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반려 구름
시아라 개빈 지음 | 김여진 옮김 | 발행일 2024년 11월 13일 | 판형 210*290mm | 30쪽 | 값 14,000원
대상 독자 3세 이상 | ISBN 9791192665771 (77840) | 주제 분류 그림책 > 창작그림책, 다양성 그림책
키워드 학교생활, 초등입학, 친구관계, 우정, 변화, 공감, 우리들은1학년
교과 연계 누리과정 사회관계 다른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기 | 1학년 1학기 통합(봄1) 1. 학교에 가면
1학년 1학기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 1학년 2학기 국어 2. 소리와 모습을 흉내내요
환경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구름,
성장주기에 따라 변화가 필수적인 어린이
어린이가 성장하는 과정은 구름이 변신하는 과정과 똑같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있습니다. 입학 전 2~3년 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며 친구도 사귀고, 발표도 곧잘 했고, 집에서는 이야기도 잘했지만, 이상하게도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다고 해도 뭐가 두려운지 안 가겠다고 떼를 씁니다. 처음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고 친해지기까지 낯설고 서먹했던 분위기가 기억나서, 또 그런 일을 겪어야 하나 싶은 마음에 불안한 마음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른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하물며 처음 등교하는 아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원래 사람은 익숙하고 안전감을 느끼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거기에 조금만 변화가 생기면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면서 다시 안전한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 처음 고개를 가누고, 걷고, 말을 하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성장주기에 따라 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구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도 변화에 따라 모양과 색이 변하고 때때로 비나 눈을 뿌리기도 하지요.
《내 친구 반려 구름》은 첫 등교가 두려워서 고민하는 주인공이, 변신이 본성인 구름이 변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통해, 변화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며 겉모습은 변하더라도 마음을 나누는 존재(친구)가 있다면 두려운 상황도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첫 등교를 응원하는 책
내일부터 베스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됩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서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두려워요.
창문을 열고 ‘집에만 안전하게 있을 수 없을까?’ 궁리하던 베스는 실수로 구름을 방 안에 가두고 말았어요. 그런데 집 안으로 들어온 구름은 실내 풍경을 흥미로워하며 베스에게 ‘반려 구름’이 되어 주겠다고 합니다. 베스는 학교에 가지 않을 방법을 고민하던 것도 잊은 채, 구름이 변신하지 않을 안전한 곳을 찾아 냉장고과 욕실, 옷장 등으로 집 안을 돌아다닙니다.
베스와 구름은 변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방법을 찾았을까요?
두려움을 함께 견디는 친구가 있으면 새로운 환경과도 씩씩하게 마주할 용기가 불끈불끈 솟아올라요!
‘반려’란 ‘짝이 맞는 동무’라는 뜻입니다
반려견, 반려동물, 반려식물 등 우리는 주로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물에 ‘반려’라는 말을 붙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반려’라는 뜻을 잘 알고 있나요? 원래 반려는 ‘짝이 맞는 동무’라는 뜻이고 주로 부모님처럼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어른들을 부를 때 ‘반려자’라고 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단순히 먹이를 주고 주인이 예뻐하는 존재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처럼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마음을 나누는 대등한 생명체로 바라보자는 의미에서 ‘반려동물’로 부르자고 사회적으로 약속한 거예요.
꼭 동물이나 책에 나온 구름과 같은 존재가 아니더라도 함께 놀이하면 즐거워지고, 대화하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친구가 있다면 ‘반려’라고 부를 수 있답니다. 여러분 주변에 ‘반려’가 되는 친구가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작가 소개
글·그림 _ 시아라 개빈 Ciara Gavin
국립예술디자인대학에서 공예 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녀의 작품은 아일랜드 곳곳의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살면서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예술가인 어린이처럼 멋진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그림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기를 바라면서 《내 친구 반려 구름》을 쓰고 그렸습니다.
옮김 _ 김여진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어린이책 애호가들과 깊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나는 ( ) 사람이에요》, 《달팽이 헨리》, 《선생님을 만나서》,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등의 그림책을 번역했고,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zorba_the_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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