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붕은 국회 부의장 최순주, 원내총무 이재학과 현 대통령 이승만의 종신 집권을 위해 은밀하게 얘기를 나눈다. 이 법안을 위해 다른 국회의원들에게 서명을 받았다. 하지만 전체 국회의원 203명의 3분의 2가 서명을 해야 통과될 수 있었는데, 이 법안은 3분의 2에서 딱 한 명이 모자란 135명에게 서명을 받았다. 법안 표결날, 찬성 표도 딱 1명이 모자란 135명이 나왔다. 다음 날, 이기붕은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하여 다른 학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그 총회에서 '사사오입' 이라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사사오입' 이란 소수점 아래 첫 번째 자리의 수가 4 이하이면 내림하여 계산하고, 5 이상이면 올림하여 계산하는 법이다. 국회 의원 재적 의원 수가 203명, 그 중 3분의 2는 135.3333...이다. 수가 아닌 사람을 소수점 이하로 나눌 수 없으니 가장 근사치의 값을 이용해서 한 명이 모자란 135명으로도 가결 시킬 수 있다는 논리였다. 최순주는 11월 29일 다시 의사봉을 들고 가결을 선포했다. 다른 의원들의 반대도 매우 심했다. 신익희, 장면, 이철승 등 많은 야당 의원들, 많은 헌법 학자들까지 모두가 심하게 반발했다. 국민들의 반대도 매우 심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그 말을 받아들일 리가 없었고, 이승만 종신 집권 허용에 관한 법률은 결국 가결되게 되었다.
시험기간 때문에 바빠서 책을 이까지밖에 못 읽었다. 나는 4.19 혁명에 대해 잘 모르지만 특히 일어난 배경에 대해서는 더 몰랐었다. 이 부분을 읽고 4.19 혁명이 일어난 배경 사건에 대해 알게 된 것 같고 다음주에는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다뤄보겠다. 그리고 여당 의원들이 다른 의미로 대단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종신 집권이 이루어지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이익이 돌아오길래 사사오입의 논리까지 동원해서 법안을 가결시킨 건지 모르겠다. 국회 의원이라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편리를 위해 일해야 하는 게 아닌가? 저 시대에 이승만 대통령의 종신 집권을 찬성한 국회 의원들은 그 법안을 찬성하고 서명한 순간부터 국회 의원이라는 직업의 명예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회의원들도 자신들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편리를 위해 일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