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색으로 유명한 동해바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울 정도로 깨끗함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삼척. 인구 6만 5천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이다.
약 2년 전에 개장한 곳으로 삼척 해양 케이블카와 레일바이크 등 즐길거리가 많아 묶어서 다녀오기 좋다. 관광공사에서 뽑은 전국의 178곳 안심여행캠페인에 지정된 방역 우수 관광지이다.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바위가 신기하게 생겼다.
총 길이 660m인 나무데크길을 걸어가면, 해안선을 따라 신기하게 생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후에는 2.7km까지 연장한다고 하니, 인적이 다다른적 없는 더 깊은 곳까지 구경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5시이며, 동절기(11월-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4시이다. 삼척 관광지 스탬프투어를 인증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근처에 BTS <butter> 앨범 자켓으로 유명한 맹방해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해를 머금은 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많은 여행지를 다녔지만, 정말 동해바다 중에서는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을 감정들. 조각조각 쪼개지는 윤슬과 찬바람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등대 앞에서 인증샷도 남겨보았다. 요즘엔 날씨가 쌀쌀해져서 바다 근처는 외투를 두껍게 입고 가는 게 좋다.
강원도나 동해 여행을 계획할 때 대부분 속초나 강릉으로만 잡는데,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너무나 아름다웠던 삼척이라 꼭 추천하고픈 바이다. 특히나 겨울에 방문하면 특유의 아릿한 찬내음까지 합쳐져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