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첨단소재(롯데케미칼 지분율 100%)는 인도네시아 ABS 생산업체 PT ABS 인더스트리(PT ABS Industri Indonesia) 지분 100% 인수 계약 체결을 발표함
- PT ABS 인더스트리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ABS 생산 업체로 ABS와 EPS, 컴파운딩 설비를 보유한 기업으로 경영이 악화되며 지난 10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짐
- ABS 생산 능력은 연 4만톤으로 인수 후 정상화 과정을 거쳐 초기 4.4만톤 체재로 생산 예정이며, 추가 투자를 통해 연 7.3만톤 설비로 확대할 예정. EPS는 연 1.5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 롯데케미칼은 약 4조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NCC 및 폴리머 설비 등 대규모 화학단지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음. PT ABS 인더스트리는 신증설 지역에서 직선거리로 9.7Km 떨어진 인근에 위치하여 화학단지 신증설과 연계한 생산이 가능함. 인수 기업의 부지는 약 4만평으로 ABS와 EP컴파운드 주요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부지의 추가 매입을 통한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
- 이번 인수를 통해 ① 인도네시아 투자가 신증설 뿐 아니라 M&A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과, ② 신증설 부지 이외의 다양한 지역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빠르고 큰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내에서의 시장 지배력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판단함
- 참고로 말레이시아 Lotte Titan은 12월 현재 NCC 증설을 완료한 이후 본격 가동을 시작함. NCC 증설로 증가되는 제품은 에틸렌 9만톤 및 프로필렌 16만톤 등이며, 2018년 외형 확대와 이익의 증가가 예상됨
(NH투자증권)