오늘 카터에 대한 수비는 대단히 좋았습니다..확실히 잘 알다보니..
7.T맥도 토론토 시절,자신의 우상이던 페니와의 매치업에서 완벽한 수비로 꽁꽁 틀어막으면서,수비수로서 자신의 주가를 크게 올렸고..
마이클 핀리도 루키시절 조던과의 매치업에서 준수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주주에게도 T맥과의 매치업이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젠 더 이상 승리가 확정될때만 나오는 승리의 보증수표가 아닌,
그에 의해 팀이 이길수 있는 승리의 보증수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호네츠가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날수 있는 마지막 블록을 찾은 기분..
흥분됩니다..
8.외모상으로는 언뜻 다리우스 마일스가 떠오르는....-.-
9.크리스 안델센이 벤치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자꾸 잡히던데..
빨리 코트에서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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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보면서 모피 대신 나오면 평균 10점은 찍어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들더군요..ㅋ
주주 정말 좋더군요. 폴다음으로 좋아하게 될것 같더라구요. 중거리슛과 3점슛만 죽도록 연습하면 내년에는 주전으로 나와도 되겠더군요. 허슬에 리바운드 너무 좋더군요 수비도 잘하고........주주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네요 초반에는 실망 많이 했는데
좀 오버 같지만 주주 선발로 보내고 모피 후보로 보냈으면..폴도 신인 때부터 선발로 나왔던데..불가능하려나..
저는 웨스트를 그렇게 높게 평가 하지 않습니다ㅡㅡ; 웨스트 없으니 공격이 더활발하더라구요 웨스트 있으면 웨스트에게 1:1에 많이 맡겨서 턴오버 하는거보면 열받았는데 그런게 없고 주주가 활동량이 좋으니 맘에 들더라구요 내일 티맥을 주주에게 한번 맡겨보지!!
웨스트 없을 때 상대 뉴욕,애틀랜타,뉴저지였죠..강팀하고 할 때 웨스트 필요합니다..-_- 당장 내일 티가 확 날 것 같은 기분이..
공격의 다양성과 인사이드의 활로를 뚫기 위해서라도,웨스트의 포스트업과 뻣뻣 맨투맨은 꼭 필요한 옵션입니다..후반기 들어서 많이 막히는 기분이긴 하지만..다소의 블랙홀기질 개선하고,갑자기 패스에 대해 눈뜨면 더 바랄게 없는데..쉽지는 않겠죠..
웨스트의 야투율이 469까지 떨어졌더라구요 파워포워드 치곤 너무 낮은 야투율이네요 폴이 486인데ㅡㅡ 웨스트는 슛 성공을 더 높여야겠네요 그리고 블랙홀 기질좀 제발 고쳤으면 좋겠네요
웨스트가 사실상 풀타임 선발로 나온 게 05~06년부터로 기억합니다..저야 작년부터 호네츠를 봐서 잘은 모르지만 당시에도 MIP 언급되고 그랬죠..04~05는 부상인지 뛴 경기수가 적고..그 전시즌은 후보였던가..사실상 3년차로 봐도 무관하죠..나이가 좀 많긴 한데 성장할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득점력이 꾸준히 느는 것을 보니 패턴도 많이 개발하는 것 같아요..폴 없어도 득점을 할 줄 압니다..작년에도 폴 빠졌을 때 리더였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생중계 지켜본 2월 말에는,어떻게 자기도 패스좀 해보려고 애쓰다 범한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가 많았어요..
웨스트가 최근 안되는 골밑을 돌파해서 야투율이 떨어진 듯..
무리하다 싶을때는 빼줘야 하는데 더블팀 들어와도 꼭 슛을 소니 야투율이 떨어지는듯 그리고 골밑으로 더 향해서 슛을 쏘는기술을 늘려야 할듯 꼭 페워드웨이 슛을 하니 ㅡㅡ;
저도 빼줘라 빼줘라 아주 기도를 하는데 그냥 슛을 던지더군요..챈들러도 밖으로 빼주면 좋을 텐데 안되는 1:1 고집하고..챈들러는 왜 1:1을 그렇게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폴 패스만 받아먹어도 20점 넘을 텐데..ㅋ
폴도 또하나의 앨리웁 옵션을 찾았으니,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듯..데스몬드 메이슨을 그누구보다 그리워한건 폴이 아니었을까요....
메이슨..ㅋ 스타일이 비슷하긴 하네요..메이슨 슛폼 진짜 웃겼는데..ㅋ
이제 주주 많이 나오는거 보고싶네요
메이슨+외곽슛+볼핸들링+바스켓 센스=주주..적어도 오늘 경기만 보면 그랬습니다..
호네츠팬들 모피에 대한 실망감 극에 달한 듯..ㅋ
괜히 욱하지 마시고,그냥 참으세요..저도 한번 잘못 나섰다가 제대로 데이고 나선,그냥 신경을 안 씁니다..
그래요 레이커스팬이 호넷츠 거론해도 그냥 신경쓰지마세요. 그게 나을듯 하네요
보장글님 댓글 봤는데 좀 무섭긴 하더군요..저야 뭐 그렇다고 쳐도..역시 그냥 조용히 있는 게 낫겠죠? ㅋ
요즘 호넷츠가 잘나가면서 mvp가 폴도 유력하니 레이커스 몇분들이 저러는거 같네요 ㅡㅡ; 그냥 신경안쓰는게 나아보일듯 합니다 우린 우린경기만 신경쓰자구요.
오늘 자유투랑 파울작전 얘기,크리스 안델센 얘기를 추가했으니..못 보신 분들은 다시 보세요..
주주는 어쩌면 파고보다 더 좋은 식스맨 스타일 같습니다..파고야 양날의 검이지만 주주는 신인이고 해서 무리한 플레이도 없고 폴의 패스만 잘 받아서 오픈 넣어주면 됩니다..거기에 신인다운 패기에 너무 안 뛰어서 체력만땅..ㅋ 솔직히 왜 그렇게 기용을 안하나 싶었어요..자유투 성공률도 좀 그런 것이 너무 안 나오고 던지는 게 들쭉날쭉이니 성공률이 나쁘죠..꾸준하게 나오면 70은 찍어줄 거라 봅니다..
파고좀 2쿼터 4쿼터에만 봤으면 좋겠네요 ㅡㅡ; 특히 4쿼터만 되면 파고는 조던모드가 되죠 ㅎㅎ
Spit ya game이네요. 그동안 믹스에 쓰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믹스에서 처음듣스빈다. ㅎ
레이커스 팬들과 무슨일 있었나봐요 ;; 그냥 다른팀글에는 신경을 안쓰는게 좋을듯요.
농구 명문 보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