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산림청에서 "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위험이 높습니다. " 라는 안전 안내 문자가 두 번이나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경산시에서도 " 경북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발령 " 하면서 안전 안내 문자가 왔섰습니다. 산림청에서 또는 지역 지자체에서 모두에게 보낸 것이겠지만 이런 문자를 받아서 읽게 되면, 경각심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서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우리에게 생사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각심을 갖고 오늘은 시편 백사 편, 4절, 5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4절 : 바람을 자기 사신으로 삼으시고 불꽃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5절 : 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아멘
허리케인도 하나님의 심부름꾼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봅니다.
미국은 건국 이후 지금까지, 미국 본토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단 한번도 받지 않았다고 자랑같이 말합니다. 그러나 한 해도 건너뛰지 않고 미국 본토의 이곳저곳에 상륙하여 초토화를 시켜버리는 막강한 침략자가 있습니다. 세계 군사강국 1위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이 침략자를 아직까지 막아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 침략자가 바로 허리케인입니다. 태풍의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얼마 전에도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주민들이 1주일 넘게 전기 없는 일상을 버티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 150만 가구가 정전이 되었습니다. 이는 100만 명가량이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한 채 37도에 가까운 폭염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라고 미국의 한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과학자들이 허리케인을 소멸 시키려고 연구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허리케인의 위력이, 작게는 핵미사일 수백 개의 위력에서, 크게는 핵미사일 2만 개의 위력을 가졌기 때문에 허리케인을 소멸시키려는 연구는 포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놓은 대책이 " 허리케인이 오면 알아서 피하고 견딜 수밖에 없다 " 하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허리케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항복 선언을 한 것과도 같습니다.
바람의 위력 앞에 미국이라는 나라도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새 중의 왕이라는 독수리도 바람 부는 날에는 둥지에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 중의 왕도 큰 바람 앞에는 맥을 못 추는 것입니다. 수천만 톤 되는 화물선도 여객선도 태풍이 다가오면 항구에서 숨을 죽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허리케인도 하나님께는 날개에 불과하며, 하나님께는 하나님이 부리시는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한번은 제자들과 예수님이 갈릴리바다를 건너가던 중에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파도가 배를 덮쳤습니다. 이런 중에도 예수는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이르기를 "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 하시고는 곧 일어나시어,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이 " 이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 하고 놀랍게여겼습니다.
바람이 예수님께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은, 바람은 예수님의 심부름꾼이기 때문입니다.
바람을 날개로 삼으시고, 바람을 심부름꾼으로 부리시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 삶에 허리케인 같은 태풍이 불어올지라도 무서워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거센 풍파가 불어닥칠지라도 그 풍파는 하나님이 보낸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심부름꾼을 꾸짖어 주시도록, " 주여 구원하소서 내가 죽겠나이다 " 하고 주님을 찾으면 주님께서 허리케인 같은 태풍도 꾸짖어 아주 잔잔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바람을 심부름꾼으로 부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에 험한 바람이 불지라도 그 바람까지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믿음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