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스 (클리앙)
2024-02-18 04:56:07
제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데요
기기가 갑자기 고장나면 애로사항이 크기 때문에
늘 비상용 기기 하나를 스페어로 놓고 씁니다.
보통은 배터리가 좀 헤롱헤롱하다 싶으면
새 기기를 주문하고, 헤롱헤롱한 기기는 예비품이 되는거죠.
한국에서 구매가능한 기기의 종류가 매우 적고
가격차이가 두세배는 나기 때문에
주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거든요.
2주이상의 배송기간을 생각하면
예비기기가 꼭 필요해요.
그런데 이번 연휴직전에
주 사용 기기가 아무런 전조증상도 없이
갑자기 띡 죽어버렸습니다.
재빨리 알리에 새 기기를 주문을 하고
늘 그랬듯이 예비기기를 꺼내서 썼죠.
근데 그 예비기기가 충전단자에 문제가 생겼는지
충전이 안되는겁니다.
재빨리 분해해서 납땜으로 전원선을 외부로 빼고
임시로라도 충전할수있게 만들었습니다.
기기에 줄이 주렁주렁 달려있긴해도 충전이 가능하게 만드는데는 성공을 했어요.
그렇게 오늘저녁까지 잘 썼는데
갑자기 죽어버렸네요.
분해해봤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안살아납니다 ㅜ.ㅜ
서랍 뒤져서 10년전쯤에 샀던 전자담배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펜처럼 길다란 옛날 방식의 기기입니다.
다행히 코일도 새거가 있더라구요.
현재 사용하는 기기에 비해서 배터리가 매우 짧고, 액상주입도 자주해야하고 복잡합니다.
춘절때문인지 새제품은 아직도 트랙킹마저 안되고..
10년 된 이제품이 몇주만 버텨주길 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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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club
분무량이나 타격감 등에 차이가 많겠지만 [글로] 기기가 요즘 만원 이나 2만원에 자주 풀리는데, 임시용으로 장만해두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RetroBoy
voopoo 인피니티 같은거 요즘 국내 유통 채널이 있어 구하기 쉽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저는 이쪽으로 옮겼네요. 전에 쓰던게 저스트포그인데 이제 신형은 거의 직구가 어렵거나 가격적 매리트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